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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중진연석회의 주요내용[보도자료]
작성일 2015-01-07

  1월 7일 최고중진연석회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김무성 대표최고위원>

 

  세월호 배상, 보상 법안이 참사 발생 265일 만인 어제 타결됐는데 너무 늦었지만 그나마 유가족들의 눈물을 닦아드릴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세월호의 슬픔은 우리 각 국민의 가슴 속에 영원히 남을 것이고, 앞으로 다시는 그런 슬픔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우리 모두 노력을 해야 하겠다.

 

  언론사 설문조사를 보면 경제전문가들 중 84%가 우리 경제의 디플레 가능성을 염려했고, 최우선 과제로 경기활성화를 꼽았다.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께서도 지난 5일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경제에 여야가 어디 있나요.”라면서 경제 살리기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약속을 하셨다. 이런 경제 살리기가 새해 덕담으로 끝나서는 절대로 안 되고 실천으로 이어져야하겠다. 그런 의미에서 오는 12일 국회 본회의가 열리는데 민생안정과 경제활성화를 위한 30개 법안 중 남은 14개 법안이 반드시 처리되어야 우리 기업인들이 용기를 가지고 경기불황에 적극 대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여야 쟁점 법안에 대해서도 진영논리에 매몰되거나 외눈박이 시각으로 보지 말고 모든 국민을 생각해서 열린 마음으로 접근해주실 것을 우리 야당에게 간절하게 부탁드린다.

 

  어제 여야가 공무원연금개혁을 위한 국민대타협기구 구성을 완료하고 여야특별위원 각각 6명을 지명했다. 우리 새누리당에서 조원진 의원, 김현숙 의원이 수고해주시는데 연금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주셨다.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여야가 함께 시대적 과제인 공무원연금개혁을 추진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을 떼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우리 사회가 이념, 빈부, 세대, 지역 등의 사회 전반에 걸쳐 갈등이 심하다보니 사회적 비용도 많이 들고 미래로 나아가는 동력도 잃어가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국민대타협기구를 통한 공무원연금개혁이 성공적으로 이뤄져서 사회적 대타협의 모범사례가 되기를 바란다.

 

  지난해 12월 3일 충청북도에서 구제역 발생 이후 어제 기준으로 12개 시군 35곳으로 확산되고 있다. 어제는 안성에서 소 구제역까지 발생해서 축산농가, 국민의 불안과 우려가 매우 커지고 있다. 4년 전 구제역 파동 때 총 354만 마리의 소와 돼지를 살 처분하고, 2조 8천억 원의 재정소요가 발생했다. 당시 정부가 구제역 청정국가를 유지하려고 너무나 많은 가축을 불필요하게 살 처분하는 아주 무능하고 잘못된 결정을 내리면서 농민들의 피해도 컸고, 재정투입과 환경오염 등 국가적으로 큰 손실을 빚었던 과거가 있었다. 정부당국은 우선 구제역의 예방관리 감독에 구멍이 난 것은 아닌지 살펴보고 구제역 확산 방지와 방역 강화에 만전을 기해야하겠다. 이와 함께 무분별한 살 처분과 같은 과거의 잘못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가축처리에 신중을 기해주시고 축산을 생업으로 삼는 농가의 피해도 최소화 하는 노력을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

 

<이완구 원내대표>

 

  오늘 중진의원님들 반갑게 인사를 드리겠다. 어제 최고위원님들께는 인사를 드렸지만 작년 한해 중진의원님들 고견을 많이 보내주셔서 큰 힘이 됐다고 생각한다. 금년에도 훌륭한 말씀 부탁 올리겠다.

 

  연일 강조를 하고 있지만 지금 대표께서 강조의 말씀이 계셨고, 우리나라 경제가 대단히 심각하다. 디플레이션의 조짐이 보이는 그런 요소들이 곳곳에 잔존해있고 대단히 경제가 우려스럽기 때문에 모든 국회 운영의 초점을 경제 회복내지는 경제 살리기로 가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갖게 된다. 경제단체에서 3%대 초반까지도 얘기를 하는데 어제 말씀드렸다시피 2%대까지도 지금 전망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에 국회 운영의 모든 초점을 경제 살리기 쪽으로 맞추지 않으면 대단히 실망스러운 결과가 연말에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과거의 실패한 경제정책도 실기에서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 타이밍을 맞추지 못하면 아무리 훌륭한 정책도 효과를 낼 수 없다는 생각 때문에 급변하는 경제여건과 여러 가지 법과 제도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타이밍이 절대적으로 생각된다. 마침 어제 정책위의장께서 세월호 관련 배보상 문제를 타결하면서까지 그 순간에도 경제 관련법을 끼워서 야당과 함께 합의했던 것은 대단히 저희가 얼마나 절박하게 경제문제를 인식하고 있느냐 하는 증거라고 할 수 있겠다. 예컨대 크루즈 관련법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끼워서 하나라도 더 12일 본회의에 통과시키기 위해 저희들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앞으로도 국회 운영의 모든 초점은 경제 회복, 경제 살리기에 놓겠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린다.

 

  금년에도 역시 원내대표 간 주례회동은 계속된다. 어제 우윤근 원내대표와 첫 주례회동이 있었다. 우선 12일 본회의에서 특별감찰관제가 지금까지 미뤄왔는데 3일 본회의에서 선출하기로 하고, 15일에 당 대표, 원내대표, 양당 2+2로 정치개혁특위를 만드는 문제를 포함해서 전반적인 금년의 핫이슈들을 당 대표, 원내대표 차원의 회동에서 논의를 시작을 한번 해보겠다. 잘 아시다시피 작년 헌재에서의 선거구제에 대한 판결도 있어서 전체적인 특위문제를 어떻게 구도를 잡아갈 것이냐 하는 문제에 대해서 2+2에서 조심스럽지만 행보를 시작할 때가 됐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15일 2+2에서 적정한 수준의 얘기를 해보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서민주거복지특위도 즉시 가동하게 했고, 공무원연금특위와 국민대타협기구도 오늘 오전까지 구성하기로 했다는 말씀을 드린다.

 

  아까 말씀드린 대로 세월호 배보상 특별법이 어제 타결됐지만 다시 한 번 고생을 하신 주호영 정책위의장, 농해수위 안효대 간사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주호영 의장께 박수 한 번 보내 달라. 고생 너무 많이 하셨다. 정말 피눈물 나는 고생하셨는데 정말 감사하다. 공무원연금특위 위원장까지 맡아서 본인연금이 한 달 전에 반으로 깎이고 그래서 아주 굉장히 죄송하지만 공무원연금도 곡 4월까지 해주시기를 부탁드리겠다.

  대표께서 말씀하신 구제역 문제는 정말 중요한 문제이다. 저는 개인적으로 2000년도, 16대 국회 초가 되겠는데 구제역에 소독약이 든 구루탈이라고 하는 소독약을 선거와중에 먹고 제가 위장이 천공이 돼서 지금까지 술을 못하는 아주 죽음의 문턱까지 갖다온 개인적으로 큰 곤욕을 치룬 적이 있다. 구제역은 대단히 심각한 두 발굽에 관한 동물에 관한 질병이다. 그래서 아까말씀하신대로 과하면 살 처분이 너무 과도해서 작년에 3조원 정도의 비용이 나올 정도로 심했고, 이것도 약하게 하면 구제역을 잡지 못하는 아주 고약한 두발, 두굽 달린 동물에 대한 질병이지만 아무튼 정부에서는 만반의 대책을 세워야할 것 같다. 필요하다면 정책위의장께서 우리 함께 정부대책을 국회에서 수일 내에 받고서 국회차원의 대책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이재오 중진의원>

 

  새해 첫 번째 회의라서 우선 언론인 여러분들게 인사를 드린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

 

  지난 연말부터 이번 연초까지 정치적 현안들에 대해 여야 지도부가 부단한 노력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뤄낸 것에 대해 국회의원의 한사람으로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정말 수고 많이 하셨다. 우리 이완구 대표께서 방금 금년에도 중진의원들께서 훌륭한 말씀을 많이 해달라고 해서 내가 하는 말이 훌륭한 말이 될지, 안될지는 모르겠지만 몇 말씀드리고자 한다.

 

  첫 번째는 연말에 의미 있는 정치 현안들을 많이 타결하면서 가장 의미 있는 정치현안이 한걸음도 못나가고 있다는 것을 지적하고 싶다. 우리가 정치개혁을 얘기하면서 정치개혁의 핵심이 개헌인데 개헌문제에 대해 지도부가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지만 가시적으로 성과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 문제는 이미 운영위원회에 특위 구성 결의안을 제출한 바 있고, 과반수가 그 개헌특위를 구성을 해야 한다는 것을 연명으로 서명해서 지도부에 제출한 바 있다. 그러면 개헌특위를 구성해야 한다는 것을 국회의원들의 여론으로 봐야한다. 특위를 구성해서 개헌을 어떻게 논의할 것이냐, 언제까지 할 것이냐 하는 것은 특위에서 논의할 것이고, 일단 특위는 가자는 것은 현재 일반적인 국회의원들의 요구이다. 이 문제를 가볍게 생각하지 마시고 마침 본회의도 잡혀있고 15일에 여야 최고지도부 회담도 잡혀있다고 하니 적어도 15일까지는 정치개혁 및 개헌에 관한 특위가 새누리당이 주도적으로 발의해서 타결됐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야당이 요구했는데 새누리당 지도부가 반대해서 안됐다는 이런 소리는 연초에 안 들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개헌특위구성에 지도부의 노력으로 타결될 것을 바란다.

 

  두 번째는 검찰이 청와대 비선 실세 문건에 대해 발표를 했다. 여당의 지도부하고는 제 생각이 다르리라 생각한다. 다른 의견도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이 최고중진회의이기 때문에 제가 그 부분에 대해 말씀을 드리려고 한다. 검찰의 발표를 보면 이것은 허황된 문건이고 가치 없는 것이다, 몇 사람이, 한 두 사람이 공명심에 만들어놓은 것이다, 비어로 말하면 찌라시에 불과하다는 이런 이야기인데 그것은 처음부터 나왔던 이야기다. 대통령께서 검찰에 수사를 요구하면서 이것은 찌라시 밖에 안 된다고 얘기를 했기 때문에 그 점은 이미 청와대에서 별 조사를 할 가치가 없다고 귀결이 난 것이다. 그런데 그것을 근 한 달 동안 조사를 하면서 결론을 그렇게 낸다고 한 것에 대해 내용이 그 정도 수준이라고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는 것이지만, 그러면 그 정도 헛소문이고 한 두 사람이 공명심에 만들어 놓은 찌라시 수준의 문건이 청와대에서 유출됐다, 그래서 연말 정국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그러면 그 부분에 대한 최소한의 정치도의적 책임을 지는 사람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청와대에서 비서실장이 책임을 지든지, 담당하는 비서관이 책임을 지든지, 아니면 비서 실세라고 알려진 사람이 책임을 지든지 뭔가 말끔하게 처리가 되어야 한다. 국민들한테 미안하다, 죄송하다, 청와대가 관리를 잘못해서 쓸데없는 문건이 나가서 국민들을 혼란스럽게 해서 정말 죄송한데 새해부터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이야기를 하고, 그렇기 때문에 적어도 이 건에 관련됐던 몇몇 사람들은 부득이 쇄신차원에서 인사 조치를 할 수밖에 없다는 이런 납득 있는 조치를 해야 한다. 그것이 책임정치이고, 소위 적어도 청와대가 여당의 입장을 존중해주는, 여당에 말은 안하지만 앞으로 정치권에 있어서 그런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이 청와대이고 여당을 생각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여당은 계속 청와대 눈치를 보고 가슴앓이만 하고, 속은 부글부글 하고, 말은 할 수도 없는 상태가 금년에도 지속된다면 매우 바람직하지 않다. 그래서 검찰의 발표가 사실이라면 그 부분에 대해 그런 것을 갖고 문제를 일으켰던 장본인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고 인사 조치를 청와대가 과감하게 해야 한다. 그것이 새해에 청와대가 국민들을 존중하고 국민을 신뢰하는 자세이다. 그 부분에 대한 조치가 금명간 있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린다.

 

  끝으로 지난해 우리 지도부가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당을 이끌어오는데 아주 노고가 많았다. 제가 인사치레로 하는 것이 아니고 진심을 담아서 당 대표, 원내대표께 진심으로 노고에 대해 감사를 드린다. 금년에는 조금 당 지도부도 물론 여당이 청와대를 보위하고 또 우리가 만들었으니까 정권을 수호해야할 책임이 있다. 그런데 그 책임의 방법이 어떻게 하는 것이 정권을 국민으로부터 안정되게 지키는 것이냐. 이 점에 대해서는 생각이 많이 다를 수 있다. 그래서 청와대가 한번 한다고 해서 무조건 그것을 금과옥조로 여겨서 따라간다고 하는 것도 그럴 듯하지만 그것은 구시대에 있어서 관계였고, 지금은 그런 관계가 아니다. 당이 때로는 청와대를 리드할 때도 있고, 청와대가 당의 입장을 이해할 때도 있고, 그런 점에서 당 지도부가 좀 더 분명한 입장들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어차피 야당은 청와대 실세 문건에 대해 특검 요구를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주장을 해놓은 것과 너무나 황당하게 결론이 났기 때문이다. 그 부분에 대해서도 우리 당은 좀 진전된 사고를 가져야한다고 저는 이렇게 생각한다. 이것이 당이 국민들 속에 바르게 자리를 잡는 길이다. 제 생각은 그렇다. 그래서 2015년에는 당 지도부를 중심으로 당이 그야말로 창조적으로 운영됐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이주영 중진의원>

 

  오래간만에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와서 그냥 조용히 앉아있을라고 했는데 옆에서 자꾸 한 말씀하라고 하신다. 지난해는 참으로 유난히 어려운 한해였다. 올해는 그 아픔들을 훌훌 날려 보내고 편안하고 행복한 한해를 보낼 수 있기를 소망한다. 제가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재직하는 동안 세월호 참사로 큰 심려를 끼쳐드린 데에 대해서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는 말씀 먼저 드리고 싶고, 그러나 한편 또 수습하는 과정에서 우리 김무성 당대표님을 비롯해서 지도부와 의원님들께서 많은 격려와 지원을 많이 해주셨다. 마음으로부터 깊이 감사를 드린다. 그리고 앞으로도 인양문제 등 진상조사위원회의 출범으로 시작되는 과정들이 많이 남아있다. 이 과정에서도 우리 새누리당은 희생자 가족들의 아픔을 우선 생각하는, 또 그 피해지역들 진도군, 안산시 피해지역들을 늘 챙기는 모습들을 보여줬으면 하는 말씀도 드리고 싶다.

 

  그리고 한 가지 당에 돌아온 소회를 덧붙여 말씀드리자면 글로벌 경제가 너무 어렵고 우리 한국 경제도 매우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정치가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지 않느냐’하는 불신이 우리 국민 마음속에 아주 뿌리 깊게 잡혀있다는 점을 늘 생각해야한다. 정치 불신을 극복해야만 경제에서의 불확실성의 제거가 가장 중요한데,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경제발전을 이뤄나갈 수 있다고 늘 깨어있어야 한다. 보수정당으로서는 자유, 인권, 민주주의와 같은 가치들은 굳건히 지켜나가면서 또 한편으로는 우리 국민의 삶의 질 개선, 또 국민 행복의 길을 찾아가는 데에 늘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당에 돌아와서 이런 일들을 충실히 잘 해나가야겠다는 각오도 말씀드리고 싶다. 청양의 해라고 하는데 청양이 상징하는 평화, 정의, 청렴의 신조들을 우리가 굳건히 잘 지키면서 당이 서로 배려하고 화합해서 굳건한 단결을 이뤄야 당이 튼튼해지고, 또 금년에 있을 4월의 보궐선거나, 내년의 총선의 승리를 위한 기반을 다져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앞으로 열심히 선배, 동료 의원님들 모시고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말씀드린다.

 

<원유철 중진의원>

 

  2015년 을미년 새해가 희망차게 밝아왔다. 당 대표님을 비롯한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는 새해 인사 올린다. 양은 평화롭게 무리를 지어 살아가는 화합의 상징적 동물이다. 청양의 해인 올해 우리 새누리당은 소통과 화합으로 당면한 국정현안을 힘 있게 풀어가야 한다. 을미년 새해에는 친박, 비박, 친이 계파모임의 현장으로 갈 것이 아니라 을의 입장에 있는 국민, 말없이 침묵하며 묵묵히 힘겹게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계신 서민들 곁으로 달려가야 한다. 민생의 현장, 경제살리기의 현장, 통일의 현장으로 달려갈 때 국민 여러분께서는 우리 새누리당에게 더 큰 지지와 신뢰를 보내주실 것이다. 박근혜 정부 집권 3년차를 시작하는 올해는 공무원연금개혁 등 개혁과제의 완수와 일자리창출 등 민생경제 살리기에 매진해야 한다. 특히 올해는 광복 70주년, 분단 70주년이 되는 해다. 통일준비와 민생경제를 살려내고 한반도를 둘러싼 급변하는 국제정세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동상이몽이라는 말이 있는데 동당이몽이라는 자조 섞인 말이 나오지 않도록 청양의 해, 양처럼 화합하는 모습을 국정운영을 책임질 우리 새누리당이 국민들에게 보여야겠다. 친박, 비박, 친이가 아니라 친민생, 친경제, 친통일인 친민, 친경, 친통의 모습으로 을미년 새해는 새누리당이 새로운 비전과 희망을 만들어야 한다.

 

<이인제 최고의원>

 

  제가 민선 경기도지사에 나간 것이 95년이니까 지방자치가 본격적으로 시행된 것이 꼭 20년 되었다. 아직도 지방자치가 갈 길은 멀고 지방자치가 성공적으로 계속 발전해야만 우리나라 민주주의도 튼튼해지고 국민들의 삶의 질도 높아질 수가 있다. 지방자치를 위협하는 요인은 많이 있는데 내재적인 요인으로 두 가지가 있을 수 있다. 하나는 지방재정을 건강하게 지키지 못해서 지방재정이 무너지는 경우이다. 경제성이 없는 대형사업들을 함부로 추진한다던지 또 아무 대책 없이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국제행사를 유치해서 지방재정의 위기를 겪고 있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고, 또 하나는 지방자치단체장이 인사권을 함부로 남용해서 권력을 사유화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 이것이 현실이다. 최근 우리 당에 이노근 의원께서 많은 자료를 가지고 서울시 인사의 난맥을 통렬하게 비판하고 이것이 신문이나 방송에서 대대적으로 보도가 되고 있다. 이것이 서울시만의 문제라 하더라도 큰일이지만 이것이 잘못 용인되면 전국 지방자치단체로 확대될 수 있고 그렇게 되면 지방자치의 뿌리가 썩어서 지방자치 발전에 위기가 닥쳐올 수 있다는 생각에 한마디 말씀드린다.

 

  저도 자치단체장을 해보았지만 광역자치단체 산하기관들은 대부분 정무직이 가는 자리가 아니라 전문직이 가는 자리들이다. 여기에 인사는 시장이 엄격하게 전문성에 합당한 인사를 법 절차에 따라서 임명해야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서울시를 보면 서울메트로, 서울도시철도공사, 시설관리공단, SH공사, 서울연구원, 서울신용보증재단, 사회복지재단 등 전문성이 요구되는 자리에 광범위하게 자신의 정치적 인맥, 시민사회 활동 당시의 인맥, 이런 인맥을 무차별적으로 선임을 해놓았다. 이 자료들은 이노근 의원 쪽에서 모두 가지고 계신다. 그런데 제일 극적인 것은 서울시립대 초빙교수직이다. 대학은 학문의 전당이고 또 대학의 자율과 자치는 헌법적 가치이다. 헌법에 규정되어 있다. 서울시장의 지위에서 서울시 재정으로 운영되고 있는 서울시립대 초빙교수직을 최근에만 한 열여섯 자리를 만들어서 월 400에서 600만원을 지급하고 있는데 이 중 절반 이상이 합당하지 않은 자신의 정치적 인맥을 임명하여 관리를 해왔다고 한다. 그 중에 언론에서도 문제가 된 최규혁 교수는 석사학위도 갖고 있지 않은 학문적 배경이 없는 분이고, 전에 민노당 당 강령개정위원장으로서 이번 통합진보당 해산에 근거가 된 진보적 민주주의 강령을 만드는 주도적인 역할을 한 분이라고 한다. 이전에 서울시장 선거대책공동위원장을 맡았던 분이라고 한다. 불과 한 달이 되기 전에 언론에서 취재해서 보도했는데 박원순 서울시장은 최규혁 교수가 객원교수로 채용이 되어있는지조차 전혀 몰랐던 사람이라고 이야기를 했다. 그런데 서울시립대 교수는 “여기서 뽑는 게 아니라 서울시에서 받으라고 해서 받는 것이다. 정치색 있는 사람들을 쓰려고 하겠는가”라고 말했다는 것이 보도가 되었다. 서울시장이 서울시립대학교의 교원 임용과 학사 운영 등을 심의 조정하는 운영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다고 한다. 대통령이 국립대학이라고 해서 그곳에 초빙교수 자리를 대량으로 만들고 그곳에 자신의 측근들을 임명해서 월 400만원, 600만원 줬다고 한다면 야당이 가만히 있겠는가. 국민들이 용납하겠는가. 이것은 심각한 권력의 사유화라고 말할 수 있다. 절대 용인되어서는 안 된다. 저는 이러한 지방자치단체장의 인사권이 사적인 목적으로 남용되는 일이 여기서 차단되지 않으면 다른 자치단체로 확산될 수 있고 이것이 지방자치를 위기로 몰아넣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 정책위원회에서는 잘 정리하셔서 감사원이 엄격하게 감사할 수 있도록 요청하는 절차를 밟아주시고 또 우리 중앙정부나 국회차원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인사권 남용, 권력의 사유화를 막을 수 있는 대책을 세워주실 것을 요청한다.

 

<주호영 정책위의장>

 

  세월호 사고 피해보상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어제 타결이 됐다. 본격적으로 세월호 진상조사법이 타결되고 난 이후에 작년 11월 8일부터 스무차례의 협상을 거쳐서 어제 타결이 이뤄졌다. 조문은 모두 본문 48조, 부칙 6조여서 합계 54개 조문인데 조문 하나하나마다 쟁점이 많았다는 말씀을 드리겠다. 불의의 어처구니없는 사고를 당한 유족들의 심정에서 보면 그 억울함이나 슬픔은 어떤 방법으로도 달랠 길이 없겠지만 기존 사건과의 형평성, 기존 법률체계 때문에 서로 견해차이가 있었다. 하지만 어제 서로 원칙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최대로 유족들을 지원할 수 있는 선에서 타결이 됐다는 보고를 드린다. 자세한 쟁점들은 나중에 의총에서 보고하겠다. 그동안 인내를 가지고 지켜봐주신 의원님들, 또 국민들께도 감사를 드린다. 여야 간에 원만히 합의돼서 참으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이완구 원내대표>

 

  이재오 중진의원님께서 개헌 이야기를 하셨는데 작년에 그래도 어려운 가운데서도 이재오 중진의원께서 많이 생각을 하시고 해서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한다. 운영위의 개헌특위 구성 요구는 잘 알고 있고 운영위원장으로서 이 문제는 대단히 무겁게 보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 새해 들어서 오늘 개헌논의를 첫 말씀을 하셨는데 올 것이 왔다는 생각이 든다. 개헌 참 예민한, 폭발성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우리 소속 의원님들 중지를 좀 모아야 될 것 같고, 국민의 뜻도 살펴서 이재오 중진의원님 말씀을 무겁게 받아들이면서 잘 살펴볼 수 있도록 하겠다. 누누이 여러분들 말씀하시지만 경제문제가 하도 심각하기 때문에 혹시 이것이 부정적 영향을 미칠까 그런 점들을 저어해서 진중하게 이 문제에 대한 접근을 하겠다는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다.

 

  오늘 마음먹고 말씀하셨는데 저도 답변을 해야 되지 않겠나. BH와의 관계, 저희가 그동안 한 것은 없다. 잘 아시다시피 저희는 지금까지 원내대표 간 회동을 통해서 국회 운영을 해왔다. 새로운 하나의 정치 패러다임으로 만든 것이 3+3이다. 잘 아시다시피 정책위의장, 수석, 원내대표 3자가 함께 공유하고 함께 책임지는 모습으로 국회 운영을 작년에 해왔다고 생각한다. 한 사람보다는 세 사람의 지혜가 낫다고 생각했기에, 또 각자가 맡은 역할에서 서로 책임의식을 느끼면서 나름대로 3+3의 회동이 대단히 효과를 봤다고 생각한다. 금년에도 그렇게 하겠다. 과거의 원내대표 일방의, 한사람의 독주로 국회 운영을 끌고 갔던 패러다임은 바뀌어야한다고 생각한다. 금년에도 역시 3+3의 패러다임으로 가겠지만, 그 과정에서 당이 중진의원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창조적이고, 주도적이고, 능동적으로 당의 스탠스를 정해가면서 하겠다. 청와대와 조율은 해야 한다. 집권여당이니까 조율은 하지만, 그러나 기본 스탠스는 이재오 중진의원님께서 좋은 말씀 주신대로 능동적으로, 주도적으로 하겠다는 말씀을 답변 드린다. 괜찮겠는가. 감사하다.

 


2015.  1.  7.
새누리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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