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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출 대변인 현안관련 브리핑[보도자료]
작성일 2014-05-04

  박대출 대변인은 5월 4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새민련의 민주주의 후퇴

 

  새정치민주연합이 광주시장 후보로 안철수 대표의 핵심 측근인 윤장현 예비후보를 전략공천했다. 이에 공천경쟁을 하던 강운태, 이용섭 후보는 공정한 경선 기회조차 박탈당하자 탈당을 선언했다.

 

  안철수 공동대표가 자기 사람을 내리꽂은 ‘심야의 정치테러’는 나흘 연휴가 시작되는 금요일 밤에 이뤄졌다. 기초연금법 처리에 시선이 쏠린 틈을 타 야밤에 몰래 보쌈하듯 ‘밀실공천’, ‘낙하산 공천’이 이뤄진 것이다. 대낮에 당당하게 하지 않은 것만 해도 스스로 민주주의를 후퇴시킨 부끄러운 행위임을 자인하는 셈일 것이다.

 

  경쟁 후보 가운데 한분은 국회의원 두 차례, 장관 두 차례, 광주광역시장 두 차례를 지냈다. 또 다른 한분은 국회의원 두 차례, 장관 두 차례에 국세청장, 관세청장도 지냈다. 새민련 지도부는 이처럼 쟁쟁한 경력을 가지고 일찌감치 뛰어온 후보들에게 공정한 경쟁 기회도 주지 않고 자기 사람을 내리꽂았다. 민주라는 이름을 가진 정당이 민주화의 성지 광주에서 반민주적인 ‘낙하산 공천’, ‘밀실공천’을 한 것이다. 

 

  새민련 지도부는 텃밭이라고 해서 아무나 내리꽂아도 그만이라는 식으로 민주 광주시민들을 모독했다. 그 오만과 독선을 일제 강점기로 비유하며 새민련을 탈당한 후보의 절규를 광주 시민들은 듣고 계신다. 앞으로 민주 운운, 낙하산 운운하지 말기를 부탁드린다.

 

ㅇ 지금 정쟁을 벌일 때인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공동선대위원장이 어제 진도 팽목항을 방문해 세월호 사고와 관련한 4단계 해법을 제시했다.

 

  문 위원장은 “지금은 구조 수습에 전념할 때”라면서 “이 일이 마쳐지면 앞으로 책임을 제대로 규명하고 추궁하는 게 야당의 몫”이라고 했다. 수순은 구조 수습 전념→원인 규명→책임 추궁→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로 귀결된다.

 

  이런 4단계 해법은 우리 새누리당의 입장과 같기에 환영하는 바이다. 야당의 몫이기도 하겠지만 집권 여당의 몫이자 책임이기도 하다. 새누리당은 죄인의 심정으로 사죄하고, 또 그 책임을 다할 것이다.

 

  그런데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 공동대표는 인식이 다른 것 같다. 그 분은 “국민의 분노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대통령”이라고 매도하더니 그 다음날 성명서까지 내는 등 연일 대통령에게 사과하라고 공격하고 있다.

 

  되묻겠다.

 

  온 국민에게 아픈 상처가 났다. 누가 상처를 냈느냐며 시비를 걸 때인가. 대통령 책임이라고 트집만 잡을 때인가. 수습 구조가 더 급한 게 아닌가. 이 와중에 상처를 더 키우는 정쟁만 벌여서 어쩌자는 것인가.

 

  대통령은 거듭 사죄했고, 한이 된다고 했고, 또 사과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오늘 또다시 팽목항을 찾아 실종자 가족들에게 위로와 사과를 드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도 했다. 그러더라도 지금은 어떤 사과를 해도 너무나 큰 상처를 덮기에는 모자랄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 모자람을 빌미로 대통령을 끊임없이 공격하는 것은 도대체 뭘 노리는 것인가. 통렬한 사과의 기준은 도대체 무엇인가.

 

  새누리당은 돌팔매를 맞을 각오가 되어 있다. 국민은 누구라도 돌을 던질 수 있다. 그러나 정치 지도자는 돌을 던질 자격이 있는지 먼저 자신부터 들여다봐야 할 것이다. 다시 한 번 자중을 부탁한다.

 

ㅇ 안보시계는 멈출 수 없다

 

  북한의 권력 지도가 변화무쌍하다.

 

  북한의 2인자로 떠오르던 총정치국장 최룡해가 노동당 비서로 좌천된 사실이 확인됐다. 그 이전에 2인자이던 장성택은 처형됐고, 이영호 총참모장은 군부 최고실세로 군림하다가 1년도 안돼 숙청당했다.

 

  북한의 불안정한 권력지도는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와 맞물린다. 최근 북의 4차 핵실험 징후 등 여러 가지 정세를 감안하면 안보태세를 한층 더 강화해야 할 때이다.


  세월호 사고로 온 국민이 비탄에 빠지면서 대한민국이 멈췄다는 진단과 우려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안보시계만은 결코 멈춰서는 안 될 것이다.


2014.   5.   4.
새 누 리 당  대 변 인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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