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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진규 대변인 현안관련 브리핑[보도자료]
작성일 2014-03-09

  함진규 대변인은 3월 9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김한길 대표, 안철수 위원장 기자회견 관련

 

  오늘 오전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이 긴급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휴일에 갑자기 잡힌 기자회견에 대해 국민들은 아마도 김 대표와 안 위원장이 추진 중인 신당 창당의 구체적 추진계획이라던가, 혹은 지금껏 두루뭉실했던 안 위원장의 새 정치가 무엇인지 밝히는 자리가 되길 기대하셨을 것이다. 하지만 오늘 두 분의 기자회견은 여태껏 보여준 정부와 여당을 향한 정치 공세의 연장선상에 불과했다. 국민들께서 듣고 싶어 하시는 말은 어디에도 없었다. ‘긴급’ 기자회견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느껴질 정도였다.

 

  신당 창당을 선언한 이후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보여준 지난 일주일간의 행보를 돌이켜보면, 통합 방식을 놓고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계산기를 두드리는 모습, 통합을 결정하는 과정에서의 새정치연합 내부 불통 등 오히려 정치권에는 혼란을, 국민들께는 실망감만을 안겨주고 있을 뿐이다. 새정치가 무엇인지 국민들께 명확히 제시하고, 우리 정치를 혁신하고자 하는 의지와 노력은 온데간데없는 모습이다.

 

  일례로 오늘 기자회견에서 김한길 대표는 서울시 공무원 간첩논란 사건에 대해 특검을 제안하셨는데, 검찰이 ‘조사’를 공식 ‘수사’로 전환하자마자 마치 기다렸다는 듯 특검을 요구하는 것은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고자 수사태세를 갖춘 검찰에 그야말로 찬물을 끼얹는 행동으로, 사건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겠다는 불순한 의도만을 그대로 보여준 것이다.

 

  이렇듯 예전부터 지겹도록 해온 정치 공세만을 반복하는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을 보며 국민들은 도대체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무엇을 위해 통합을 외치고, 신당을 창당하려 하는지 궁금해 하고 계시다. 김 대표와 안 위원장은 정쟁 놀음으로 정부와 여당의 발목을 잡기 전에, 국민들께서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으로부터 무슨 얘기를 듣고 싶어 하시는지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고민을 먼저 해주시길 바란다.

 

ㅇ 의사협회는 국민의 생명을 볼모로 한 집단휴진을 즉시 철회해야 한다.

 

  의사협회가 내일부터 집단휴진 파업을 선언한 가운데 대학병원 전공의들도 이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민의 건강권을 무시한 집단휴진 강행에 새누리당은 깊은 유감을 표한다.

 

  그 동안 정부와 의사협회는 의료발전협의회를 꾸려 여러 차례 논의를 거쳤다. 지난 달 18일에는 원격의료 및 투자활성화 대책, 의료제도 개선 등에 대한 협의 결과를 공동으로 발표하기도 했는데, 의사협회가 이를 일방적으로 부정하고 파업을 강행하는 것은 정부와 의료계 간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매우 무책임한 모습이다.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해 누구보다 막중한 사명과 책임감을 가져야 할 의료계가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 집단 휴진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을 납득하실 국민은 없을 것이다. 이렇듯 국민이 외면하는 파업은 의료계의 명예와 신뢰만 실추시킬 뿐더러, 나아가 집단 이기주의라는 비판을 면치 못할 것이다.

 

  의사협회는 국민들의 불편과 고충을 헤아려 집단휴진 계획을 즉각 철회하고 내일 정상진료에 나서야 할 것이다. 의사협회가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첫째로 생각하겠다는 히포크라테스의 선서를 되새기며 현명한 판단을 내려줄 것을 기대한다.

 

  정부는 집단 휴진으로 인해 환자들의 불편이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비상진료 체계를 차질없이 가동하는 등 대비책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라며, 만일 집단 휴진 과정에서 불법이 발생한다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응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의사협회와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문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해주길 당부한다.

 

 


2014.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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