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유일호 대변인은 1월 9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북한의 이산가족 상봉 제의 거부 관련
북한이 오늘 오후 통지문을 보내 설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위한 우리 정부의 실무 접촉 제의를 거부한데 대해 새누리당은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
정치와 이념을 떠난 순수한 인도주의적 행사인 이산가족 상봉을 북한이 연례적인 합동 군사훈련 등과 연계시켜 거부한 것은 무척이나 실망스러운 일이다.
북한은 통지문에서 ‘우리의 제안도 다 같이 협의할 의사가 있다면 좋은 계절에 마주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에 오매불망 기다려왔던 가족을 만나는 것보다 더 좋은 계절과 시간이 있을 수 있겠는가.
이산가족 대부분이 고령인 상황에서, 상봉을 더는 미루거나 지체할 시간이 없다는 것을 북한 당국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북한은 이분들의 고통을 방치할 수 없다는 우리 정부의 진정성을 받아들여, 이산가족들의 애절한 그리움에 화답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
우리 정부 또한 일단은 인내심을 가지고 가장 최단 시일 내에 상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북한의 긍정적인 답변을 기다리길 바라며, 새누리당은 이산가족 상봉의 재개가 남북관계의 신뢰를 쌓아가는 첫 걸음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
2014. 1. 9.
새 누 리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