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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대표최고위원, 연세의료원 통일보건의료센터 개소식 심포지움 참석 주요내용[보도자료]
작성일 2014-10-31

  김무성 대표최고위원은 2014. 10. 31.(금) 13:00,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연세의료원 통일보건의료센터 개소식 심포지움'에 참석해 언제 어떤 형태로 다가올지 모를 통일에 대비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무성 대표최고위원은 특히 북한의 보건의료체계가 엉망이기 때문에 통일이 되는 그날까지 북한주민의 보건의료를 돕기 위해 우리가 꾸준히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고 정성일 상근부대변인은 전했다.

 

  연세의료원이 우리 국민들의 보건증진에 정말 선도적 역할을 잘 해 오신 것에 대해 항상 고맙게 생각한다. 통일이 언제 어떤 형태로 다가올지 모르는 가운데 통일 보건의료센터를 만든 것에 대해 정말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 1989년 11월 9일 서독 콜 수상이 폴란드 바르샤바를 방문하고 있을 때 베를린 장벽이 무너졌다. 그래서 급거 귀국했는데 베를린 장벽이 무너질 줄 알았으면 아마 콜 수상이 폴란드를 방문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만큼 독일의 통일은 갑작스럽게 왔고 우리의 통일도 언제 어떻게 올지 모르는 것이다.

 

  문제는 준비되지 않은 통일은 재앙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것이다. 통일 준비가 굉장히 중요하다. 통독 당시 서독의 경제는 우리보다 훨씬 앞서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일된 이후 20년 동안 통일비용이 2조 유로, 우리 돈으로 3천조 원 가까이 소요됐다는 말이 나오기도 한다. 통일 후 독일 경제가 완전히 바닥으로 떨어져 정권이 기민당에서 사민당으로 바뀌기도 했고, 자유주의를 버려서라도 나라를 구하자는 아젠다 2010을 실천한 뒤에야 겨우 독일이 회생해 오늘 날의 최강 국가가 됐다. 그렇게 잘 살던 서독 경제가 그 정도로 어려웠다. 그 때 서독 국민 대 동독 국민은 4대1 비율이었고, 서독경제보다 훨씬 못한 우리나라 인구와 북한의 인구는 2대1이다. 또 당시 동독의 GNP는 서독의 30%까지 올라와 있었다. 그런데 현재 북한의 GNP는 4% 정도이다. 이런 현격한 격차가 존재하는데 과연 통일이 우리에게 무조건 대박이 가능할지 장담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통일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우리가 준비 과정에서 특히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바로 보건의료 부분일 것이다. 북한은 보건의료체계가 너무나 엉망이기 때문에 같은 민족인 북한 국민의 억울한 죽음이 너무나도 많다고 한다. 또 북한 군인들을 보면 우리 중학생 정도의 체구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통일이 되는 그 날까지 우리가 북한 국민들의 보건의료를 최대한 도와줘야 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통일보건의료센터 건립에 대해 다시 한 번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ㅇ 이날 심포지움에는 진영·신의진 국회의원을 비롯해 정남식 연세의료원장, 아이길 소렌슨 WHO 북한 담당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2014.  10.  31.
새누리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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