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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출 대변인 현안관련 브리핑[보도자료]
작성일 2015-03-31

  박대출 대변인 3월 31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천안함 폭침이 아니라는 야당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설훈 의원이 어제 오후 MBC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한 뒤에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함께 출연한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에 따르면 설 의원은 “천안함 사건은 북한에 의한 폭침이 아니라고 본다. 배 옆에 난 스크래치를 보았느냐. 암초에 부딪쳐 좌초된 사건이다. 나는 그렇게 본다”고 말했다고 한다.

 

  설 의원은 방송을 마친 뒤 홍 의원과 진행자, 두 의원 보좌진, 방송작가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공개적으로 이런 발언을 했다는 것이다.

 

  아직도 천안함 폭침사건을 북한의 소행으로 인정하지 않는 국회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에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금할 수 없다.

 

  해당 방송 녹취록을 보면 설 의원은 본방송에서도 “천안함이 북한 소행이라고 믿고 싶지가 않다, 이 말씀이에요?”라는 홍 의원의 질문에 “믿고 싶지가 않아요”라고 답했다.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한 발언들이라고는 차마 믿고 싶지 않은 충격적인 내용이다.

 

  설 의원은 천안함 폭침을 교과서에 싣는 문제와 관련해서도 “상황이 터진지 얼마 안 되는 상황이다. 역사적 시각으로 보면 아주 짧은 시간이다. 얼마든지 바뀔 수 있는 상황이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 야당의 입장이 오락가락해서 국민들이 헷갈린다. 야당 대표는 북한 소행이라고 말하고 소속 의원은 딴말을 한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천안함 폭침을 북한의 소행이라고 5년 만에 인정한 뒤에도 야권 안팎에서 반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참여연대는 논평에서 “문재인 대표가 과거 민주당의 입장을 번복해 ‘천안함 침몰은 폭침’이라고 단정하게 된 근거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야당 의원과 진보진영이 제기하는 천안함 폭침 관련 국론분열은 문재인 대표가 직접 해결해야 한다.

 

  천안함 폭침이 북한 소행임을 인정했다고 하지만 이는 당 대변인의 브리핑을 통한 간접적인 발표였다.

 

  문재인 대표가 직접 육성으로 밝혀야 한다.

 

  1. 천안함 침몰은 북한 소행인가, 아닌가.

 

  2. 천안함 폭침을 부인하는 설 의원의 발언은 정당한 것인가, 부적절한 것인가.

 

  3. 천안함 폭침을 교과서에 게재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2015.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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