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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대표최고위원, 시민사회단체와 새누리당대표와의 대화 참석 주요내용[보도자료]
작성일 2015-06-09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최고위원은 2015. 6. 9 (화) 10:00,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시민사회단체와 새누리당 대표와의 대화’에 참석해 그동안 새누리당이 시민사회의 에너지를 제대로 흡수하지 못한 것 같다며 앞으로 귀를 더 크게 열어 시민사회의 목소리 듣고 보수혁신의 지평을 더 넓혀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고 정성일 상근부대변인은 전했다.

 

  메르스 공포에도 불구하고 오늘 이 자리를 함께 해주신 존경하는 시민사회 대표님들과 관계자들께 감사하다.

 

  국회에서 시민사회 단체 대표님들과 함께 나라를 걱정하는 자리를 갖게 됐다는 점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 메르스 공포도 시민사회 대표님들의 열정과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막을 수 없었다는 마음이 저희를 행복하게 한다. 방역은 높은 수준의 청정지역이라고 생각한다. 건강한 시민사회 단체가 함께 자리하기 때문이다.

 

  호환마마 보다 더 무서운 것은 우리사회 믿음을 저버린 불신이라고 생각한다. 진정 메르스 병균이 무서운 것은 지나간 곳에 신뢰를 잃고 불신을 퍼뜨리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 철저한 방역과 함께 후유증인 불신과 싸워서 이길 준비를 해야 한다. 오늘 이 자리도 그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건강한 시민사회가 항상 밝은 사회, 청렴한 사회 건설 위해서 앞장서 달라.

 

  메르스 오늘부터 진정될 것으로 생각한다. 평택성모병원 감염자 숫자가 줄어들기 시작했고 완치환자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또 격리해제가 굉장히 많이 시작했다. 삼성서울병원 확진환자도 오늘 정점으로 내려가지 않겠는가 기대한다. 바이러스도 문제지만, 이것 때문에 우리에게 다가올 현실적 문제인 민생경제 큰 타격이 굉장히 걱정이다. 새누리당과 저도 할 수 있는 모든 힘 다해서 경제 위축을 빨리 벗어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이 자리 계신 시민사회단체 대표 여러분, 너무 과도한 공포를 우리사회에서 몰아내서 이것이 경제에 줄 타격을 가능한 줄일 수 있도록 협조해주시길 부탁드린다.

 

  19세기 프랑스 사상가 토크빌은 미국 민주주의에서 미국인은 무슨 일을 할 때 항상 협회부터 먼저 만든다면서 미국 민주주의의 건강한 뿌리를 칭찬했다. 모든 시민들이 모여서 공동의 목표을 정하고 함께 노력하는 것이야 말로 근대 민주주의의 대표적 원리인 공화와 주권재민의 이념을 실현하는 것이다.

 

  사회가 거대해지고 복잡해지면서 대의민주주의는 민주주의의 본질을 실현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주기적으로 선거가 행해지지만 정부와 시민대표자와 유권자의 거리는 점점 더 멀어지고 상당수의 시민은 자신이 속한 공동체의 관심사를 아예 외면하기까지 한다. 주지하듯이 이를 대표의 위기 혹은 대의제의 위기라고 부른다.

 

  우리나라는 87년 민주화 이래 시민사회가 폭발적으로 성장해 왔다. 시민 없는 시민단체, 혹은 과도하게 정치화된 시민사회 같은 비판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볼 때 시민사회 성장이 우리나라 대의민주주의를 보충하고 주권재민의 원칙을 일상적으로 실현해왔다고 높이 평가한다. 대표의 위기를 그나마 완화할 수 있었던 것도 시민단체의 발전과 활동 때문이었다고 생각한다.

 

  오늘 행사에서 여러분께서 지적하실 것 같지만 새누리당이 정당정치와 새누리당의 발전을 위해 시민사회의 이러한 에너지를 제대로 흡수하지 못한 것은 저희들이 인정한다. 시민사회는 이미 제도정치권에 못지않은 전문가 집단으로 성장하고 있어서 국가발전의 장기적 전망과 정책 면에서는 물론이고 인재면에서도 제도적 정당정치 발전에 크게 이바지 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저는 새누리당 대표가 된 이래 보수의 혁신을 끊임없이 추구해왔다. 앞으로 귀를 더 크게 열어서 시민사회의 목소리 듣고 보수혁신의 지평을 더 넓혀 나가도록 하겠다. 오늘 평소 여러분이 가지신 생각을 가감 없이 거리낌 없이 표출해주시길 바란다. 좋은 의견 있으면 적극적으로 당 정책에 반영하겠다.

 

  그동안 새누리당이 못나서 여러분들을 속상하게 만들고 등을 돌리게 했던 점이 많았을 것으로 생각한다. 가장 큰 원인은 상호소통의 부재에서 발생한 갈등이었다고 생각한다. 이제 오해와 편견을 다 걷어내고 허심탄회하게 서로의 의견을 주고받으면서 새로운 대한민국 만드는 대장정의 파트너로 발전해야 한다.

 

  저와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이 여러분들의 심부름꾼이 되겠다. 그동안 우리 당의 문턱이 높아서 제대로 교류하지 못했다면 그 문턱을 평평하게 다 없애버리겠다. 이갑산 대표를 통해서 시민사회와 핫라인 열도록 하겠다. 오늘부터 열겠다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 이갑산 대표가 저를 못살게 하고 있다. 제가 당대표로 있는 한 그 약속을 계속 지키겠다. 여러분 뜨거운 눈빛을 통해 새누리당과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만들어 가자.

 

  대한민국과 새누리당이 여기까지 올수 있었던 것은 이 자리 계신 시민사회 대표님들의 헌신과 높은 애국심 덕분이었다. 출세와 개인적인 영달이 아니라 오직 뜨거운 애국심과 의로운 마음만으로 살아오신 분들이 바로 이 자리 계신 여러분들이라고 생각한다. 이에 보답하는 길은 제대로 된 정당을 바로 세우고 우리 대한민국을 통일 대한민국으로 만들어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잘못 할 때마다 꾸짖어주시고 열심히 할 때는 격려해 달라. 여러분과 함께 어깨동무하고 가겠다. 오늘 세미나에서 어떤 말씀도 저희들 수용하겠다. 감사하다.

 

ㅇ 이날 행사에는 이군현 사무총장을 비롯해 강석호 제1사무부총장, 박대출 대변인, 김학용 대표최고위원 비서실장, 안효대·이이재·여상규 국회의원, 권오을 인재영입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2015.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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