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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비상대책위원회의 주요내용[보도자료]
작성일 2014-06-30

   6월 30일 비상대책위원회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완구 비상대책위원장>

 

  어제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리면서 내주부터 본격적인 청문회가 예정되어있다. 청문회라는 듣는 절차적 민주주의를 지키면서 이를 통해 국민적 판단을 구하는 순서를 존중하는 성숙한 민주주의가 되기를 기대한다. 현재 청와대 인사검증시스템이 완벽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다만 청와대도 철저한 인사 사전검증을 위해 인사수석실을 신설하기로 한 만큼 우리 국회도 인사청문회 제도 개선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저희 당에서는 TF팀을 만들고, 여야를 떠나 이 문제를 전향적으로 큰 틀 속에서 논의를 하겠다. 다시 말씀드려서 여야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을 바람직한 청문제도 마련을 위해 허심탄회하게 야당과 대화를 나누겠다는 입장이다.

 

  세월호 국조 기관보고 관련해 30일부터 내실 있게 진행시켜 세월호의 슬픔을 극복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기회로 삼기를 기대한다. 덧붙여서 우리 국회에 계류 중인 세월호관련법, 이른바 김영란법, 유병언법, 정부조직법, 이런 법들의 조속한 처리에 여야가 지혜를 모아주길 간곡히 당부를 드린다.

 

  민선 6기 지방정부가 시작됐다. 앞으로 4년 동안 처음의 마음가짐을 잊지 않는 초심불망의 태도로 지방정부 역할에 최선을 다해주길 기대하고, 우리 중앙정부에서, 중앙당이 지방정부가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저희가 지원하고, 같이 의견 교환을 나눌 것을 약속드리겠다.

 

<주호영 정책위의장>

 

  어제 6월 29일은 12년 전에 제2연평해전이 있었던 날이고, 한민구 국방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이 있었던 날이다. 뿐만 아니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을 며칠 앞둔 날인데 어제 북한이 원산에서 동해 앞바다를 향해 사거리 500km, 고도 160km의 중거리미사일을 2발 발사 했다. 뿐만 아니라 26일에는 사거리 190km인 신형 방사포 3발을 발사했다. 아마 새 국방장관에 대한 테스트나 무력시위, 이런 의도를 가지고 한 것 같다. 이에 대한 우리의 대비가 소위 킬 체인과 KAMD(한국형 미사일방어시스템)인데 어제 국방부장관 인사청문회에서도 지적이 됐는데 완전하지 못한 시스템이다. 사거리 190km 방사포는 우리나라 중부권 이북에 있는 대부분의 공군비행장을 겨냥할 수 있고, 사거리 500km 중거리미사일은 남한의 거의 전역을 커버할 수 있는 성능을 가진 것으로 보여 진다. 그리고 전자유도장치까지 갖춘 것으로 보여 진다. 국방부나 안보관계자들은 우리 대응이 문제없다고만 할 것이 아니고, 왜 문제가 없는지, 철저하게 격멸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줘서 국민들로 하여금 불안한 마음을 없게 해주고, 또 북한으로 하여금 그런 시도나 도발이 전혀 쓸데없다는 것을 확실하게 밝혀주길 바란다.

 

  오늘 오후 3시 반에 저와 나성린 정책위 수석부의장이 청와대를 방문해서 당의 주요현안, 정책과제와 상황들을 상의 드리고, 말씀드릴 기회를 가지게 됐다. 지난주에 원내대표님과 수석부대표께서 다녀왔지만 당의 사정이나 정책과제들을 충분히 잘 말씀드리고 오도록 하겠다.

 

<윤상현 사무총장>

 

  오늘은 저희 새누리당과 정부에 대해 고언의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 새누리당과 정부는 위기다. 우리는 민심을 읽지 못하고 있고, 민심의 요구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새누리당과 정부의 위기는 바로 대한민국의 위기다.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서라도 새누리당과 정부가 혁신, 또 혁신하지 않으면 안 된다. 우선 새누리당이 민심으로부터 멀어져가고 있다. 치열하게 반성하고 당의 운명을 걸고, 당의 전부를 혁신해야한다. 첫째도 혁신, 둘째도 혁신, 셋째도 혁신이다. 2주 후에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다. 전당대회의 화두가 ‘혁신’이다. 분명 이는 우리에게 기회이다. 우리 스스로 변화하고, 우리 스스로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이다. 우리 스스로 혁신하고, 또 우리 스스로 일어서지 못하면 국민들은 우리에게 이를 강제할 것이고, 이는 정말 힘들고, 예측불가능한 과정이 될 것이다.

 

  우리는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새누리당 2.0 시대를 열어야한다. 새누리당 1.0으로 기존의 낡은 틀을 바꾸고, 당의 변화를 이끌어왔지만 아직도 우리 당내에 구식버전의 문화와 의식이 자리 잡고 있다. 우리 스스로 우리 당에게 혁신적인 실천과제들을 던지고, 제시하고, 또 실천함으로서 새누리당 2.0 시대를 열어야한다. 혁신하면 생존할 것이고, 혁신하지 못하면 도태될 것이다. 그래서 우리 새누리당에서는 새누리를 바꾸는 혁신위원회 ‘새바위’를 오늘 출범시키려 한다. 2012년 새누리당이 당명을 바꾼 이후에 당의 색깔도 바꾸고, 당의 정강정책도 바꾸고, 당의 상향식 공천을 도입하는 등 나름대로 지속적인 혁신과제들을 실천해왔지만 당내에 수직적이고 권위적인 문화에 대한 당내 변화가 미진하기 때문에 국민은 아직까지 우리 새누리당의 변화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 새바위에서는 향후 전당대회에서 국민과 당원을 대신해서 당 대표 후보들에게 당의 혁신과제 등을 제시하고, 당 대표 후보들을 검증하고, 전당대회 이후에는 선출된 당 지도부에게 당과 혁신을 위한 실천방안들을 약속·실천하고, 또 그것을 강제시키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정부에 대해서도 한마디 고언의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 그간 대통령만 보이고, 장관이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계속 이어져왔다. 장관이 보이지 않으니까 차관, 실장, 국장 등은 그림자도 보기 어렵다는 말이 있다. 정부 스스로 혁신해야 한다. 장차관을 비롯한 모든 공직자분들이 보도자료 뒤에서 서성거리지 말고, 대변인 뒤에 몸을 둬서는 안 된다. 직접 소통하고, 직접 대면하고, 직접 설득해야 한다. 현재 우리에게 주어진 최고의 과제, 정부에게 주어진 최고의 과제는 국가개조와 공직사회 혁신이다. 그간의 국정 공백상황이 너무나도 길었다. 이제 정홍원 총리를 중심으로 국가개조와 공직사회 혁신의 드라이브를 힘차게 밀고 나가야한다.

 

  옛말에 ‘추현양능’이라는 말이 있다. 밀 추, 현명할 현, 양보할 양, 능력 능, ‘추현양능’이라는 말이 있다. 현명한 사람을 밀어주고, 능력있는 사람한테 양보한다. 정홍원 총리 딱 추현양능의 어진 성격인 소유자이다. 또 특수통의 검사로서 명성을 쌓아 오신 분이다. 특수통 검사로서 쌓아 오신 그 명성이 원칙과 기본을 세우고, 국가개조와 공직사회 혁신을 위한 가장 밑바탕의 리더십의 요체이다. 또 그분이야말로 강직하고, 성실하신 분이다. 단 한 가지 강한 추진력이 필요하다. 이제는 강한 추진력을 보여주셔야 한다. 국가개조와 공직사회 혁신을 위한 정홍원 총리 스스로의 추진력을 명확히, 뜻대로, 마음껏 보여주시길 바란다.

 

  정부와 새누리당이 국정운영에 책임을 다하지 못하는 것, 기꺼이 비판받아야하고, 우리는 그 비판을 겸허히 경청해야한다. 기왕에 잘못을 두 번 다시 반복하지 않도록 스스로 혁신하고, 자성하는 길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다. 그리고 혁신하려면 소통해야 한다. 소통도 되지 못하면 혁신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새누리당과 정부, 관료 모두 직접 소통하고 스스로 혁신하는 길만이 대한민국을 살리는 길이다.

 

<원유철 비상대책위원>

 

  오늘이 개성공단이 가동된 지 10주년이 되는 날이다. 그동안 개성공단은 남북한의 정치상황에 따라 많은 내홍을 겪기도 했지만 남북교류에 협력의 상징이자 마중물로 자리매김을 해왔다. 개성공단은 지난 10년 동안 150배 성장을 했다. 사업 초기 입주기업이 25개에서 지금은 125개로, 북한의 노동자수는 3000명에서 5만2000명으로 늘어났다. 또한 누적생산액은 23억685만 달러, 교역액은 94억5000만 달러에 이를 만큼 눈부신 양적 발전을 보여 왔다. 하지만 여전히 풀어나가야 할 난제가 많이 있다. 특히 통신, 통행, 통관, 이른바 3통 문제의 해결, 그리고 우리 새누리당이 주도적으로 지난해 법안을 통과시킨 바도 있지만 개성공단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국제화도 시급한 과제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난해 북한의 일방적인 가동중단사태와 같은 불안정한 리스크를 최소화시키고, 안정적인 투자처라는 확신을 국내외 기업들에게 줄 수 있어야겠다. 하지만 북한은 무모한 도발을 멈추지 않고 있다. 제5차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가 열렸던 지난 26일에는 방사포를 발사했고, 또 지난 29일에는 사거리 500km에 달하는 스커드 미사일 2발을 역시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벌써 올해 들어 11번째이다. 특히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 도발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을 불과 며칠 앞두고 이뤄졌다는 점에서 무력시위의 성격이 크다고 볼 수 있겠다. 하지만 이러한 북한 무력도발은 결국 북한의 고립만을 자초할 뿐이다. 핵과 미사일이 아닌 대화만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유일한 길임을 북한은 반드시 명심해야 할 것이다. 아무쪼록 이번 개최될 한중 정상회담에서 북한 핵문제를 비롯한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한중 양국의 의미있는 대화, 그리고 합의가 도출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 이를 통해 개성공단의 또 다른 10년이 통일한국의 경제적인 심장으로 힘차게 박동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길 기대한다.

 

<김태원 비상대책위원>

 

  지난 27일 전교조 교사 1천여 명이 전교조는 법외노조라는 서울 행정법원 1심 판결에 집단 조퇴투쟁을 벌였다. 또한 28일에는 민주노총이 서울역에서 주최하는 총궐기대회에 참여하고, 다음 달 2일과 10일에는 교사선언, 교사대회를 열 계획이라고 한다. 전교조는 법원의 판단을 구하기 위해 법외노조 처분 취소소송 및 통보처분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바 있다. 법원의 판결이 본인들이 희망하는 방향으로 결정이 안 된 부분에 대해 이와 같이 불법으로 집단행동을 하는 것이 과연 올바른 행동인가 다시 한 번 생각해주시기 바라겠다. 물론 1심 판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 2심, 3심이라든지, 기타 헌재의 헌법소원도 낼 수 있는 접법한 절차를 취하지 않고 집단행동을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결코 올바른 행동이라고 볼 수 없다. 또한 연가투쟁이나, 조퇴투쟁은 국가공무원법 위반이라는 것이 법원의 판례이다. 이로 인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학생들에게 돌아간다는 점을 깊이 명심해주시기 바란다. 더욱 미래세대의 사표가 되어야할 우리 선생님들의 이 같은 행동이 과연 학생들에게 주장하는 참교육의 걸맞은 행동인지 다시 한 번 깊은 숙고를 해주기 바란다.

 

  세월호 참사에 총괄적으로 책임이 있는 유병언이 아직 체포되지 않고 있다.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고 검경은 하루속히 빠른 시간 내에 검거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 정부는 세월호 참사 보상 문제와 관련해 유병언가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4천여억원의 재산을 가압류 신청했다. 범죄행위로 발생한 피해자에 대한 보상은 철저하게 범죄행위자에게 책임지게 하겠다는 뜻으로 범법자를 끝까지 단죄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는 당연한 것이다. 법이 허용하는 모든 방법으로 유씨 소유로 추정되는 재산을 하나도 빠짐없이 추적해 합법적으로 구상권을 행사해주시기 바란다. 유씨 일가에 대한 단죄야 말로 세월호 희생자와 가족은 물론 국민들의 아픈 마음을 달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 생각한다.

 

<조해진 비상대책위원>

 

  사무총장께서 우리 당의 혁신위원회가 오늘부로 출범하게 되었다고 보고를 하셨다. 저는 오늘 출범하는 혁신위원회가 성공하려면 우리 새누리당의 혁신 작업이 혁신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동안에는 혁신위, 쇄신위, 비대위 이런 여러 이름으로 쇄신작업이 이뤄져 왔었는데 선거를 계기로 기획성으로, 그 선거 국면을 돌파하기 위해 이벤트성으로 혁신기구가 뜨고 작업을 하다가 선거가 끝나면 유야무야되는 일을 반복해 왔다. 혁신위, 쇄신위, 또는 비대위가 그 어려운 선거 국면을 극복하고 선전하는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는 했지만 선거 이후에는 그 활동이 유야무야됨으로써 일상적 쇄신활동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저는 선거를 염두에 둔 이벤트성, 기획성, 그런 관성적 혁신 작업을 이제 우리가 탈피해야만 국민들에게 진정성을 인정받고 신뢰회복에 도움이 되는 혁신 작업이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런 것은 선거 때 우리가 나름대로 패배를 막고 선전을 해왔지만 지속적으로 우리 당의 정치적 위상이 하락해 위기에 와있다는 점을 보더라고 혁신 작업이 일회성, 단기성, 기획성, 이벤트성에 머물러서는 안 되는 근본적 고민의 지점에 와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오늘 출범하게 되는 혁신위원회는 과거처럼 당의 이름을 바꾸고, 색깔을 바꾸고, 형식을 바꾸는 것을 떠나 우리 당의 의식, 체질, 문화를 바꾸고, 일상적 당무를 바꾸고, 우리 소속 국회의원, 당협위원장, 당원들의 정치활동 기본 틀을 바꿔내는 근본적 개혁, 혁신을 꼭 해주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기간도 예년처럼 선거에서 적당히 선방하고 끝나면 혁신위가 소멸해서 다음 선거 때 혁신위나 비대위를 만들어야 하는 일이 이번에는 없도록 다음 총선, 대선과 그 이후까지 새누리당은 끊임없이 쉬지 않고 변화하는, 변화를 추구하는 그런 당이라는 것을 국민에게 보여주는 혁신위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혁신위원회나 당 지도부만의, 그 기구만이 앞서가는 혁신활동이 아니라 우리 150여명의 국회의원, 원외당협위원장과 우리 당원들이 주체적으로, 주도적으로 참여해서 능동적으로 실천해 보이는 말의 혁신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 지는 우리 모두의 혁신운동이 되도록 해주시기를 부탁드리겠다. 당면한 전당대회에서부터 우리 혁신위가 좋은 역할을 해주시기 바란다. 전당대회가 컨벤션 효과로 7.30 재보선에서 순기능을 하기를 많은 분들이 기대하고 있는데 지금 벌어지고 있는 모습은 컨벤션 효과가 아니라 역효과로 오히려 7.30 재보선에서 우리가 선전하는데 호재가 아니라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를 모두가 갖게 만들고 있다. 혁신위가 오늘 출범하게 되면 전당대회부터 그런 구습에 젖은 머리수 모으기 경쟁이 아니라 새누리당과 우리 보수진영의 미래를 국민에게 확실하게 보여주는 쇄신경쟁, 비전경쟁으로 갈 수 있도록, 혁신전당대회가 될 수 있도록 거기서부터 우리 혁신위가 새누리당 혁신의 단초를 열어주기를 부탁드리겠다.

 

<심윤조 비상대책위원>

 

  12년 전 어제 제2연평해전이 일어났다. 그전 제1연평해전 때 대승을 이룬 후 우리는 소위 교전수칙을 완화했고, 6월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4강의 기쁨을 누리고 있을 그 때 북한은 제2연평해전을 도발했다. 물론 그 결과는 북한이 더 많은 피해를 입었지만 우리도 참수리357호, 그리고 윤영하 소령을 비롯한 장병 6명의 목숨을 잃어야했다. 그 뒤 12년이 흘렀지만 우리의 안보태세, 북한의 무력위협, 별로 달라진 것이 없다. 특히 북한은 김정은 세습 이후 더욱 무력도발을 자행하고 있다. 우리는 한반도신뢰프로세스, 드레스덴 선언을 통해 북한과 관계개선을 이룩해 나가야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튼튼한 안보태세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자각하는 계기로 삼아야겠다.

 

  일본의 고노담화 검증 발표와 관련해 국제사회의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 에드 로이스 하원외무위원장이 일본의 고노담화 검증은 바람직스럽지 않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힌데 이어 미국의 하원의원 18명이 연설을 통해 일본이 위안부 모집의 강제성을 인정하지 않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이야기했다. 앞으로 이 문제는 한일 간 양자차원의 문제를 넘어 전시 여성의 인권이라는 인류보편적 가치 차원에서 접근함으로써 국제사회에서 이 문제를 다루도록 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것이 일본이 위안부 문제에 대해 역사를 직시하는 인식을 제대로 표명할 수 있게 하는 것이고, 또한 일본의 나아갈 길을 제대로 잡아주는 것이라 본다. 현재 일본의 역사왜곡으로 한일관계뿐만 아니고 한미일 3국간 안보협력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이것은 미국의 동아시아전략에도 도움 되지 않는 것이다.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위협의 빌미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 점을 국제사회가 일본한테 분명히 알려야 되고 이를 위해 우리 외교당국에서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

 

<유재중 비상대책위원>

 

  지금 혁신, 지도자의 리더십 부재로 인해 국민들에게 실망을 많이 주고 있고, 특히나 정치인들이 신뢰를 잃고 있다. 우리 자신부터 솔선수범해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난 세월호 참사로 인해 온 국민들에게 실망을 주고, 저 자신부터 정치인으로서 여러 가지 반성하면서 탐욕을 버리고, 법을 지키고, 대충대충 살지 않아야 하겠다는 생각을 해오면서 많은 반성을 하고 있다. 제가 배지 달고 있는데 어떤 배지인지 아시나. 세월호의 마지막 침몰되는 장면 보고 너무 가슴에 와 닿아서 도안을 했다. 공직생활을 할 동안 달고 다니면서 제 자신부터 반성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나도 대충대충 누가 안 볼 때는 위반도 하고 교통신호도 안 지킬 때도 있었는데 이래서 안 되겠다. 정말 이런 것이 모여 큰 사고가 일어난 것이다. 나도 내 자신이 사고를 당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남에게 피해 줄 있다 생각해 이 배지를 달았다. 저는 우리 비서진, 체육센터의 재단법인이라든지, 아이들 가르치는 선생님들에게도 이것을 달면서 “너의 의무를 다하고 책임을 다해라. 반성하고 착하게 해라.” 했다. 편하고 어떻게든 좋은 것 같다. 우리 자신부터 좀 바뀌어야겠다. 혁신해야 하고 바뀌어야 한다. 나 자신부터 하나하나 바뀌어 나가면 우리 새누리당이 국민들에게 신뢰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류지영 비상대책위원>

 

  망신주기 인사청문회를 주도했던 새정치민주연합의 망신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지난 25일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서울시 김 모 의원이 지난 2010년부터 총 5억원의 돈을 빌렸으나 빚을 갚지 못할 경우 선거에 못나가게 하겠다는 독촉에 10년 친구를 시켜 채권자를 용의주도하게 살해하고 범행을 은폐한 뒤 중국으로 달아난 친구의 자살까지 종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범죄영화에서나 볼 법한 엽기적이고 용의주도한 사건에 실로 경악을 금치 못한다. 흠집내기, 망신주기 인사검증과 정치공세에 총력을 쏟아 부었던 새정연은 구속된 자기 당의 후보에 대해서는 서둘러 탈당계 처리만 했을 뿐 여태 아무런 입장표명도 하지 않고 있어 책임을 면하기 위한 꼼수정치를 보여주고 있는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새정연은 사건의 진실을 국민 앞에 소상히 밝히고 살인교사죄 의혹을 받는 후보자의 자질검증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과 관련 정당의 의무를 다하지 못한 점을 깊이 반성하고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줄 것을 당부하는 바이다.

 

<정문헌 비상대책위원>

 

  지금 북한과 일본의 관계에서 심상치 않은 새 국면을 맞이하고 있는 분위기다. 일본이 성묘 방북단을 취재진과 함께 보냈고, 납치문제 관련 양국 간 국제 안건 협의도 내일 가질 예정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고노담화 검증과 관련해 북한은 조선중앙통신 논평을 통해 단 한번 비난한 적이 있을 뿐 크게 문제 삼고 있는 분위기가 아니다. 면피성 논평 하나만 던지고 입 다물고 있는 북한이야 말로 꿀 먹은 벙어리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매번 우리 민족끼리라는 말만 내세우지 말고 우리처럼 적극적으로 역사를 부정하는 아베정권에 맞서야 하는 것이 우리 민족끼리 해야 될 일이 아닌가하고 생각하고 있다.

 

  좀 전에 말씀이 있으셨지만 새정연 서울시의원 청부살인 교사 보도는 한 마디로 충격이었다. 청부살인 교사를 했을 때에도 민주당이었고, 공천을 받았을 때에도 새정연이었다. 그리고 당선이 됐을 때에도 새정연 소속 신분이었다. 몇 일전 경찰에 구속되자 당적을 버렸지만 새정연은 개인적인 의혹으로 치부하며 꼬리 자르기를 할 것이 아니라 공당으로서 책임지고 사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이완구 비상대책위원장>

 

  첨언하겠다. 저는 지난주에 김재원 수석부대표와 함께 대통령을 뵙고 여러 가지 현안문제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당이, 특히 국회가 유기적으로 정부와 협조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기 위해 앞으로 필요하다면 당내 의원들과 대통령과의 만남을 적극적으로 주선해 청와대와 우리 당이 대화와 소통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 물론 그동안 직접 또는 전화를 통해 대통령과 대화를 가져왔지만 앞으로는 저 이외의 의원들과의 기회를 많이 가져달라는 건의를 대통령께 드렸고 대통령께서는 흔쾌히 그 건의를 받아주셨다는 말씀을 드린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정책위의장과 부의장과의 만남이 이루어졌다는 말씀드린다. 지난번 대통령을 뵈었을 때 대화 중에 우리 당과 야당과의 생산적이고 건설적인 대화에 대해 대통령께서 관심과 함께 평가가 있었다는 말씀 드린다.

 

<조동원 홍보기획본부장>

 

  조해진 위원장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공감하고 찬성한다. 새바위는 선거용이 아니다. 오히려 위원장님 말씀대로 그냥 이대로 가면 저희 새누리당이 몇 년 후 침몰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그래도 새정연보다도 변화의 선봉에 섰다. 그러나 국민은 한순간이라도 조금이라도 냉정하게 새누리당을 심판하고 있다. 혁신적인 회사로 잘 알려져 있는 구글과 애플도 혁신위원회를 두고 끊임없이 혁신하고 있다. 늘 새누리당을 두들기고 비판하는 누군가가 옆에 있어준다면 우리는 혁신의 대상이 아니라 주체가 되고 국민에게 사랑받는 당이 될 것이다. 새바위는 선거용이 아니라는 말씀을 드린다. 저의 충정이다.

 


2014.  6.  30.
새누리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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