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식
  • 보도자료·논평
  • 대변인

대변인

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원내대책회의 주요내용[보도자료]
작성일 2014-08-26

  8월 26일 원내대책회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완구 원내대표>

 

  지금 현재 현안을 말씀드리지 않을 수가 없는데, 어제 세월호 유가족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주호영 정책위의장님과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하고 저하고, 유가족대표 다섯 분과 만남을 가졌습니다. 그동안에 본의 아니게 갖고 있었던 양측의 오해가 어느 정도 풀렸다고 생각이 든다. 그리고 허심탄회하게 여러 가지 얘기를 주고받았기 때문에 대단히 바람직한 자리였다고 생각한다. 물론 어제 만남이 어떤 해법이라든가 그런 것을 염두 해두고 만난 자리는 아니다. 저희들 입장에서는 유가족들의 입장을 직접 경청하고 그러한 경청을 토대로 해서 여러 가지 저희들이 앞으로 문제에서 참고도 하고 또 본질적으로 저희들은 유가족들의 아픔을 같이하고 있다. 조금도 유가족들의 마음을 소홀히 할 뜻은 아니다. 어제 논평에서도 나왔지만 허심탄회하게 대화로 그동안의 오해가 좀 씻기고 소통을 하는 시간을 많이 갖겠다. 내일 다시 유가족들과 만남을 갖겠다. 아무튼 인내심을 갖고 이 문제를 풀어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씀 드린다.

 

  야당은 잘 아시다시피 1차, 2차 합의를 했는데 그 합의를 일방적으로 깼다. 다시 3자 협의체제를 갖자는 말씀인데 ‘대의민주주의 체제 하에서 이해당사자가 입법주체가 되느냐’ 하는 문제를 논외로 하더라도 정치 도의상 합의를 해놓고 아직 추인이 안됐으니까 파기까지는 말씀드릴 수 없지만 구체적으로 나온 건 아니지만 3자 협의체제 만들자는 것은 2차 합의를 못하겠다는 것을 전제로 하는 것 아닌가. 2차합의가 됐는데, 그 합의를 접고 여·야·유가족 3자 협의체제로 가자는 것은 2차 합의를 지킬 수 없다는 것을 전제로 했다고 저는 받아드리겠다. 그래서 참 난감하다. 이래도 괜찮은 것인가.

 

  그리고 오늘부터 대단히 강한 농성으로 간다는 움직임에 대해서 대단히 걱정스럽다. 야당도 우리 새누리당과 함께 중요한 국정의 한 축이다.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당을 국정의 한 축으로 계속 존중해가면서 좀 더 인내심 있게 야당과의 대화를 하고자 한다. 어떻게 하나, 집권 여당인데 섭섭하고 낙담스럽기도 하고 서운하기도 하고 낭패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정의 한 축임은 분명하다. 우리는 집권여당이기 때문에 야당의 그런 모습에 속도 상하지만 그래도 존중하겠다. 야당 존중하겠다. 끝까지 어금니를 깨무는 한이 있다 하더라도 참고 야당을 국정의 한 파트너로 존중해가면서 할테니 야당 의원님들도 이제 같이 대화의 장으로 나와서 국정을 논의하고 국민들을 실망시키지 말자. 아까 말씀드린 대로 유가족들과 뚜렷한 결과물은 없지만 들어올 땐 조금 얼굴이 굳어서 들어왔지만 나갈땐 좀 풀려서 나갔다. 역시 2시간 대화 나누다보니 풀린 감이 없지 않아있었다. 진전은 없다 하더라도. 정리를 하자면 유가족들과 계속 대화를 갖겠고, 야당과도 진지한 자세로 야당을 존중해가며 섭섭하지만, 대화를 갖겠다. 의원님들 괜찮겠는가. 제가 몽둥이 맞더라도, 쓸개를 빼놓고라도 하겠다. 박수 부탁드린다. 쓸개 빼놓겠다.

 

  오늘 김무성 대표최고위원께서 부산 등 남부지방 폭우피해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우리 당은 폭우 대처는 물론 종합적인 재발방지 대책에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당 대표가 보여주면서 당에서도 이 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대책을 올리겠다.

 

<주호영 정책위의장>

 

  저는 어제 세월호 유가족과의 대화에서 초기에 구박을 많이 당했다. “교통사고라고 비하한 사람인데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고 했는데, 한 2시간 이야기하면서 서로가 가지고 있었던 오해도 많이 풀었고, 또 유족측이 요구하는 요구안들에 대해서 왜 저희들이 수용할 수 없는지 직접 설명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는 점에서 저희들도 참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어제 유족들이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달라는 주장을 유지하고 있었고, 특검추천권에 관해서도 요구했습니다만 왜 저희들이 그걸 들어줄 수 없는 건지, 그 다음 2차합의가 왜 저희들이 많이 양보한 것인지를 직접 설명할 수 기회를 가져서 이해의 폭이 넓어졌다고 말씀 드린다. 다음에 만날 때는 제가 구박을 안 당할 걸로 생각한다. 지난 7~8월에 정책위에서 하계 민생탐방을 했다. 정조위 별로 현장에서 직접 이야기를 듣고 정책과제 발굴이라든지, 예산 소요 등을 들었습니다만 원래는 26일, 오늘부터 국정감사가 진행돼야 하기 때문에 의원님들께서 아마 10일간은 국정감사 일정으로 다 채우고 다른 일정을 안 잡았을 걸로 안다. 그런데 이 기간을 그냥 우리가 야당의 태도만을 보면서 기다릴 수는 없고, 저희들 정조위가 계획을 짜서 정조위 별로, 혹은 상임위 별로, 아니면 시도당이나 국회의원 개인 별로 민생현장탐방이라든지 직능단체 간담회를 이런 것을 소화하며 후반기에 정기국회에 대비하는 그런 프로그램 하려고 한다. 수석전문위원들이 해당 상임위 간사들이랑 위원장님께 상의를 드릴 테니까 좋은 정책현장으로 방문하셔서 활동 많이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

 

<이군현 사무총장>

 

  어제 경남·부산지역에 시간당 130ml 이상의 폭우가 쏟아졌다. 조금 전에 원내대표께서 말씀하셨듯이 당 대표최고위원께서 현장 직접 방문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부산아파트 경로당이 붕괴되고, 부산 지하철 열차노선이 침수되고, 고리원전 2호기가 일시중지 되는 등 도심기능이 굉장히 마비되고 있다. 특히 창원시내버스가 범람한 하천에 휩쓸려 떠내려가서 희생자도 발생했다. 관계 정부부처와 자치단체는 신속한 재복구와 함께 실종자 수색에 만전을 기해주시길 바란다. 우리 당도 중앙재해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해서 사고현장을 살펴보며 복구지원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

 

  어제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의 총력투쟁선언은 불과 한 달도 되지 않은 7.30 재보궐선거 결과가 보여준 민심과 180도 역행하는 처사다. 특히 여당 원내대표 등이 세월호 유가족을 만나 해법을 모색하는 와중에 단 며칠도 기다리지 못하고 야당이 그토록 주장했던 분리국감도 무산시키고 당의 강경투쟁을 하겠다는 것이 그토록 국민께 약속했던 야당 지도부의 국민공감혁신의 첫걸음인지 묻고 싶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해 100일 가까운 서울시청 앞 장외천막투쟁을 되새겨보고 국회를 버리고 연례적 행사처럼 이어지는 장외거리 투쟁은 결국 국민으로부터 철저히 외면 받게 될 것이란 점을 명심해주길 바란다.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

 

  어제부터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야당으로서 여당에 대한 공격을 할 순 있지만, 도가 넘는 공격이 시작되고 있다. 특히 허위사실로 여당을 공격하는 이런 행태에 대해서는 적극대응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자면 새정치민주연합에 홍익표 국회의원, 지난번에 대통령을 귀태라고 발언했던 분인데, 이런 분은 “유민아빠를 향한 조·중·동과 여당의 인신공격과 음해공작이 도를 넘어 국정원의 개입설도 나온다. 조·중·동의 기사 행태는 히틀러의 나치정권이나 북한과 같은 독재 권력에서도 전례를 찾기 어려운 쓰레기 기사다. 정부와 여당은 차마 사람이라면 해서는 안 되는 그러한 짓을 서슴없이 저지르는 최악의 패륜집단이다.” 이런 얘기까지 하고 있는데, 금도를 넘어선 이런 공격은 저희들로서 수긍하기 어렵다. 아울러 황당한 내용의 허위사실 유포, 더 나아가서 우리당이 마치 무슨 심리전을 한다든가, 또는 우리당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해서 여론을 조장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 당으로 적극적으로 나서서 대응해주시길 바란다.

 

<정우택 정무위원회 위원장>

 

  세월호 특별법 때문에 국감은 물론이고 본회의, 또 결산 처리, 줄줄이 무산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국회가 마비되는 현상에 대해 개탄을 금할 수가 없다. 시중에서는 요새 ‘X법 때문에 안 된다.’ 이런 얘기들을 많이 한다. ‘여당은 국회 선진화법 때문에 안 되고, 야당은 세월호 특별법 때문에 안 된다.’는 얘기를 한다. 인도의 간디 추모공원에 가면 마하트마 간디가 계신데 가면 거기 이런 말이 쓰여 있다. 경계해야 될 7가지의 악덕이 있다. 그중에 하나가 철학이 없는 정치라는 말이 쓰여 있다. 요즘의 정치현실을 보면 철학도 없고, 원칙도 없고 또 그것을 지키려는 노력도 없고, 도대체 이런 정치를 저는 제가 정치생활하고 처음 보는 것 같다. 5․16 혁명전에 민간단체들이 국회에 난입해서 여러 가지 행동했던 그런 모습을 상기시킬 정도의 모습을 보고 있다. 저는 야당이 지금 하는 모습을 보면 세 가지 과오를 범하고 있다고 본다.

 

  첫 번째 과오는 여야가 합의 본 사항을 파기한 것이다. 어떻게 여야 간에 어렵게 합의를 본 사항을 갖고 당의 비대위원장이라는 사람은 단식하고 있는 유가족한테 가서 여야합의를 추인해달라고 무릎을 꿇고 있는 사진을 보고 저는 제 눈을 의심했다. 어떻게 여야 간에 합의 후 바로 직후에 가서 유가족한테 그것을 추인해달라는 이런 모습을 할 수가 있는지, 큰일 날 사람이라고 본다.

 

  두 번째 야당이 잘못한 과오는 무엇인가, 세월호 특별법과 그 다음에 민생법안, 또는 국책현안 법안을 연기투쟁을 한다는 모습이 완전히 크게 잘못됐다. 지금 생활고에 시달리는 민생법안, 또 국가가 지금 꼭 시행해야할 귀중한 법안을 앞두고 세월호 특별법하고 연계시켜서 연계 투쟁해서, 모든 걸 다 통과시킬 수 없다는 이런 야당의 모습에 개탄을 금하지 못한다.

 

  세 번째 과오는 오늘 신문에도 나왔지만 3자협의체를 구성하겠다고 하고, 이것이 안 되면 대역 강력투쟁을 하겠다. 우리 이완구 원내대표께서도 잘 지적을 해주셨지만, 3자 협의체제, 세월호 특별법은 국회의 고유 권한이다. 법을 만드는 것은. 이것을 이제 대통령 보고 법을 만들라고 하고, 협상을 하라는 듯이 얘기하고 있고 또 3자 협의체제를 통해서 실제로 3자 협의라고 하지만 협상의 주도권을 유가족들이 갖고 법을 그 사람들 뜻대로 만들겠다는 것 아닌가. 이것은 완전히 대의정치의 실정이고 만약 이것을 통해서 야당이 밖으로 나간다, 저는 ‘야당 실종이다’라고 표현하고 싶다. 이러한 세 가지 모습을 보면서 정치에 개탄을 금치 못하고, 저희들도 저 자신도 정치하는 사람들도 느끼는데 국민들이 느끼는 피로감과 실망감, 절망감은 더 극도에 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거기에 또 대통령후보에 나왔던 문재인 의원은 뭐하는 사람인가? 정치라는 것이 갈등을 어떻게든지 해소하고, 갈등을 조정해 나가는 것이 정치의 주요한 기능이라고 본다. 문재인 의원은 문제를 일으키는 게 아니라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 이런 모습 보면서 이 분이 10년 전에 민정수석 할 때 어떻게 했는가. 지율스님이 단식할 때 단식장에 가서 ‘단식 중단하라’, ‘당은 단식을 부추기는 행동을 하지 말라’, ‘단식에 동의할 수 없다’ 이런 말씀을 했던 분이 지금 와서는 본인이 단식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런 이율배반적 행동을 하는 문재인 의원을 보면서 ‘저 양반이 과연 대통령 후보였는가’ 제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어제는 노무현 재단 영화제를 가서 봤다고 해서 영화제 가서 본거야 자기 마음이지만, 국가의 현실이 이렇게 끌어가는데 야당의 대통령후보였던 사람이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고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같이 가서 단식을 하면서 갈등을 조장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

 

  여당도 이렇게 유가족하고 계속 대화를 가지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 원내대표께서도 어제 처음 만났지만 저는 한번이 아니라 다섯 번, 열 번 계속 만나셔야 한다고 본다. 그것은 아주 잘하시는 우리의 전략, 내지는 우리의 원내대책이다. 다만 국회의장께서도 본회의 열어서, 직접 의장이 여실 수 있는지 법적조항까지는 찾아보지 않았지만, 여당도 들어가서 거기서 야당이 오지 않으면 여당 의원들이라도 거기서 의사진행 발언하던지 국회의장도 ‘야당 좀 국회에 들어와라’, ‘민생법안 해결하자’ 국회의장도 이제 정치 지도력 발휘하실 때가 됐다고 본다. 언제까지 유가족하고는 계속 대화를 해야 하지만 거기에 메여서 국회가 이렇게 마비되고 예산국회까지도 망가지는 현상을 그냥 볼 수는 없다. 여당도 정치력을 발휘하고 국회의장께서도 정치력을 발휘하셔서 본회의장에 앉아서 야당 들어오라고 얘기도 하고, 공개발언도 하고 여당도 정말 야당을 정치의 파트너로서 같이 가야한다는 모습을 국민한테 보여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여러 가지 어려운 현실에 원내 지도부가 고생을 많이 하시는 데에 대해서 저는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또 저 사람들이 대여투쟁으로 가기 전에 우리도 여러 가지 전략을 세워서 우리 나름대로 국민을 위해서 여당이 하고 있다는 모습, 계속 야당을 설득하는 모습, 유가족에 대해서도 대화하는 모습들을 같이 여러 경로를 통해서 추진해나가는 전략을 써서 국민들이 정말 피로감을 그만 느끼고 국회에 대한 어떤 기대를 할 수 있도록 여당이 주체적으로, 주동적으로 해 나아갔으면 좋겠다.

 

<권성동 환경노동위원회 간사>

 

  저는 이 작금의 현재 국회 사태를 볼 때 우리 정치권 모두가 반성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국회만능주의, 입법부 절대주의에 저는 사로잡혀있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다. 우리 모두가 헌법이 각 기관에 부여한 권한 행사, 그 한계를 지키려고 노력할 때만 정상적인 대한민국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 지금 세월호 관련된 논의를 볼 때 진상조사위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부여해라. 또 피해자가 참여하는 3자 협의체를 만들자는 얘기는 우리 헌법이 지향하는 바와 전혀 관계가 없는 내용이다. 수사권과 기소권은 우리 헌법에 의해서 검찰, 경찰 등 국가기관에만 부여하게끔 되어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회가 특별법을 제정해서 진상조사위원회에 그런 권한을 부여하라고 요구하는 것 자체가 저는 헌법정신에 위배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런 모든 것이 지금까지 우리 국회가 잘못했기 때문에 저는 그렇다고 생각한다. 우리 국회는 국민 앞에 더욱더 겸손해질 필요가 있다. 우리 국회의원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우리 국회법에 보면 청문회 증인으로 불출석할 경우 강제로 끌고 올 수 있는 동행명령권을 국회가 국회법에 규정해 놨다. 그런데 우리 헌법에 보면 동행명령이라는 것은 임시구속이다. 임시구속은 검사의 청구에 의해서 법관이 발포하는 영장에 의해서만 가능하게끔 헌법에 규정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국회는 국회의 권위를 살리고, 국회의 권능을 강화하자 동행명령권을 부여해 놨다. 지난번 내곡동 대통령 사저 특별검사 임명때도 우리 여야 원내대표께서 특검추천권을 야당에게 추천하게끔 법을 만들었다. 그것도 사실 위헌이다. 중립적인 인사가 특검을 추천해야지, 어떻게 야당한테 추천권을 줄 수 있겠는가. 그런 선례를 국회가 만들어놨기 때문에 이번에도 역시 특검추천권을 야당과 피해자에게 주자고 주장할 수 있는 것이다.

 

  이제 우리 모두는 과연 헌법정신이 무엇이고, 우리 국회에게 헌법과 국민이 부여한 권한이 무엇인지, 그 한계를 철저히 인식해서 그야말로 겸손

한 태도로 국가와 국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해야만 대한민국이 정상화된다고 생각한다. 이런 것을 우리 국회를 운영해 나가는 여야 원내지도부에서 명확히 인식하시고 국회를 운영해주시기를 부탁드리겠다.

 

<이진복 정책조정위원장>

 

  세월호 이야기를 많이 하셨으니까 비 피해 관련해서 한 말씀드리겠다.

 

  어제 시간당 부산, 경남 지역에 130mm가 왔다는 것을 언론보도를 통해 다 아실 것이다. 그런데 부산이나 경남 같은 도심지에 시간당 100mm가 오면 도시하천을 통제할 수 없다고 되어 있다. 무슨 소리이냐 하면 어마어마한 안전사고들이 일어나서 국민의 재산과 목숨을 앗아갈 수 있는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고 표현할 수 있는 것이다. 지금 130mm가 왔다. 그런데 다행스러운 것은 어제 바다가 만조가 아니었다. 만약에 만조였다면 부산, 경남 도시의 절반 이상은 물에 잠겼을 것이다. 굉장히 중요한 이야기다. 우리가 지금 안전, 안전 이야기를 하면서 인위적인 안전만 걱정하고 있는데 자연의 변화로 인해서 생길 수 있는 안전 부분에 대해 과연 국가가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부분에 대해 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어제 만에 하나 제가 조금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만조였다면 부산도시는 아예 재생 불가능한 도시로 바뀌었을지도 모른다. 지금도 물이 빠질 수가 없는 구도로 되어있다. 제가 아침 일찍 일어나서 부산을 점검해보니까 지하가 전부다 물에 다 잠겼는데 물을 퍼낼 펌프가 없다. 지자체가 그런 것을 보유하고 있는 양들이 너무 작을 뿐만 아니라 정부에서도 그런 것을 지원해줄 수 있는 시스템이 지금 하나도 안 되어있다.

 

  그래서 오늘 우리당이 이런 부분들에 대해 좀 더 정부가 적극적으로 기후 변화에 대처하는 하천관리 기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요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지금 이 피해를 당에서 조사를 하고 있지만 전체적인 피해상황을 점검해서 추석 전에 지하에서 중소기업을 하는 사람들, 소상공인들이 굉장히 많다. 이 사람들의 공장도 지금 전부 다 잠겼다. 그런데 심각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없는 것 같다. 소상공인을 돌본다면서 엄청난 예산을 투입하면서 그 지하에 있는 공장들, 보시면 지하에 공장들이 굉장히 많다. 특히 손으로 가공업을 하는 분들은 굉장히 지하에 공장이 많다. 어떻게 대책을 세워줄 것인지에 대한 것까지도 검토를 해야 된다. 추석을 목전에 두고 있는데 엄청나게 지금 소상공인들은 실의에 빠져있을 것이다. 그래서 당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검토를 해주십사 하는 부탁 말씀드리겠다.

 

<이완구 원내대표>

 

  지금 말씀해주신 것, 대단히 중요한 말씀을 해주셨다. 대표께서 현장을 지금 가계시기 때문에 대표가 주문한대로 당 차원에서 철저하게 만들어서 대처하도록 하겠다.

 

<김성태 환경노동위원회 간사>

 

  세월호 관련해서 재협상은 재재협상은 필요하다고 본다. 그렇지만 정치는 책임지는 도리가 필요하다. 재재협상을 사실상 파기하고, 또 책임을 지지 못한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가 국민들 앞에 최소한의 도리는 지켜야한다고 본다. 기업단위인 노사 임금단체교섭에서도 그 결과물을 가지고 노조가 조합원 총회에서 그 내용이 부결되면 그 지도부는 조합원들한테 책임을 진다. 그렇게 해서 또 다른 회사와의 협상이 시작되는 것이지 아무런 책임도지지 않은 채 엄청난 대한민국의 사회적 비용을 초래한 책임을 대한민국의 제1야당이 손톱 끝만치도 책임을 지지 않으면서 국민을 혼돈스럽게 하고, 엄청난 대한민국의 사회적 비용을 초래하는 엄청난 행위 자체에서 아무런 잘못과 또 아무런 책임감도 느끼지 못하는 정치집단이야말로 대한민국에서는 더 이상 존재할 가치가 없다고 본다.

 

  저는 반드시 세월호 관련해서 재재협상은 필요하다고 하는 사람 중에 한 사람이다. 재재협상이 제대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대한민국 제1야당이 진정성있는 야당의 새로운 진영과 새로운 모습을 갖추고 그것을 요구해야만, 또 그런 희생만이 재재협상의 판을 만들 수 있는 기초이다. 그렇지 않으면 지금 새정치민주연합이 요구하는 여러 가지 요구들에 대해서 일고의 가치가 없다는 것을 본인들이 잘 판단해주시기를 바라겠다.

 

<이완구 원내대표>

 

  섭섭하고 답답한 것은 잘 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판단은 국민들이 하실 것으로 본다. 그러나 우리 같이 국정의 한 축으로서의 야당이기 때문에 가급적 김성태 의원님 말씀은 충분히 이해가 되지만 서로 피차 조금 거북스러운 말씀은 제가 부탁한다. 비공개때 말씀을 주시고, 서로 존중하는 서로 잘 해보자는 취지의 말씀으로 가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다. 부탁드린다. 우리가 잘 해보자. 또 야당을 서로 감싸주고 할 때 대화가 열릴 수도 있는 것이니 섭섭하지만 어떡하겠는가. 중요한 축이고 서로 존중할 때 도리 수 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할 말은 많지만 김성태 의원님 그렇게 해서 제가 아까 쓸개를 빼놓겠다고 했다.

 

<김성태 환경노동위원회 간사>

 

  새누리당이든, 새정치민주연합이든, 국민들앞에 본인들의 사재를 털어서라도 다 내려놓고 이런 정치행위 하지 말아야 한다.

 

<이장우 원내부대표>

 

  저는 대표님께서 야당을 존중하시는 것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지만 제가 볼 때는 지금 새정치민주연합은 현재 진보꼴통당이다. 그리고 사류정당이다. 왜냐하면 지금 홍익표 의원의 추잡한 언어구사, 여당 그리고 정부를 상대로, 또 언론을 상대로 구사한 추잡한 언어야말로 꼴통진보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또 한편으로는 사류정당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또 문재인 의원이 지금 부산에 물난리가 나서 부산시민들이 고통받고 있는 이때에 단식을 부추기고, 단식에 동참하고, 대통령후보를 하신 분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 자체가 사류정당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또 한편으로는 ‘농성하자. 싸우자 전쟁하자. 전쟁이다.’ 이런 언어를 구사하는 의원들이 있는 정당을 어떻게 제대로 된 여당의 파트너로 인정하겠다는 자체가 모순이다. 대표님의 충분한 뜻은 알지만 단호하게 야당과 맞설 것은 맞서야지 오로지 끌려가서는 안 된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다.

 

<이완구 원내대표>

 

  감사하다. 끌려갈 사람은 아니다. 제가 하겠다. 충분히 이해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들한테 실망을 드려서는 안 된다. 우리가 서로 조금씩 한 발짝씩 하자. 끌려갈 사람은 절대 아니다.

 


2014.  8.  26.
새누리당  대변인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