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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최고위원회의 주요내용[보도자료]
작성일 2013-09-30

  9월 30일 최고위원회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황우여 대표최고위원>

 

  참으로 어렵사리 정기국회가 의사일정 합의를 봄으로써 원활하게 진행되게 되었다. 그동안 고생하신 최경환 원내대표님과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 또 여러 원내 지도자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이제 100일 가까이 시간을 가지고 있는 회기 중 한 달이 지남으로써 ‘지각국회다’라는 이야기를 듣는 참이라서 더욱 밤을 새워서라도 충실하게 일을 함으로써 민생법안과 특히 박근혜 정부의 국정과제에 소홀함이 없도록 여당으로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새누리당은 야당의 소중함을 존중해야하고, 민주당도 새누리당이 여당이요, 다수당으로 국민이 선택한 뜻을 그 뜻이 어디에 있는지 해량하여 여당으로서 일할 수 있도록 인정해 주시길 바란다.

 

  내일이 건군 65주년 국군의 날이다. 현역 국회의원이 포함된 내란음모 사건이 일어나는가 하면, 또 핵문제가 대두되어 있는 상황인 만큼 안보를 더욱 충실히 하라는 것이 국민의 큰 뜻이다. 국군은 굳건한 안보를 위해 무기 체제를 잘 갖춰야 할 뿐만 아니라 우리 군의 사기를 위해서라도 최전선에서 국방을 책임지고 있는 군 장병들의 안정된 주거환경이나 또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군 의료체계 확립이 대단히 중요하다. 최근 많이 개선되었다고 하지만 아직도 군 관사나 의료시설이 불충분해서 여러 사고와 불편한 점이 따르고 있다.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분들이 직무에만 충실할 수 있도록 이러한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 여당의 책임이라고 생각해서 정기국회 때 이 부분에 대해 더욱 최선을 다해 뒷받침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국군의 날을 앞두고 오늘 오후 수원 제10전투비행단을 방문해서 장병들을 격려하고, 특히 여군들과 간담회를 통해 여러 가지 소상한 이야기를 들어 보겠다.

 

  공직을 수행하는 공무원은 조직의 일원으로서 일할 때 원활한 직무수행이 가능하게 된다. 국무회의의 일원인 장관은 정부안으로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정책을 주무 장관으로서 정부를 대표해 수행할 의무를 가지고 있다. 더욱이 급박한 현안으로 국회에서 문제를 논의해야 할 상황이라면 국회에 출석해 국민 앞에 정부의 입장을 충실히 대변해야한다. 뿐만 아니라 대통령의 결정이 있었다면 대통령을 보좌하는 장관으로서 이 일을 잘 마친 후에 만일 그 과정에서 서로 뜻이 달라 더 이상 직무를 수행할 열정을 상실했거나 성실히 직무를 수행할 자신이 없을 경우에는 사퇴하는 것이 옳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내각이라는 조직의 일원인 장관이 사전에 자리를 뜨는 것은 이 일을 누가 수행할 것이냐 하는 의문을 남기고 과연 이러한 처신이 모든 공직자들에게 바람직한지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 생각하건대 바람직하지도 않고 모범이 될 수도 없을 것이다. 장관이 국회에 돌아와서 장관 시 수립된 정부의 정책안을 비판할 수 있겠는가. 대통령제에서는 대통령을 President라고 하고 장관을 Secretary 비서라고 명칭 하는, 내각제의 장관인 Minister와도 달리하면서 대통령 중심의 강력한 지도체제를 생각하는 세계 헌정의 관행이나 우리 헌법의 뜻을 새겨야 할 것이다. 바라건대 장관은 맡은바 책무에 충실하고 그 자리를 유기해서는 안 될 것이다. 국가가 위급한 때이다. 전 공무원은 스스로를 돌보고 오로지 맡은 바 자리에서 공직의, 자기의 사명을 다함으로써 국민을 안심시키고 우리의 직무를 매듭지어야 할 것이다.

 

<최경환 원내대표>

 

  무려 한 달 가까이 공전해온 정기국회가 오늘 드디어 시작된다. 오늘부터 모든 상임위가 정상 가동되고, 내일은 채동욱 검찰총상 사퇴관련, 또 기초연금관련 긴급 현안 질의가 예정되어 있고, 그 이후 교섭단체 대표연설, 또 국정감사 대정부질문, 예산심사 순으로 정기국회가 진행되겠다. 정기국회 100일 회기 중 무려 3분의 1 가까운 소중한 시간을 허비한 만큼 여야 모두 이제부터는 정쟁보다는 경제살리기와 민생에 집중해야 할 것이다. 내년도 예산안을 비롯해 세법개정안, 부동산 대책 등 산적한 법안 심사와 민생 현안 처리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다. 우리 새누리당은 이번 정기국회 동안 야당의 무분별한 정치공세에 적극 대응하고, 정기국회 민생 순항을 위해 종합상황실을 설치했다. 원내부대표단 중심의 상황점검팀과 당 정책위 중심의 이슈대응팀이 유기적 협조체제로 정기국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활동할 것이다.

 

  민주당도 정기국회가 자신들의 책임으로 지연된 것에 책임을 통감하고, 당리당략과 정치공세를 버리고,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최우선 민생과제에 동참해주시길 바란다. 민주당의 소위 정기국회 7대 투쟁 의제는 당리당략에 불과하다. 이를 법안과 예산안 처리에 연계한다면 민생 발목잡기로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그동안 민주당의 극한 강경투쟁 결과 민주당의 지지율이 지난 대선득표율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민주당은 스스로 되돌아봐야 할 것이다. 이런 행태를 계속 보인다면 대안정당으로서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하고, 국민으로부터 외면 받을 것이다. 민주당은 이번 정기국회를 통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상식적 정치로 국정운영을 함께 책임지는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

 

  아무쪼록 이번 정기국회의 성과가 일자리 창출과 경제 살리기에 결정적 역할을 하고, 올해보다는 내년에 우리 국민의 삶이 더욱 풍요로워질 수 있도록 민심을 받드는 생산적 국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혜훈 최고위원>

 

  방금 동양그룹의 3대 계열사가 법정관리를 신청했다는 뉴스속보가 나왔다. 1차 부도 고비를 넘기길 간절히 바랐지만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동양증권의 자금인출사태나 시장충격이 예상되는 만큼 이를 최소화는 대책마련에 정부가 만전을 기해주시길 바란다. 더 더욱 중요한 것은 이번 사태로 투자자들이 많은 손해를 입게 되는 만큼, 특히 개인 투자자 보호에 정부가 한 치의 소홀함도 없도록 해주시길 바란다.

 

  동양그룹 계열사들의 회사채와 기업어음이 투자부적격 등급을 받고, 위험성이 불거진 이후에도 동양증권을 동원해서 개인 투자자들에게 그 사실을 숨긴 채 고금리로 유인해서 불완전 판매를 오랫동안 해왔지만 금융당국이 이를 방관했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피해를 키운 측면이 분명히 있다. 문제의 회사채와 기업어음 중 65%에 해당하는 1조 5천억 원 어치를 개인 투자자 4만 2천여 명이 사들였는데 법정관리로 가게 된 만큼 개인투자자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입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번 사태의 사후대책에서도 투자자 보호에 방점을 두어 주시길 바란다. 그리고 향후에도 투자자 보호에 초점을 둔 금융 감독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보다 근본적 해결책인 금산분리 강화에 각별한 관심을 두어야 한다. 대우사태처럼 부실 계열사의 편법적 자금지원에 금융 계열사가 동원되어 동반부실로 이어지고, 서민 고객들이 소중한 재산을 잃게 되는 불행한 일을 원천적으로 방지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본다. 이번 정기 국회에서 이런 일들의 재발 방지에 필요한 금산분리 관련법들이 꼭 통과되길 바란다.

 

<심재철 최고위원>

 

  작년 대선 때 문재인 민주당 후보는 이렇게 공약했다. “2017년까지 소득하위의 80% 노인에게 20만원의 기초노령연금을 지급하겠다.” 정부여당의 안은 내년 7월부터 지급함으로 민주당의 2017년 시작안보다 더 낫다. 국가의 재정상황 때문에 공약을 100% 다 지키지 못한 것은 유감이지만 대통령께서도 이미 죄송하다고 사과하셨고, 대다수 국민들도 재정 형편 때문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 야당이 정부여당의 부족함에 대해 비판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그 비판도 지나치면 과유불급이 된다. 민주당 안대로 시행되었다면 2017년까지 현 정권에 동안에만도 48조 7천억 원이 들어가 정부안보다 9조 1천억 원이 더 들어가는 것에다, 2040년에는 정부안보다 29조 3천억 원이나 많은 129조 1천억 원이 더 들어가게 되어 재정에, 곧 국민에 엄청난 부담을 주게 되어있다. 정부혜택에는 반드시 국민세금 문제가 연결된다는 사실은 덮어질 수도 없고, 또 덮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정우택 최고위원>

 

  오늘부터 사실상 정기국회 일정이 시작된다. 28일 만에 정기국회가 정상운영 된 것에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정쟁으로 인해 국회일정에 차질이 있었지만, 늦어진 만큼 더욱 여야가 투철한 모습으로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특히 이번 정기국회는 야당의 적극적 협조가 필요하다. 이번 정기국회는 친북·종북 세력을 몰아내는 국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석기 징계안이 우리 새누리당 의원 전원의 서명을 거쳐 제출되었는데, 당초 야당은 기소나 중간 수사 결과를 보고 판단하자고 이야기를 했지만 막상 기소가 되니 1심 판결을 보자고 하는, 소가 뒷걸음질 치는 듯 한 태도를 보이는 것에 대해 이해를 할 수 없다. 이번 정기국회에서는 야당이 그동안 친북·종북세력과 결별한 모습을 보이는 이러한 국회가 되길 다시 한 번 촉구한다.

 

  또 한 가지는 127석의 거대 야당이 선진화법을 악용해서 정파적 목적 달성에만 급급한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바로 구태정치의 전형이고, 특히 국민과 민생을 볼모로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야당의 적극적 협조를 다시 한 번 촉구한다.

 

  정기국회가 개시되고 행정부에 대한 감사와 함께 공약, 정책, 예액결산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려는 상황에서 정작 행정부가 인사파동에 빠져 심히 우려 되지 않을 수 없다. 보건복지부 장관의 사임으로 기초연금과 같은 복지관련 대선공약을 심도 있게 논의해야할 구심점을 잃어버리게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보건복지부 장관의 사의표명으로 인한 업무 공백뿐만 아니라 검찰총장직을 비롯해 새 정부가 시작된 지 7개월이 지난 지금에도 공석으로 남겨져 있는 공공기관장의 자리들이 20%나 되어 국정운영의 발목을 잡고, 국정감사조차 제대로 받지 못할 상황에 있다. 일부 공공기관장들이 선임되거나 진행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정부고위공직자들의 잇따른 사퇴 등 국민들은 내각이 불안정하다는 인상을 지우지 못하고 있다.

 

  향후 공약의 차질 없는 이행과 당초 목표달성을 위해서라도 국정 공백의 최소화를 위한 신속한 후임 인사조치가 이뤄질 필요가 있다. 그러나 섣부른 조기 개각은 오히려 국정운영의 동력을 꺼뜨리고, 추진력을 상실하게 만들 수 있다. 특히 정기국회 중 개각을 단행한다는 것은 책임감이 결여된 자세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된다. 7개월여 밖에 지나지 않은 정부에 대해 개각 논의로 기반을 흔들기 보다는 그간 미흡했던 점에 대한 지적과 함께 소신 있게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방향을 설정해주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불안정한 내각이라는 국민의 인식을 불식시킬 수 있도록 흔들림 없이 국정을 수행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유기준 최고위원>

 

  내년 7월부터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소득기준 하위 70%에게 매월 10-20만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기초노령연금이 결정되었다. 대통령께서 국가재정의 한계를 들어 솔직하게 사과하고 국민에게 양해를 구하고 나선만큼 여야는 더 이상 소모적 공방을 자제해야 한다. 민주당도 모든 어르신께 인상된 연금을 지급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대통령에게만 공약대로 모두에게 연금을 주라고 요구하는 것은 발목잡기이자, 지나친 요구이다. 민주당은 부자증세를 요구하면서 소득 상위 30%에게도 기초연금을 주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데 이 또한 이치에 맞지 않으며 조삼모사(朝三暮四)와 같은 것이다. 민주당은 무조건적인 공약 100% 이행만을 고집하며 정부정책을 비판하면서 벌써 공약파기라며 국회에서 이를 원상복귀 시킨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한다. 정기국회는 정쟁의 장이 아니다. 정략적 개선에만 몰두해 민생을 내팽개치고 있다는 비난에서 벗어나기를 바란다. 이번에 기회를 삼아 복지공약을 전면 재검토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실현가능성과 지속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대통령은 공약을 지켜야한다는 신념은 변함없다고 했다. 그러나 지키기 어려운 상황임을 알면서도 밀어붙인다고 한다면 이것은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닐 것이다. 국민적 공감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여야 모두가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 현실적으로 가장 실현가능한 방안을 찾아야 한다.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의 사퇴와 관련하여 국민적 우려가 크다. 당장 눈앞에 국정감사가 예정된 상황에서 박근혜 정부의 복지공약에 대한 1차적 책임을 져야할 보건복지부 장관이 사표를 낸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처사이다. 대통령의 최대공약인 복지공약을 책임지는 보건복지부 장관으로서 전국의 최대 이슈가 된 기초연금 정부안에 대해 정기국회에서 결론을 도출하고 이를 실행해야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 청와대는 검찰총장에 대한 사표 수리와 진영 장관의 사표 수리를 놓고 인사문제에 대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에 인사난맥상이 향후 국정운영에 부담이 되거나 차질을 빚지 않도록 조속하고 원만하게 치리해야할 것이다. 인사가 만사이다. 청와대는 작금의 현실을 잘 둘러보고 민심의 향배에도 촉각을 곤두세워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여주시기 바란다.

 

<한기호 최고위원>

 

  북한이 6.25 남침으로 수세에 몰린 국군과 UN군은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과 함께 총 반격작전을 시작하고, 9월 28일은 서울 수복에 이어 국군과 유엔군이 북진해서 38선을 확보한 날이 오늘이다. 북한 김일성은 1950년 6월 25일 새벽 소련제 T34 전차를 앞세워 대한민국을 기습 공격했고, 국군은 개전 사흘 만에 서울을 내주고 한 달여 만에 낙동강 전선까지 밀려났다. 이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10월 1일은 남북통일의 희망을 가지게 한 날이다.

 

  이번 국군의 날은 ‘강한 국군, 튼튼한 안보,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기치 하에 병력 1만 2천여 명이 동원되고, 현무2·3, 스파이크 미사일, 공중 조기경보기 등을 공개하면서 2003년 이후 10년 만에 최대 규모의 기념식을 열 예정이다. 국군은 국가의 안전 보장과 국토방위의 최일선으로 국군의 날은 해마다 돌아오는 기념일이지만, 안보위협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나라를 지키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날이다. 지금 우리의 안보환경을 살펴보면 살얼음판 위를 걷고 있을 정도로 안보위협이 계속되는 상황이며, 이념대립과 사회적 갈등으로 나라가 시끄러워도 국민이 편히 잠들 수 있는 것은 든든한 국군이 있기 때문이다. 이제 군은 항상 스스로 ‘우리는 국민으로부터 신뢰받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통해 자기 진단을 하면서 쇄신해 나가고, 또한 국민은 국군에게 높은 신뢰를 부여할 때라는 것은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

 

  김일성 묘 참배 무죄판결에 대해 말씀드린다. 무단으로 방북해 장기체류를 하며 각종 이적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된 노수희 범민련남측본부부의장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하지만 이번 판결에서 방북 당시 김일성 출생 100돌 경축 열병식과 6.15 남북공동선언 12돌 기념대회에 참석한 혐의에 대해서는 “행사에 참석했다는 사정만으로는 반국가단체 등의 활동에 동조했다고 볼 수 없다”며 무죄로 판단했다. 이와 더불어 무단방북해 평양 금수산 기념궁전에 안치된 김일성의 시신을 참배했더라도 “단순히 명복을 비는 행위”라면서 국가보안법 위반 아니라는 법원의 판결나왔다.

 

  서울 중앙지법 형사 항소 2부 박 모 부장 판사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자에 대해 금수산 기념궁전을 참배한 것에 대해서는 ‘동방예의지국’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일부 무죄를 선고했다. 국가안보사건의 헌법을 무시하는 행위, 대한민국의 헌법적 가치를 지키는 마지막 보루인 법원이 대한민국 국민에게 김일성 미라에게까지 고개를 숙이게 하는 판사는 어느 나라 국민이며, 어느 나라 판사인지 묻고 싶다. 분명히 국가에서 금지한 이적행위 및 적국 찬양의 법을 어긴 죄 처벌에 대해서는 어느 집단보다 단호하고 공정해야할 법의 판결마저 이렇다는 것은 대한민국의 앞날이 어찌 되려고 하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동방예의지국이라는 이유로 유죄 판결을 한 것은 나라를 위해서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그 후손에 대한 무례함의 극치이다. 국가보안법 위반자에게 동방예의지국을 운운하기 전에 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들에 대한 예의부터 배워야 할 것이다.

 

<유수택 최고위원>

 

  정기국회가 오늘부터 정상화되어 다행이다. 얼마 전 최경환 원내대표께서 야당의 국회 복귀를 위해 간과 쓸개를 다 빼놓고 다닌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그런 지칠 줄 모르는 설득과 인내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원내지도부의 노고가 대단히 많았다.

 

  야당에서는 걸핏하면 투쟁이라는 용어를 즐겨 쓰고 있는데 이에 맞서 한술 더 뜨면 이번 정기국회 동안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는 가운데 우리는 3개의 큰 전쟁을 치러야만 한다. 복지전쟁, 국정원 개혁, 그리고 역사전쟁, 이 물러설 수 없는 전선을 앞두고 야당에 결연히 맞설 당의 전열을 가다듬는 노력이 절실하다.

 

  지금은 국민을 이해시키고 설득하는데 당이 앞장서야만 하는 비상한 상황이다. 기초연금 문제만 보더라도 많은 국민들은 국민연금 가입기간이 길수록 손해라는 잘못된 인식이 팽배해있다. 언론의 제목만 보는 국민이 적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야당의 무책임한 선전선동을 깰 수 있는 대응논리를 개발하는 등 적극적 홍보 전략이 필요하다. 지금과 같은 인터넷 시대에는 다를 수밖에 없다고 하겠지만 과거에는 정부와 당에서 주요 국정현안에 대해 홍보물을 제작, 배포하는 등 국민설득에 대단히 적극적이었다. 우리의 정치상황에 비춰볼 때 반대를 위한 반대에 길들여진 야당을 설득하는 것보다 국민설득이 한결 쉽고, 효과적인 경우가 많다. 여당도 때로는 국민에게 직접 호소하는 장외정치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한편 중앙당과 시도당을 중심으로 당원 교육과 홍보 역량을 결집하는 방안을 중앙당에서 심도 있게 강구해주셨으면 하는 건의를 드린다.

 

<김기현 정책위의장>

 

  이제 정기국회 의사일정이 합의된 만큼 당 정책위는 민생법안과 예산안 처리에 총력을 기울이도록 하겠다. 그간 정기국회를 열어 놓고도 민주당의 무노동으로 인해 금쪽같은 한 달을 허비한 만큼 시급한 민생법안 처리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당 정책위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켜야 할 6대 실천과제와 126개 중점 민생법안을 이미 말씀드린 바 있다. 우리 국민들께서 학수고대하고 계신 외국인투자촉진법 개정안을 비롯한 투자활성화 법안, 주택전월세 및 거래정상화를 위한 법안, 일자리 창출하는 법안 등 민생경제를 살리는 법안들이 더 이상 정쟁의 희생물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이제 정기국회로 복귀한 만큼 민주당은 말 따로, 행동 따로 이중적 행태로 무조건적 반대를 반복하는 발목잡기를 계속하는 등 사실상의 무노동을 우리 국민들께서 더 이상 용납하지 않으실 것임을 잘 기억해야할 것이다.

 

<홍문종 사무총장>

 

  박근혜 대통령께서는 기초연금과 관련해 거듭 사과의 뜻을 밝히며 공약 이행에 대한 의지를 확인하셨다. 기초연금 수급 대상에서 제외된 어르신들께서 서운해 하시면서도 미래세대를 위해 이해하고 양보하는 모습을 보여주셨음을 깊이 감사드린다. 그런데 기초연금을 놓고 불효정권 운운하던 민주당은 이제 국민연금에 가입한 40-50대가 손해볼 것이라고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 민주당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 기초연금은 국민연금 장기 가입자와 미래세대가 더 유리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지금 당장은 전체 어르신들에게 연금을 드리지 못하지만 국가재정이 허락된다면 전체로 확대하겠다는 것이 박 대통령의 의지이자 기초연금 도입 취지이기도 하다. 이러한 의미에서 기초연금 도입으로 4050세대가 손해를 본다는 것은 잘못 된 주장이다. 민주당은 자신들의 계산과 달리 어르신들께서 해량을 보여주시자 전략적으로 세대 갈등을 조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초연금이 처음 도입되는 만큼 국민적 이해와 합의가 선행되어야 하며 이를 구하는 것이 우리 정치권의 책무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민주당은 기초연금을 세대갈등과 정쟁의 도구로 삼고 있다. 민주당이 이러한 무책임한 행동을 중단하지 않으면 참으로 ‘나쁜 야당’이라는 국민의 비판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지난 금요일 여야가 정기국회 의사일정을 합의한 것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환영과 기대를 보여주었다. 만시지탄이지만 여야가 어렵게 합의에 이른 만큼 부동산 관련 법 등 민생 현안 처리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는 의견이 많았다.

 

  일부 언론에 공천심사위원회에 관해 청와대 개입설, 내정설 등, 설설들이 설설 끓고 있다. 이 자리 빌려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공심위는 누구의 간섭이나 압력 없이 공정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밝혀드린다. 청와대 개입설은 사실무근임을 말씀드린다.

 

  누리스타 경기지부 발대식 관련해 당무보고 드린다. 문화·예술·방송인으로 구성된 누리스타 봉사단 경기지부발대식이 오늘 오후 2시 경기도 수원 문화의 전당에서 개최된다. 지난 6월 발족한 중앙당 봉사단에 이어 현재 시도당 봉사단을 구성 중에 있으며, 오늘 경기지부 발대식을 시작으로 시도당 봉사단을 발족할 계획이다. 향후 누리스타 봉사단이 재능기부와 봉사활동을 지속하며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는데 앞장서줄 것을 기대한다.

 

  새누리당 디스전 쇼케이스 관련해 보고 말씀드린다. 새누리당은 지난 8월 당에 대한 2030세대의 쓴 소리를 듣고자 새누리당 디스 공모전을 실시한 바 있다. 짧은 기간공안 300여건의 작품이 접수되었고, 당 내외 인사들의 심사를 거쳐 대상 1명, 우수상 5명, 장려상 10명 등이 각각 선정되었다. 이에 당은 새누리당에 대한 2030세대의 솔직한 생각을 공유하고, 2030세대와 소통하고자 새누리당 디스전 쇼케이스를 오는 10월 2일 오전 11시 당사 2층 강당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수상작을 전시 및 상영하고 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수상자들과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다. 수상작을 10월 한 달 간 당사 1층 로비에 전시하는 등 향후 변화의 각성의 계기로 삼을 것이다. 최고위원님과 중진의원님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2013.  9.  30.
새누리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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