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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출 대변인 현안관련 서면 브리핑[보도자료]
작성일 2014-02-24


박대출 대변인은 2월 24일 현안관련 서면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안철수 의원 기초선거 공천 폐지 관련


  안철수 의원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한 공천 제도를 폐기하겠고 밝혔다.


  우리 새누리당은 이미 국민에게 공천권을 돌려드리고, 책임정치를 구현하기 위해 지방선거 공천권 유지를 표명한 바 있고, 뒤늦게 민주당도 따라오겠다고 한다.


  새정치연합이 정치현실을 무시하고 뜬 구름 잡듯 제3의 길로 가겠다면 그 역시 자신들의 정치적 선택으로 받아들인다. 하지만 이는 책임정치를 포기한 것이자, ‘온전한 정당’이 아닌 ‘반쪽 정당’에 머무는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음을 지적하고자 한다.


  안 의원은 대선 때는 ‘문재인-안철수 새정치공동선언문’에서 기초의원 공천 폐지만 약속했다. 그런데도 오늘은 기초단체장 공천도 폐지하겠다고 추가했는데, 그 역시 금과옥조처럼 여기는 약속 위반이 아닌지 묻고 싶다. 안 의원은 대선 때는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드린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기초단체장 공천권은 국민에게 돌려드리지 않고 포기한 것인가.


  선거를 앞두고 급조된 신생 정당이다보니 시장·군수·구청장으로 추천할만한 인물을 찾지 못한 탓이 아닌지 의문이 든다. 아니면 민주당과의 선거 연대를 위해서 여지를 남겨 놓은 것이라는 의심을 살 수도 있을 것이다.  


  새누리당이 추진하는 상향식 공천에 대해 안 의원은 동문서답이라고 폄하했는데, 국민에게 공천권을 돌려드리는, 다시 말해 국민을 주권자로 존중하는 우문현답임을 주지시키고자 한다.  


  오히려 안 의원이 기초선거 공천 포기로 예상되는 부작용과 모순점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궁금하다. 무엇보다 무소속 후보가 선거운동 과정에서 새정치연합 후보임을 공공연히 표방한다면 어떻게 저지할 것인가. 만에 하나 ‘안철수’ 이름 석자를 팔고 다니는 후보를 방치한다면 사실상 후보를 공천해 놓고 국민들을 기만하는 눈속임이 될 뿐이다.  


ㅇ 민주당 기초선거 공천 유지 관련


  민주당이 지방선거 공천 폐지 주장을 접고 유지쪽으로 방향을 틀었다고 한다. 그동안 새누리당의 공천유지 방침에 대해 ‘나쁜 정치’라는 듯 헐뜯더니 스스로 그 ‘나쁜 정치’의 영역으로 들어왔다. 이는 결코 ‘나쁜 정치’가 아니라 민주당의 정치공세에 잘못 포장된 것에 불과했음을 반증하는 것이다. 


  새누리당은 지방선거 공천권을 유지하기로 한 이유에 대해 국민에게 공천권을 돌려드리고, 위헌 소지를 남기지 않고, 여성 소수자를 배려하고, 공천 비리를 근절하는 등 4대 기조를 거듭 밝힌 바 있다. 


  민주당이 무책임한 정치공세를 접고 새누리당의 주장에 뒤늦게나마 동참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 그러나 민주당이 새누리당을 향해 집요하게 퍼부었던 험한 말들을 기억한다면 슬그머니 없었던 일처럼 지나갈 수는 없을 것이다. 그동안 ‘입 따로’ ‘마음 따로’였던 부분에 대해서는 커밍아웃을 해서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2014.  2.  24.
새  누  리  당   대  변  인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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