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5월 20일 원내지도부-중진의원 연석회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정진석 원내대표 당선자>
최근 당내 상황에 대해서 당을 대표하고 있는 원내대표로서 국민 여러분들과 당원 여러분들께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 지난 5월 3일 원내대표에 선출되면서, 저에게는 원내사령탑이라는 임무 이외에 임시지도부를 구성하는 문제, 당의 혁신을 이끄는 두 가지 숙제가 별도로 주어졌다. 그날 이후 새누리당의 쇄신과 부활을 위해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왔다. 당선자총회에서 의견을 수렴했고, 초선의원님들의 의견을 별도로 들었다. 고문님들을 따로 모시고 고견을 청취했고, 사무처당직자들을 모아놓고 쓴 소리도 들었다. 비대위원회와 혁신위원회를 어떻게 구성하느냐의 문제를 놓고, 전체 당선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도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80%에 가까운 의견이 ‘당에 혁신위가 반드시 필요하다’ 그리고 ‘전당대회는 당헌에 규정된 대로 7월초 넘기지 않았으면 한다’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그렇게 모아진 총의를 토대로 해서 지난 11일 중진의원 연석회의를 통해서 결론을 도출해냈다. 제 나름대로는 노력을 했지만 유감스럽게도 지난 17일 전국위원회와 상임위원회가 무산돼버렸다. 4.13총선은 저희 당에 대지진과도 같은 것이다. 그 이후 벌어진 상황에 대해서 저는 ‘대지진 이후 여진이 불가피하구나’ 라고 생각했다. 더욱 더 걱정스럽고 마음이 무거운 것은 앞으로도 그 여진이 계속될 수밖에 없다는 예감 때문이다. 우리가 풀어야할 현안들을 다시 원점에서 재검토하자는 생각에 오늘 중진의원님들을 다시 모시게 됐다. 지난번에 가닥을 잡아주셨던 것처럼 오늘도 어지럽게 얽혀있는 실타래를 풀어주시길 바란다. 지금 이 순간 오직 국민들께서 무엇을 원하고 계신지, 국민들께서 가리키는 방향이 어떤 것이 정방향인지, 오직 이것 하나만을 생각하시고 고견을 모아주시길 바란다. 중진의원님들께서 당의 중심을 잡아주시고, 당을 조속히 정상화시키는데 모든 역량을 모아주시길 바란다. 어떠한 질책과 조언도 경청하겠다.
2016. 5. 20.
새누리당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