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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시위 1000회, 일본 정부 ‘불편한 진실’을 사죄하라[논평]
작성일 2011-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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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2년 1월 8일에 시작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시위’가 오는 14일 1,000회를 앞두고 있다.
 
  일본 정신대의 만행을 낱낱이 밝히고, 일본 정부의 해명과 사과를 요구하는 할머니들의 외침이 무려 20년간이나 이어져왔다는 사실에 가슴이 먹먹하고, 송구스럽기만 하다. 

 

  60여년 전, 꽃다운 소녀들이 일본군의 강제연행에 끌려간 것은‘나 하나 희생으로 가족을 지키겠다’는 헌신 때문이었다. 그리고 일본군의 말대로 ‘군복을 만들면 곧 고향에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는 실낱같은 희망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일본의 새빨간 거짓말이 백일하에 드러났다.

 

  소녀들은 수년간 일본군의 노리개가 되어 전쟁터를 이리저리 끌려 다녀야 했으며,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모진 고통과 상처 속에서 생존을 위한 몸부림을 쳐야만 했다.

 

  살아남은 일부 소녀들은 전쟁이 끝나고 그토록 그리워하던 고향으로 돌아왔어도‘일본군 위안부’라는 뼈아픈 낙인이 그들의 삶을 짓눌렀다. 사람이라면 당연히 누릴 수 있는 천부적 권리인 찬란한 젊음, 꽃다운 시절조차 새까맣게 타버렸던 것이다.

 

  오랜 세월 일본 정부를 향해 통한과 울분의 아우성을 외쳐봤지만, 할머니들은 이제껏 단 한번도 일본으로부터‘죄송합니다’‘반성합니다’라는 짤막한 사과조차 듣질 못했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하루도 빠짐없이 이어져온 할머니들의 수요집회가 1,000회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지금도 일본 정부는 해묵은 변명과 냉담한 시각으로 바라만 보고 있다.
 
  일본 정부는 더 이상 그들이 저지른 잔혹하고 끔찍한 만행의‘불편한 진실’을 외면하지 말고, 진정성 있는 사과와 통렬한 반성을 통해 할머니들의 가슴 속에 남아있는 앙금을 풀어내야 한다.

 

  아울러 한국 정부가 제기한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양자협의’에 적극 동참해야 할 것이다.
 
  그것만이 한·일 간 역사적 화해와 화합을 이룩하고, 새 시대를 여는 길일 것이다.


2011.  12.  7.
한 나 라 당  부 대 변 인  류  지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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