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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대표최고위원,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합동분향소 방문 주요내용[보도자료]
작성일 2014-11-09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최고위원은 2014. 11. 9(일) 15:00, 인천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헌화하고 유족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김무성 대표최고위원은 이 자리에서 국가의 역할에 사각지대가 있었던 부분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하고, 정부를 믿고 기다려 준 일반인 유족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대표최고위원은 특히 일반인 희생자들이 상대적으로 소외되지 않게 해달라는 유족들에 요구에 대해 최선을 다해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고 정성일 상근부대변인은 전했다.

<김무성 대표최고위원>

  먼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할 국가의 역할에 사각지대가 있어 이렇게 희생을 당하신 고인들과 가족 여러분께 정말 다시 한 번 저희들의 온 마음 다 모아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 그동안 일반인 유가족 여러분께서 정말 오랜 기간 동안 정부를 믿고 인내심으로 묵묵히 기다려오신 것에 대해 저희들이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사고 당한지 206일 만에 어렵게 국회에서 세월호 관련 3법이 합의되어 후속조치가 지금 막 진행되고 있는데 너무 늦게 이뤄진 것에 대해 사죄의 말씀 드린다. 그동안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주신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지금부터 서로 또 협의해야할 일들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무슨 일이라도 말씀하시면 저희가 최선을 다 해서 역할을 하겠다는 약속의 말씀을 드린다.

<김을동 최고위원>

  안타까운 마음이다. 제가 당에서 세월호 유가족 특별위원장을 맡았는데 정말 어머니의 마음으로 그렇게 하겠다. 지금 세월호특별법이 통과됐는데 여러분들이 미처 법으로 해결 안 되는 문제, 사각지대 등 여러 가지 말씀 주시면 저희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세월호 안산 김명연 위원장이 지금까지 아주 세세하게 보살피고 있다. 일반인 유가족 분들의 문제에 대해서도 정말 최선을 다하겠다.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드린다.

   위원장으로서 늦었지만 이처럼 와주시고 많은 의원님들이 저희 목소리 듣기 위해 찾아주신 것에 대해 대단히 감사하다는 말씀 드린다. 정말 지금까지 많은 시간이 지났다. 1년이란 시간도 얼마 안 남았는데 특별법 제정을 지켜보면서 우리 유가족들이 너무나 힘들었고, 임원들 또한 동분서주하며 여기저기 다 움직이고 뛰어다니고 하면서 특별법 제정이 됐는데 그에 대한 후속조치가 조속하게 이뤄졌으면 하는 것이 저희 일반인들 입장이다.

  또 하나는 일반인과 단원고 희생자와는 입장이 좀 다르다. 한 집안의 가장도 있고 어머니 아버지 되는 분도 계시고 자제분들이 안타깝게 희생당한 분도 있다. 일반인의 유가족 입장을 좀 힘드시더라도 자세히 들어주면 감사하겠다. 일반인 희생자가 43분이다. 근데 지금 모든 지원이나 정책 같은 것이 사실은 단원고 쪽으로 많이 쏠려있다.

  저희가 소외감도 많이 느꼈다. 저희도 자식들 있는 입장이기 때문에 그분들 입장만 하겠나. 아픔 있지만 지금까지 버텨왔고 앞으로는 저희들을 좀 더 보듬어 줘야하지 않나 생각한다.

<한성식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 대책위원회 부위원장>

  이렇게 오늘 참석해주셔서 감사하다. 사실 좀 많이 서운했다. 그동안 저희 일반인들은 43분 소수이기 때문에 정부, 여당과 야당이 저희를 너무 홀대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그리고 이번에 정부조직법과 43인 희생자들과 딜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에 실망감이 너무 컸다. 그런 와중에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께서 상시협의체를 즉시 저희랑 체결해줬다.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한다.

  야당은 아직까지 다음 주에 체결한다는데 좀 지켜봐야 한다. 그래서 이젠 저희 목소리가, 저희 처지가 소외되지 않게 당 대표님께서 오셨으니 당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시라. 밀어주셔서 저희들 43인이 헛된 희생이 되지 않도록 부탁을 드리겠다.

<정명교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 대책위원회 대변인>

  세월호특별법이 통과됐지만 솔직히 끝났다 생각 안 한다. 이제 시작이라 생각한다. 제일 중요한 것이 진상조사위원회 추천권 몫이라 생각한다. 새누리당에서는 일반인과 단원고 구분지어주려고 노력했다. 그 노력 안다. 하지만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유가족 전체로 묶어서 진상조사 추진위원회의 추천권을 주자고 주장했다.

  결국 유가족 총회 통해 2/3 이상이 찬성하면 할 수 있게끔 새정치민주연합이 말해서 특별법에 그렇게 들어갔다. 진상조사위에 단원고도 할 말 있지만, 저희도 할 말 있다. 근데 2/3 이상이 찬성해서 진상조사위 인원 뽑는다면 아시다시피 단원고 유족만 해도 2/3가 충족된다.

  제일 우려되는 부분이 진상조사 시작하면 일반인 유족이 목소리 낼 수 있을까 하는 부분이다. 물론 새누리당이 상시협의체를 구성했고, 저희가 며칠 전에 우윤근 원내대표 만나서 우리와도 해 달라 해서 다음 주에 구성해주겠다고 하는데 솔직히 상시협의체 구성이 다라고 생각 안 한다.

  조항이 2/3 달려있기 때문에 앞으로 진상조사에서 저희가 어떤 목소리 낼 수 있을 지 의구심 든다. 아까 대표 말씀대로 저희는 정부, 여야 믿고 기다렸다. 물론 앞으로 더 기다리라면 기다릴 수 있다. 근데 지금 첫 걸음을 뗀 이 시점에서 저희가 목소리 내면 앞으로 일반인이 소외될까 솔직히 그게 제일 걱정된다. 그 부분을 헤아려주셔서 저희에게 많이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다.

<김무성 대표최고위원>

  다른 것은 몰라도 진상조사 관련해서는 세월호 참사를 당했었고 대한민국 국민들 모두의 마음이 똑같다. 다를 수가 없다. 그 있을 수 없는 사고에 대해 진상조사 규명 하는데 여야가 있을 수 없다. 대통령께서도 그렇게 눈물 흘리면서 "국가 대개조를 통해서라도 앞으로 이런 진상조사를 포함한 재발방지를 하겠다, 관련자들은 모든 것을 다해 문책하겠다"고 국민들께 약속드렸지 않는가.

  이미 지금 검찰조사 다 끝나고 재판 진행 중에 있다. 진상조사를 또 하기로 했지만 이에 대해서는 추호도 의심하실 일이 없다고 본다. 또 일반인 희생자 유족들 개개인 사정이 다 다르겠습니다만. 이분들 생활 지원과 관련된 부분을 제일 빨리 신속하게 처리하도록 하겠다.

ㅇ 이날 간담회에는 김을동 최고위원, 김영우 수석대변인과 홍일표·김명연·이학재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2014.  11.  9.
새누리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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