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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비(非)민주당’으로 당명을 바꿔야[논평]
작성일 2011-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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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학규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일부 지도부가 당내 소수 강경파의 포로가 되어 한미FTA 결사저지 외치고 있는 가운데, 의식 있는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들의 소신 발언은 상당히 주목할 만하다.

 

  지난 21일 민주당 최고위원·시도지사 연석회의에 참석한 송영길 인천시장, 안희정 충남도지사 등 광역단체장 7명 중 5명은 한미FTA에 대한 찬성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민주당이 적극적으로 나서 한미 FTA와 관련된 구체적인 의견을 제시하고 책임 있는 자세로 여야 합의를 통해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으며,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국가 발전에 관한 논쟁을 선악의 문제로 싸우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고 한다.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우리나라는 무역으로 먹고 사는 나라”라며 한미FTA의 불가피성을 피력했다.

 

  다시 말해 한미FTA는 이념이나 정치논리가 아니라 철저히 경제논리로 접근해야 할 국가 생존전략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민주당의 대표적 강경론자인 정동영 최고위원은 당 소속 광역단체장들의 소신발언에 대해 “당의 FTA전선에 심대한 타격을 주고 있는데 대해서 우려를 표명한다”며 “(한미)FTA의 문제는 야권통합과 직결되어 있다”고 비난했다고 한다. 한심한 일이다.

 

  민주당은 당 내 양식 있는 지도자의 목소리조차 듣지 않으려고 귀를 막고 입을 틀어막으려 하고 있다. 민주당은 당을 해체하기로 했다고 하는데, 이번 기회에 해체 후 문패를 바꾸는 정당의 명칭을 차라리 “비(非)민주당”으로 하는 것이 그 실체에 부합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저간의 사정을 보면, 민주당 강경파에게는 애당초 한미FTA로 인한 경제효과와 그에 따른 국익 창출은 관심의 대상이 아니었으며, 한미FTA를 내년 선거를 위한 야권통합의 제물로 삼고 있음을 자인하고 있다는 사실이 명약관화(明若觀火)하게 증명되고 있는 것이다.

 

  한미FTA는 대한민국 경제도약을 통한 미래 가치 창출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는 국가 중대 과제이다.

 

  민주당은 제발 이제라도 국익을 염려하는 당 내의 양심적 목소리에 귀를 열고, 국가 생존과 번영을 위한 한미FTA 처리에 적극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011. 11. 22.
한 나 라 당  부 대 변 인  임 우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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