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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출 대변인 현안관련 브리핑[보도자료]
작성일 2014-07-23

  박대출 대변인은 7월 23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김한길·안철수 대표, ‘권은희 의혹’에 응답해야

 

  오는 7.30 재보궐선거 광주 광산을에 출마한 새정치민주연합 권은희 후보의 의혹 시리즈가 끝도 없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8일 권 후보가 남편의 부동산 관련 재산을 축소해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의혹을 최초로 보도했던 언론이, 오늘 오전 추가 의혹을 제기했다.
 
  이 언론은 ‘권 후보 배우자가 대주주인 법인 소유의 오피스텔에서 권 후보 부부가 임대차 계약 없이 실제로 거주한 사실이 드러나, 법인의 주요사업 목적자산을 사실상 개인재산과 다름없이 이용했다’고 보도했다.

 

  또 권 후보 측이 정정보도 요청서에서 배우자의 법인이 상가 7개에 설정된 채권을 인수했다고 밝힌 것과 달리 실제로는 16개 상가의 채권을 인수한 것으로 드러나 권 후보 측의 해명보다 해당 법인의 부동산 거래 규모가 훨씬 큰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이 언론은 권 후보 측이 배우자의 법인은 2013 회계연도에 200여만 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회사라고 주장했는데, 그 말대로라면 적자를 내면서까지 권 후보 부부에게 3억 원에 호가하는 오피스텔을 무상 임대해준 셈이 된다고도 지적했다.

 

  해당 언론은 더 나아가 권 후보 배우자가 대표로 있는 또 다른 법인의 사업 방식을 보면 자기 자본을 거의 들이지 않고 질권 대출로 부동산에 설정된 부실채권 등을 인수해 자산을 늘려나가거나, 채권 재양도를 통해 단기 차익을 노리는 식이라며 부동산 투기 의혹도 제기했다.
 
  양파껍질처럼 끝이 없는 권 후보의 의혹에 국민들은 그저 황당할 따름이다. 보통 사람의 상식적인 판단으로는 권 후보 측의 궁색한 해명이 납득하기 힘들 것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측은 요 며칠 사이 새누리당 후보들을 향해 갖가지 터무니없는 의혹들을 쏟아내며 권은희 의혹의 물타기를 시도하려 들고 있다. 이제 권 후보는 그 뒤에 숨지 말고 유권자와 국민들에게 직접 분명한 답을 해주셔야 한다. 무상임대 의혹, 인수상가 축소 의혹, 부동산 투기 의혹 등 추가로 제기된 세 가지 의혹에 대해 답변을 기다리겠다.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안철수 두 공동대표께서도 답하셔야 한다. 김한길 대표는 권 후보를 ‘이 시대의 양심이며, 용기이며, 정의’라고 추켜세우셨다. 그리고 안철수 공동대표와 함께 당 대표 자격으로 권은희 후보에게 공천장을 주었다. 권은희 후보에게 공천장을 주고, 추켜세웠던 두분이 ‘권은희 의혹’에 대해 직접 응답하실 때다.

 

  ㅇ 쥐구멍 막아야 큰 둑 붕괴 막는다.

 

  내일은 세월호 사고가 일어난 지 100일이 되는 날이다. 희생자들의 명복을 다시 한 번 빈다. 유가족들에게 마음 속 깊이 애도의 말씀을 올린다. 아울러 실종자 열 분도 하루속히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오시길 기원 드린다.

 

  큰 둑이 터지는 것은 작은 쥐구멍에서 시작된다.

 

  세월호 사고의 현장에서도, 유병언 수사의 현장에서도 작은 쥐구멍을 막는 일에 실패했다. 안일한 초동(初動)대응으로 ‘골든타임’을 놓쳐 너무나 큰 희생과 대가를 치르고 있다. 터진 둑을 새로 쌓고, 물을 주워 담느라 너무나 큰 희생과 대가를 치르고 있다.

 

  희생자 294명, 실종자 10명에 투입 잠수사 연인원 4만 4511명, 선박 총 1만 5176척, 항공기 총 2157대. 세월호 선장이, 초기 출동한 구조팀이, 신고를 받은 부서들이 초기대응만 제대로 했더라면 줄일 수 있었던 수치들이다.
 
  유병언 검거에 투입한 검경 연인원 145만 1765명. 유병언 시신 발견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이, 보고 받은 상급자가, 유류품에 조금만 더 관심을 기울였더라면 줄일 수 있었던 수치들이다.
 
  지금도 우리 사회 곳곳에는 대형 인재(人災)로 번질 수 있는 ‘쥐구멍’들이 널려 있다. 그 쥐구멍들은 국민과 정부, 정치권이 합심해서 필요한 제도개선과 의식개혁을 해낼 때 그 쥐구멍들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새누리당은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에 앞장설 것을 다시 한번 다짐한다.

 

  ㅇ 새정치민주연합식 진정성은 책임 떠넘기기인가

 

  이번 7.30 재보궐 선거에 출마한 야당 후보들 간의 단일화 문제가 점입가경으로 빠져들고 있다.

 

  서울 동작을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 기동민 후보와 정의당 노회찬 후보가 어제에 이어 오늘도 만나 단일화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한다. 노 후보가 ‘새정치의 근처도 못가는’, 그리고 ‘콩가루집안’이라고 말했던 그 새정치민주연합과 후보단일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기 후보는 “담판의 방식 외에는 단일화 성사 방법이 없다.”고 말하고, 노 후보는 “단일화 방식은 여론조사가 돼야 한다.”고 말한다.

 

  또 기 후보는 “당에서 책임 있게 판단해 달라”고 말하고, 새정치민주연합은 “당대당 차원의 야권 연대는 없다.”고 말한다. 정의당은 “당대당 차원의 야권 연대를 논의하자”고 한다.
 
  후보들 간에는 서로가 유리한 방식을 고집하고, 제1야당과 그 소속 후보는 ‘폭탄 돌리기’하듯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핑퐁게임을 하고 있다.
 
  오늘 제1야당 수석부대변인은 단일화를 시도하는 두 후보의 진정성을 높이 평가한다고 했다. 기 후보는 “단일화는 새로운 미래를 위한 협력의 방법”이라고 했다.
 
  묻겠다. 후보는 당에게, 당은 후보에게 떠넘기는 것이 새정치민주연합이 말하는 ‘진정성 있는 연대’ 인가. “담판으로 하자” “여론조사로 하자”며 삐걱대는 모습이 ‘새로운 미래를 위한 협력의 방법’인가. “당대당 연대는 없다”, “당대당 연대를 하자”고 맞서는 모습이 ‘새로운 미래를 위한 협력의 방법’인가.

 

  경기 수원정에서 단일화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박광온 후보, 정의당 천호선 후보 간에도 이런 식의 거래가 이뤄질지 지켜보겠다.
 
  선거 때만 되면 도지는 ‘배반의 정치’, ‘기만의 정치’가 이번에도 어김없이 악마의 유혹으로 다가오고 있다.
 
  야당은 국민을 위한 정치를 버리고 표만을 위한 야합을 택하려고 한다. 주민에 의한 선거를 팽개치고 꾼들에 의한 짝짓기를 감행하려고 한다. 권은희 공천을 두고 비난하던 정당 간에 선거용 야합을 시도하는 것은 국민을 무시하고 우롱하는 처사이다.

 

  새누리당은 국정훼방세력, 정치꾼들의 선거놀음에도 한치의 흔들림 없이 민생정치로 당당히 승부할 것을 다짐한다.


2014.   7.   23.
새 누 리 당  대 변 인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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