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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대표최고위원, 동국대 명예박사학위 수여식 주요내용[보도자료]
작성일 2015-08-20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최고위원은 2015. 8. 20 (목) 15:00, 동국대학교에서 열린 ‘명예 정치학 박사 학위 수여식’에 참석해 명예박사를 주신 것은 미래 불확실성 속에서 위기를 맞은 우리나라를 온몸을 던져 구하라는 사명을 주신 것이라 생각한다며 국민이 더 행복하게 잘살 수 있도록 신명을 다 바치겠다고 밝혔다. 그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고 정성일 상근부대변인은 전했다.

 

  명문 사학이자 한국 유일의 불교 종립 대학이면서 대학 가치 자체를 존중하며 시대를 넘어 세계를 앞서가는 동국대에서 제가 명예박사 학위를, 그것도 한국전 참전한 전쟁 영웅인 찰스 랭글 의원과 함께 받게 돼 감사하다.

 

  총장님을 비롯해 여러분께 온 마음을 다해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특히 정성스러운 축사를 해주신 정의화 대한민국 국회의장님께 감사드린다. 제가 오늘 받은 명예 정치학 박사학위는 미래 불확실성 속에서 위기를 맞은 우리나라를 온몸을 던져 구하라는 사명을 주신 것이라 생각한다. 나라가 더 커지고 국민이 더 행복하게 잘살 수 있도록 신명을 다 바치겠다. 학위 받은 만큼 간략하게나마 제가 생각하는 것을 말씀드리겠다.

 

  역사를 제대로 알아야 현재를 이해할 수 있고 미래를 제대로 개척할 수 있다. 올해는 광복 70주년, 광복은 울 한민족의 독립을 향한 투쟁과 희생, 순국선열의 애국심 덕분이기도 했지만 한편으론 2차 세계대전에서 자유민주주의 신봉하는 연합국 승리에 따른 선물이기도 하다. 48년에는 미국식 교육 받은 이승만 대통령 등에 의해서 미국식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를 갖춘 나라를 건국하게 됐다.

 

  건국 2년 뒤 한국전쟁이 일어났을 때에 미군과 유엔군이 달려왔고 그 덕분에 낙동강 전선을 사수하고 결국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다. 한국전쟁 당시 미군 3만6940명이 전사, 8157명이 실종됐고, 9만 2134명이 부상당한 역사를 우리는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된다.

 

  7월 27일은 정전 기념일로 미국 참전용사 협회는 매년 기념행사를 갖고 있는데 지난달 방미기간 중에 저희들이 참석했다. 행사장에 가보니 실종미군 8157명의 유해라도 돌아와 달라는 염원을 담아서 무대 앞 빈 테이블에 빈 식기와 포도주 잔, 장미꽃 한 송이 올려놓고 참전군인 대표가 나와서 기도하면서 특별한 예식을 올리는 걸 저희는 봤다. 그분들의 희생과 은혜를 생각하니 눈물이 날수밖에 없었다. 정말 너무나 큰 감동이었다. 그래서 같이 갔던 새누리당 국회의원 12명이 우리 풍습대로 우리나라를 구해준 80-100살 그 어른들에게 감사의 뜻으로 큰절을 올린 것이다.

 

  한국과 미국은 53년 한미동맹을 체결하고 그 후 지금까지 한미동맹은 한반도 평화를 지키는 핵심기반이 됐다.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우리는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달성한, 세계사에 유례 찾기 힘든 기적 같은 성공의 현대사 쓸 수 있었다.

 

  한국전쟁에 참전해 우리를 지켜준 찰스 랭글 의원이야 말로 피로 맺어진 한미동맹의 상징이자 위안부 결의안 발의 등으로 한국을 위한 일에 앞

장선 대표적인 분이다. 여러분 다시 한 번 찰스 랭글 의원님께 존경과 감사의 박수를 부탁드린다.

 

  대한민국은 건국 초부터 민주주의의 싹을 키웠으나 산업화의 과정에서 민주주의가 쉽게 정착되진 못했다. 저도 정치적으로 참 암울했던 1980년대 군사독재 정권 시절 김영삼 전 대통령을 따라 민주화운동에 투신하며 정치에 입문했다. 당시 국내에선 언론 출판 집회 결사의 자유가 심하게 제약받았을 때다. 미국 등 많은 우방국들은 우리민족에게 큰 힘이 됐다. 저도 민주화운동 같이했던 선배정치인들과 미국 조야 돌면서 한국에 민주주의 올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한 기억이 지금도 새롭다. 대한민국 국민의 열망과 우방국 도움으로 대한민국은 민주화에 성공하고 국민의 뜻에 따라 정권 교체한 자랑스러운 역사를 쓸 수 있었다.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발전을 거듭했지만 아직도 갈길 멀다. 민주주의에서 논쟁과 갈등은 피할 수 없다. 다만 대화와 협력이란 토대 위해 합의를 성사시켜야 성숙할 수 있다. 근데도 대한민국은 여전히 진영논리에 갇혀 대립과 반목이 계속되고 있다.

 

  심지어는 어린세대에게 부정적 사관에 의해 쓰여진 패배주의 역사를 가르치고 있다. 저는 대한민국 미래 위해 통합과 긍정의 역사를 쓰고 진영 논리를 반드시 깨야한다고 생각한다. 올해 1월 1일 이승만, 박정희,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찾았다.

 

  광복 70주년 찾아 지난 14일 백범 김구 선생, 서대문 형무소, 이승만 대통령 기거했던 이화장을 찾았다. 김구 선생과 이승만 대통령 모두 울 대한민국의 영웅이다. 마땅히 존중해야하며 존경받을 수 있도록 우리가 해야 한다.

 

  역사는 후손들이 어떻게 가꾸고 평가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진다. 국민들이 긍정적이고 통일된 역사의식을 갖고 함께 뛸 때 나라가 발전하고 민주주의가 더욱 꽃피울 수 있다. 저는 그러한 국민 대통합의 길을 위해 온몸을 던지겠다.

 

  민주주의가 계속 발전하려면 국가 리더십의 중추인 정치 분야의 민주주의부터 바로 서야 한다. 대한민국 정치는 국민으로부터 가장 불신 받는 분야다. 전 정치권의 부조리와 부정부패의 90%는 잘못된 공천에서 왔다. 사심이 가득 찬 당내 권력자가 공천을 무기로 줄 세우기를 강요하니 당이 상명하복 형태, 비민주적 정당이 되고 당 체질이 약화되고 분열되기 일쑤였다.

 

  저는 진정한 민주주의 정치가 이뤄지려면 정당 내부부터 민주주의가 작동해야한다는 신념을 평소 갖고 있다. 그런 이유에서 국민과 당원이 주인이 되는 활기찬 민주정당 만들겠다고 약속. 그 방법으로 국민공천제, 오픈프라이머리제도 도입을 주장해왔다.

 

  현재 국민공천제는 새누리당의 당론으로 확정돼있고 국민공천제 취지는 내년 20대 총선 과정에서 반드시 반영될 것이다.

 

  민주주의가 발전하려면 의회정치가 생산적으로 바뀌어야 한다. 민주주의의 대원칙은 소수가 존중받되 다수결 원칙에 의해 운영되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 국회는 선진화법에 발목이 잡혀서 다수의 뜻도 통하지 않고 소수의 권리도 무시되며 그 엄청난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 돌아가고 있다. 이런 상황을 반드시 바꿔야하고 저와 새누리당은 기울어진 의회민주주의를 바로잡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민주주의는 잘 가꾸고 끊임없이 지키려는 노력할 때에 발전한다. 대립과 반목을 계속하고 서로 다른 진영논리가 계속되면 정치는 퇴행한다. 전진하는 나라로 갈 것인지 퇴행하는 나라로 갈 것인지, 우리는 지금 선택에 기로에 놓여있다. 저는 계속 전진, 발전하는 대한민국 만들기 위해 최선 다할 것이다.

 

  다시 한 번 이토록 명예스런 자리 오늘 선사해주신 동국대와 함께 학위 받게 된 랭글 의원에게 감사드린다. 오늘 동국대가 주신 명예박사 학위 의미를 다시 한 번 가슴에 되새기며 이제 동국대 가족으로서 제게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 동국대 앞날의 무궁한 발전 있길 기원 드린다. 감사하다.
 
ㅇ 이날 명예박사 수여식에는 정의화 국회의장을 비롯해 김영우 수석대변인, 신의진 대변인, 김학용 대표최고위원 비서실장, 나경원·장윤석·강석호·권성동·이한승·이노근·심윤조·김종훈·류지영·박인숙·양창영·김정록·김장실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2015. 8. 20.
새누리당 공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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