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민현주 대변인은 3월 7일 현안관련 서면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민주당과 새정치 연합 통합 방식 논란 관련
민주당과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연합이 통합 방식을 두고 며칠째 딴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2일,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이 전격적으로 발표했던 그 의미도 모호한 제3지대 신당 창당이 며칠 사이에 당대당 통합 방식으로 변형되어 논의되고 있다고 한다.
그 이유가 더 어이없다. 당초 민주당 해산 후 신당 창당 방식으로 계획했지만, 민주당을 해산하면 민주당이 그동안 받던 연간 최소 50억원의 막대한 정당 국고보조금을 받을 수 없고, 기존 조직과 당원들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하는 선택이라는 얘기가 들린다.
민주당과 안철수 의원은 통합 방식 변경을 두고 그럴 듯한 핑계거리를 찾고 있지만, 실은 국고보조금을 놓치지 않기 위한 편법 찾기에 골몰하고 있는 것 같다.
민주당과 함께 새정치를 완성하겠다고 공언한 안철수 의원은 새정치를 돈정치로부터 시작하려는 것인가?
이는 기득권을 포기하지 않는 눈가리고 아웅 식의 꼼수 정치에 불과하다.
자신들의 기득권은 하나도 내려놓을 생각이 없으면서 제3지대 신당 창당을 무책임하게 공표했던 민주당이나, 민주당이 가진 기득권에 편승하고 자신의 지분만 챙기면서 당대당 통합 방식을 용인하려는 안철수 의원이나, 국민들께 실망만을 안겨 드리는 나쁜 정치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새정치도 없고, 감동도 없고, 국민을 위한 정치가 아닌 현실에서 살아남는 것만 목적으로 하는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행태가 애처롭기 그지없다.
안철수 의원은 직접 답하길 바란다. 그동안 안 의원이 표방해왔던 새 정치가 밀실협상으로 실리만 챙기는 돈 정치, 편법 정치인지 국민 앞에 명확하게 밝혀야 할 것이다.
2014. 3. 7.
새 누 리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