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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대표최고위원, 심상정 정의당 대표 접견 주요내용[보도자료]
작성일 2015-07-24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최고위원은 2015. 7. 24(금) 09:30, 국회 대표최고위원실에서 대표 취임 인사차 방문한 정의당 심상정 대표와 만나 축하인사를 전하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 국민들을 위해 노력하자고 밝혔다. 그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고 정성일 상근부대변인은 전했다.

 

<김무성 대표최고위원>

 

  심상정 대표님은 제가 17대 때 재경위원장(현 기획재정위원회) 할 때 재경위원으로 처음 들어오셨는데 노동운동을 많이 하시고 그래서 재경위원과 관련된 전문성이 있으신가 생각했는데 얼마나 전문가이신지 깜짝 놀랐다. 심상정 의원이 말씀하시면 막 다른 의원들 다 경청하고 그런 새로운 것을 발견해서 지금까지 상당히 존경하고 좋아하는 분이다. 의정활동을 아주 충실하게 그리고 항상 대화하려고 하시는 모습을 보고 국회방송에 칭찬 릴레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제가 심상정 대표님을 칭찬했다. 정의당 대표 되셔서 축하드리고 사실 소수정당으로서 국회에서 굉장히 어려움 많이 겪으시는 것을 잘 알고 있는데. 어떻게 도와드릴게 있을까 항상 마음은 갖고 있는데 바빠서 그러지를 못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

 

  환대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제가 17대 때는 김무성 대표님이 재경위원회 위원장으로 모셨었다. 그때 제 별명이 보좌관들 사이에 재경위 부위원장이었다. 제가 의사진행이나 여러 가지 말씀드리는 말을 한명의 소수당의 의원임에도 불구하고 거의 수용을 해주셨다. 특히 보통 상임위에서 표결을 잘 안한다. 표결하는 걸 불편해하는데 제가 무리하게 요구를 했음에도 의사진행 원칙에 따라서 해주시고 그렇게 대화하고 전체적으로 통합하는 그런 의지를 갖고 계시는 분으로 기억이 좋게 남아 있다. 칭찬 릴레이를 국회방송에서 하셔가지고 제가 굉장히 힘 많은 줄 알고 지역에서 주민들이 민원을 많이 한다. 그런 점에서 상당히 어려움 많이 겪고 있다.

 

  제가 이번에 대표가 되니까 우리 지역 주민들께서 대통령이 여성이신데 너무 세시니까 더 센 언니가 돼라하는 그런 덕담을 많이 듣고 있다. 저희가 비록 작은 당이지만 노선과 정책과 지지기반이 다른 정당끼리 모여서 서로 다 부분적인 옳음을 갖고 교섭하고 대화하고 타협하는 것이 민주정치라고 저는 생각한다. 야당 협조 없이 성공한 정부가 없고 야당과 타협하지 않고 성공한 대통령도 없다.

 

  그런 점에서 국회가 다양한 국민들, 국민을 닮은 국회가 되기 위해선 저희가 비록 작은 정당이지만 저희가 대변하고자 하는 국민들을 염두에 두고 다수당 대표님이 그런 점들을 충분히 이해하시리라 생각한다. 앞으로 그동안 생각만 있으시고 경황없으시다 했는데 제가 대표가 됐으니까 이제 정의당 성원 많이 해주시고, 작은 당이지만 소외된 목소리가 많은 만큼 저희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경청해주시고 국회에서 서로 협조할 수 있는 그런 좀 변화가 있었으면 한다.

 

<김무성 대표최고위원>

 

  정의당은 소수의 소외된 국민의 목소리 대변하는 정당이라 생각한다. 언제든지 심 대표께서 부르시면 달려가겠다. 지역 주민들 제가 대변하도록 하겠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

 

  두 가지만 말씀드리고 가야겠다. 저희 당이 노동의 가치 존중하는 정당이다. 제가 오랫동안 노동운동을 했는데 최근에 노동개혁 문제가 대두되고 대표님께서 강한 의지를 하고 계신다. 우리나라가 변변한 부존자원 없이 세계 10위 대국이 되기까지 참 허리띠 졸라매고 제대로 대접 못 받아가면서 헌신한 노동자들의 수고가 크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노동자들은 우리나라의 곁다리가 아니라 적통이다. 오랜 세월동안 고속성장 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노동관계법이라든지, 노동자들이 헌법상에 보장된 권리들이 많이 유보돼왔다. 그런 점들이 충분히 이제는 보상돼야하고 그런 토대 위에 존중돼야한다.

 

  이번 노동시장 개혁과 관련해서는 무엇보다도 이해당사자들 간의 협의, 합의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지난번 그 어려운 공무원연금도 대표님이 인내심 갖고 대타협 이루지 않았는가. 이번 노동시장 개혁도 일방적으로 힘으로 밀어붙여선 안 된다. 특히 노동시장 개혁은 재계가 반대해도 밀어붙이겠다는 건 성립이 되지만 노동이 반대하더라도 밀어붙인다는 접근은 성립이 안 된다. 정의당이 노동과 관련해선 지분이 있다. 제가 오후에 민주노총, 한국노총 비정규직 쭉 만나며 위임장 받겠다. 적극적으로 저희와 협의해주시고 당사자들 간에 이해가 충분히 반영되도록 대표님 특별히 신경써주길 바란다.

 

  두 번째는 잘될 거라 보는데 대표단 첫날 세월호 특조위 방문했다. 세월호 참사 1년하고도 3개월 됐는데 진상조사 착수조차 아직 못했다. 위원장 만나보니까 예산이 특조위 구성된 지 몇 개월 지났는데 예산이 전혀 배정 안 돼서 추진 못하겠다는 말씀 듣고 저도 국회의원으로서 송구스럽단 말씀드렸다. 대표님께서 의지만 가지시면 해결할 수 있다. 빨리 진상조사에 착수할 수 있도록 법적으로 보장돼있는 진상조사 해야 한다. 첫날 이렇게 무거운 말씀 드리긴 했는데 저희가 일상적으로 협의할 게 있는 파트너가 못되다 보니까 이런 기회에 말씀드리는 것 양해 바란다.

 

<김무성 대표최고위원>

 

  기자 분들 계시니까 두 가지에 대해 저희 당 입장 말씀드리겠다. 어제 우리 최고위에서 노동시장 선진화 특위 발족했다. 이인제 전 노동부 장관 모셨다. 이건 결코 노동자에게 불이익 줄 생각이 전혀 아니라는 말씀 드린다. 아시다시피 우리 사회의 시대정신은 격차해소에 있다. 너무 잘사는 사람 너무 잘살고, 못사는 사람 너무 못산다. 대기업 대 중소기업 간에 갑과 을 횡포 너무 심하고 불공정 거래가 이뤄지고 있고, 정규직과 비정규직 사이의 차이가 너무 심하다. 그래서 대기업 근로자의 임금과 중소기업의 비정규직 근로자 임금이 100대 34다.

 

  격차 해소하지 않으면 우리 사회는 국민 통합 이루기 어려울 것이다. 어떻게 하면 이 격차 해소할 것인가와 또 사회에서 제일 중요한 문제로 대두된 청년 일자리를 ‘일자리 확보가 민생이고 복지’란 생각으로 고민 같이하자는 것이지, 결코 노동자 불이익 주려는 거 아니다. 같이 살아보자는 것이기 때문에 결코 억지로 밀어붙일 일 전혀 없다. 문제는 대화를 한 테이블 앉아서 해야 하는데 그게 노사정위원회인데 노사정위에 민노총 참여 않고 한노총 나가버렸다. 그 대화 틀이 대화로 복원돼야한다. 그 과정에서 심 대표 역할 굉장히 중요하다. 오늘 노총 방문에서 그 대화 계기 만들도록 협조해 달라.

 

ㅇ 이날 면담에는 김영우 수석대변인, 김학용 대표최고위원 비서실장이 배석했다.

 


2015. 7. 24.
새누리당 공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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