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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대표최고위원, '이북도민회 부설 동화연구소 세미나' 참석 주요내용[보도자료]
작성일 2015-08-20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최고위원은 2015. 8. 20 (목) 10:30, 서울 이북5도청에서 열린 '이북도민회 부설 동화연구소 세미나'에 참석해 역사에는 공과 과가 있지만 공을 부각시켜 긍정적 사관을 가지고 국민 대통합을 이뤄 남북통일을 준비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고 정성일 상근부대변인은 전했다.

 

  고향을 그리워하는 여러 어르신들 뵈니까 정말 이 행사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고 앞으로 시간이 허용하는 한 이북도민들 행사에 꼭 참석하도록 하겠다.

 

  올해는 광복 70년을 맞는 뜻 깊은 해이지만 또 분단 70년이 되는 해이다. 지난 70년간은 우리국민 모두가 가난과 전쟁의 폐허 속에서 경이로운 경제성장을 통한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달성한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들의 정말 위대한 여정이었다고 저는 생각한다.

 

  일부 세력들이 정의가 패배하고 기회주의가 득세한 굴욕의 역사라고 주장하는데 여러분들 거기에 동의하나. 동의안하실 것이다.

 

  우리나라는 1953년 한국전쟁 끝났을 때 1인당 국민소득이 67달러로 세계에서 제일 가난했던 나라이다. 그런데 지난해 국민소득이 2만 8180달러로 무려 420배가 늘어나는 기적을 이뤄냈다. 우리나라 수출이 세계 6위다. 인구가 5천만 명이 넘는 나라 중에 7번째로 잘사는 나라가 됐다. 여러분 1945년도 미국이 중심이 된 연합국 승리도 2차 세계대전 이후에 전 세계서 140여 개국이 독립됐다. 그렇게 독립된 140여 개국 중에 경제 발전과 민주화를 이루고 선진국 대열에 진입한 나라는 대한민국이 유일한 나라라는 데 대해서 우리 모두 자긍심 가져야 하지 않나.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이 성공의 역사 쓰면서 선진국 수준으로 진입 할 수 있었던 건 바로 일제 때 우리나라 찾기 위해 목숨 바쳤던 순국선열과 우리 이 자리에 계신 기성세대 여러분이 흘린 피, 땀, 눈물 때문이라 생각한다. 특히 여기 계신 이북도민 여러분들께서는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지하며 대한민국 정부 수립과 산업화, 민주화 주역으로 나라 지키고 발전시켜왔다.

 

  과거 보릿고개로 상징되던 가난의 시절을 극복하고 특유의 억척스러움으로 산업 일으키고 경제성장 이루며 헌신적인 2세 교육으로 산업화의 포석을 여러분께서 닦아 주셨다.

 

  여러분이야말로 지금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있게 한 역사의 산증인이자 대한민국 발전의 주역이란 뜻에서 여러분들께 존경의 뜻 표한다.

 

  올해도 많은 어르신들이 고향에 가지 못하는 것을 정치인의 한사람으로서 정말 안타깝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이산가족 상봉은 인도적 차원서 이뤄져야할 인류 보편적 가치다. 근데 북 정권은 이산가족 상봉을 정치적으로만 이용하고 있다. 하루빨리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지고 여러분 소원 이뤄지도록 새누리당에서 최선 다하겠다.

 

  여러분, 진정한 광복은 남북통일이다. 우리가 내부역량 키우고 대외적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며 국민 통합의 힘 모은다면 한반도 평화통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북도민 여러분께서 힘 모아주길 부탁드린다.

 

  제가 얼마 전 미국 다녀왔다는 것을 뉴스 통해 보셨는가. 제가 미국 사람들한테 큰 절했다고 여러분 욕 많이 하셨는가. 왜 큰 절했는가를 여러분들께 말씀 드리겠다.

 

  여러분 한국전쟁 때 미군이 몇 명이 전사한줄 아시나. 3만 6940명이 전사했다. 또 9만 2134명이 부상을 당했다. 부상이라는 것이 조그만 부상이 아니라 팔다리가 잘리고 눈이 없어지는 부상이다.

 

  또 중요한 것은 8157명의 미군이 실종돼 아직까지 찾지 못하고 있다.

 

  이번에 워싱턴을 갔는데 마침 7월 27일 정전일을 기념해서 한국전 참전한 미 군인들이 한국전참전용사협회에서 행사를 했다. 그 행사 참석했는데 미군참전군이 400명, 그리고 유엔 16개국 참전군인 대표들 그리고 미국에 살고 계신 한국인 참전군 70-80명 등 500명이 모여 있었다. 그런데 무대 앞에 조그마한 빈 테이블에 의자를 갖다놓고 접시, 장미꽃 하나 꽂아놓고, 빈 포도주 잔 있었다. 거기에 참전군인 중에 목사 한분이 나오셔서 기도를 하면서 아직까지 우리에게 돌아오지 않는 8157명의 군인들이 빨리 우리에게 돌아오게 해달라고 기도를 하면서, 소금을 뿌리는 그런 의식을 했다. 그걸 보고 눈물이 안 나올 수 있나 여러분.

 

  그리고 행사에 참석한 분들이 성한 사람이 없었다. 어떤 대령인 한분은 오른팔과 오른다리를 다 다쳐서 의수하고 나오셔서 왼손으로 제게 경례를 하니 제가 그 눈물 흘리면서 그 광경을 봤다. 그때 1950년 6.25 터졌을 때 미국사람들이 코리아란 이름도 몰랐다. 한국이 어디에 붙어있는지도 몰랐다. 오로지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키기 위해 미국의 젊은 군인들이 와서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3만 6940명이 전사한 것에 대해 또 아직까지 8157명이 돌아오지 못하는 현실에 대해 제가 고마움을 표시해야 할 것 아닌가. 그런데 가장 연세 어린 분 나이가 85세이다. 85세에서 100세 가까이 되는 분들이 모두 몸이 성치 않은 분들이 나와 계신다. 그래서 같이 갔던 국회의원 12명을 다 무대로 나오라 해서 제가 이렇게 말했다. ‘한국 풍습에 정말 존경하고 고마운 어르신들에게 큰절하는 풍습이 있다. 여러분들 정말 존경하고 우리나라 지켜줘서 감사하고, 또 아직까지 돌아오지 않는 8157명의 이분들이 빨리 시신이라도 우리에게 돌아와 달라는 마음을 모아서 여러분께 큰절 한번 드리겠다.’ 해서 큰절한번 했다. 그 분들이 말하는 것은 전 세계의 전쟁에 많이 참전했는데 전쟁이 끝나고 난 뒤에 대한민국처럼 이렇게 고맙다고 하는 나라가 없다고 이야기한다.

 

  그런데 그것을 가지고 국내 일부 언론서 비판하고 난리다. 여러분 저 잘했나.

 

  그리고 그 다음 날 알링턴 국민묘지에 갔다. 무명용사의 비에다 헌화를 했다. 6월 25일 소련의 배후조정을 받은 북한공산군이 밀고 내려와서 며칠 만에 낙동강까지 밀려 내려갔다. 그때 미8군 사령관 워커장군이 한국전에 뛰어들었다. 그때는 미군 참전 숫자가 적었다. 낙동강 전선이 무너지면 부산까지 완전히 공산군으로부터 점령당한다.

 

  적은 숫자의 미군을 지휘하며 엄청나게 많은 북한 공산군과 낙동강에서 대치를 한 것이다. 그때 워커 장군이 이것을 목숨 걸고 전선을 지켜야한다고 할 때 워커장군의 부하들이 ‘이건 도저히 숫자적 열세 때문에 안 된다고 후퇴 합시다.’하니 워커장군이 만약 후퇴하는 사람이 있으면 내가 오늘 장례식 치러주겠다 하면서 낙동강 전선을 지켜줬기 때문에 맥아더 사령관이 인천상륙작전을 해서 다시 북으로 올라갈 수 있었던 것이다.

 

  워커장군의 아들이 셈 엘스 워커 대위가 한국전에 참전했는데 아버지는 사령관이고 아들은 대위다. 전쟁에서 공을 세워서 무공훈장을 받았는데 아버지가 아들이 자랑스러워서 내가 내손으로 훈장을 받아주겠다고 해서 행사장에 가다가 한국 군인이 몰던 쓰리쿼터에 받쳐서 그 자리에서 즉사했다.

 

  맥아더 사령관이 그래서 아들까지 한국 전쟁에 죽일 수 없다 해서 아들보고 너희 아버지 운구해서 본국으로 돌아가라 하니까 워커 대위가 "안 됩니다, 저는 한국전에서 목숨을 바쳐야 한다. 아버지의 원수를 갚겠다."하니 맥아더 장군이 강제로 아들 워커 대위를 동경으로 불러서 미국에 보냈다.

 

  그 아들이 미국 역대 최연소 육군대장이 된다. 워커장군도 대장 승진을 앞두고 전사했는데 나중에 대장이 되어 부자간에 대장이 된 건 두 케이스 밖에 없다.

 

  그랬던 워커장군의 묘비를 가보니 조그마하고 초라하더라. 몇 년에 태어나 몇 년에 죽었다고만 돼 있었다. 새가 분비물을 싸서, 손수건 꺼내서 다 닦고 우리 한국 사람들 예의하면 큰절 두 번 하는 것 아닌가 여러분.

 

  우리나라의 은인인데 큰 절 두 번했는데 잘못된 것 있는가. 그걸 가지고 북한에서 저를 비판하고 있다. 여러분 우리가 은혜를 알아야 하지 않겠는가.

 

  그래서 1945년에 광복 맞고 48년에 대한민국을 건국했는데, 그때 이승만 대통령이 절대 공산주의는 안 된다고 해서 대한민국 건국한 것이 오늘날 잘했다는 것이 증명되지 않았는가. 이제 우리 한국사회가 양 진영논리 빠져서 서로 자기주장만 하고 싸워가지고는 아무것도 되는 것이 없는 나라가 됐다.

 

  이제 역사는 공과 과가 있다. 우리 개인의 인생도 공과 과가 있는데 좋은 점만 봐야죠. 그래서 이승만 대통령, 김구 선생, 박정희 대통령, 김영삼·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의 좋은 점만 우리가 부각해서 긍정적 사관을 가지고 우리국민 대통합을 해서 그 힘으로 남북통일을 해야만 통일이 우리에게, 박근혜 대통령 말씀대로 대박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여러분들 긍정적 사관을 가지고 우리나라가 전 세계에 정말 기적같이 발전했다는 칭송을 받는 나라라는데 자긍심을 갖고 통일을 준비하자는 제안을 드린다.

 

ㅇ 이날 세미나에는 신의진 대변인, 신상진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2015. 8. 20.
새누리당 공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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