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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현주 대변인 현안관련 브리핑[보도자료]
작성일 2013-11-28

  민현주 대변인은 11월 28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기대보다 걱정과 우려를 안겨준 안철수 의원의 기자회견

 

  안철수 의원이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과 함께 가칭 ‘국민과 함께하는 새정치 추진위원회’를 출범시키려 한다고 밝혔다.

 

  국민들은 안 의원의 기자회견을 많이 기대하셨고, 또 기대가 컸던 만큼 회견을 보고 많이 실망하셨을 것 같다. 이번에도 구체적인 비전보다는 애매한 입장만을 반복하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안 의원은 회견을 통해 현재 우리나라 정치가 건강하지 않다며 민생정치, 생활정치를 위해 새로운 정치세력이 나설 수밖에 없다고 했지만, 이를 위한 확실한 창당 시기나 신당의 이념과 철학 등은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못했다. 또한 새로운 정치세력에 참여할 사람들이 누구인지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국민들은 안철수 신당이 건전한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야당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하실 것이다. 제대로 된 비전과 정책을 내놓고 소명의식을 갖춘 새로운 정당의 등장은 대립과 갈등으로 얼룩진 현재 우리 정치에 경종을 울리며 쇄신의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 정치세력화와 신당 창당이 야권연대를 두고 주도권 싸움을 하고 있는 양상으로 나타난다면 변화와 새정치는 그야말로 공허한 바람이 될 것이고, 국민들은 안 의원의 정치리더십에 또 한 번 크게 실망할 것이다. 안 의원의 행보가 야권세력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꼼수가 아니길 바란다.

 

  안 의원은 이제 더 이상 본인 특유의 ‘안개’속을 걷는 듯한 애매모호한 화법이 아니라, 국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다. ‘아니면 말고’식의 화법은 안 의원이 그렇게 외쳐대는 새정치를 오히려 방해하는 ‘공적 1호’임을 명심하길 바란다. 특히 민주당 눈치보기식의 곁불정치를 한다면 이는 그야말로 ‘신(新)정치’가 아니라 ‘쉰정치’임을 자각해야 할 것이다.

 

  새누리당은 국민들께서 안 의원에게 기대했던 새로운 정치의 모습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되새기게 된다. 겸허한 반성과 노력을 통해 말로만 부르짖는 쇄신이 아닌, 행동으로 실천하는 정치쇄신, 성숙한 정치문화 완성을 위해 더욱 정진해 나갈 것이라는 약속을 드린다.

 

ㅇ 일본 언론의 막말 보도 관련

 

  최근에 한국을 어리석은 국가라고 망언을 내뱉었던 일본 유력 주간지가 이번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하하고 원색적인 비난을 실은 기사를 보도했다고 한다. 대꾸할 가치가 없는 저열한 옐로우 저널리즘에 어처구니가 없을 따름이다.

 

  올바른 역사관을 바탕으로 이성적인 태도를 갖자는 책임 있는 일본 사회 지식인들의 외침에도 아랑곳 않는 일부 우익세력들의 도를 넘는 혐한 발언은 한일관계를 더욱 냉각시킬 뿐이다.

 

  일본 정부는 대한민국 대통령을 향해 모욕적인 언사를 내뱉은 언론의 뒤에 숨어 방관하는 자세가 결코 양국 관계에 도움이 될 수 없다는 점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일본 정부와 언론계가 부디 이성의 끈을 놓지 않고 상대국에 대한 예의를 갖춰 주시길 다시 한 번 당부드린다.

 


2013.  11.  28.
새  누  리  당   대  변  인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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