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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박원순 후보는 ‘화장하지 않은 생얼’이 드러나는 것이 그리도 겁나는가[논평]
작성일 2011-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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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원순 후보가 자신에게 호의적 보도를 하는 오마이뉴스는 물론, 각종 TV 및 라디오 그리고 방송기자클럽과 케이블TV 초청 토론회 등 일체의 TV토론과 대담을 기피하고 있다.

 

  그리고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가 정책과 후보자 자질 검증을 위해 어떤 매체를 통해서든, 어떤 방식이든 박 후보가 정하는 대로 따르겠다며 제의한 '끝장 토론'마저 거부했다.

 

  그런데 박 후보가 TV토론에 불참하면서 내세운 핑계가 그동안 박 후보가 살아온 '그때그때 달라요'식 인생과 너무나 흡사하다.

 

▲컨디션이 좋지 않아 토론이 힘들다 ▲유세 일정으로 건강상 힘들다 ▲일정이 바빠서 토론 참석이 힘들다고 하다가, ▲서울시장 선거 역대 최다 토론회가 개최돼 후보의 자질과 공약에 대해 알릴 수 있는 충분한 기회가 제공됐다고 주장하는 등 불참의 핑계마저 그때그때 바꿨다.

 

  그러나 2006년 당시 오세훈 후보와 강금실 후보가 출마한 서울시장 선거에서 6차례의 공중파 TV토론을 가졌고, 관훈클럽토론회 등 총 9차례의 토론회를 가졌다.

 

  얼마나 불참 이유가 급급하고 궁색했으면 사실관계를 왜곡하면서까지 거짓말로 모면하려했는지 실로 안타까운 마음마저 든다.

 

  더구나 갖가지 핑계를 들며 그동안 TV토론을 기피했던 박 후보가 오늘 아침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 인터뷰에는 출연했다. 지금까지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이율배반적인 행동이다.

 

  박 후보는 상대가 있는 토론에는 참석하지 않고, 자신의 이야기만 일방적으로 말하는 방송에만, 그것도 자신이 마음에 드는 매체만을 선택해 출연하겠다는 것인지 입장을 명확히 밝혀야 할 것이다.

 

  TV토론은 돈 선거와 조직선거의 폐해를 막기 위해 시작됐고, 일부 시민단체들은 TV 토론을 거부하는 후보를 낙선대상으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까지 해왔다.

 

  그럼에도 박 후보가 TV토론을 거부하고 선동을 통한 조직선거를 하려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구태정치의 모습이고, 이는 그동안 박 후보가 구호로 내세웠던‘구태정치 청산’과도 맞지 않는다. 또한 이는 국민의 알 권리를 봉쇄하고 국민의 검증을 받지 않겠다는 것이나 마찬가지이기도 하다.

 

  박 후보는 서울시민들에게‘화장하지 않은 생얼’이 드러나는 것이 그리도 겁나는가. 아니면‘협찬인생’으로 일궈온 자신의 정체가 드러날까 겁나는가.

 

  박 후보는 비겁하게 숨지 말고, 이제라도 TV토론에 당당히 나와 앞으로 시정운영을 어떻게 해 나갈지에 대한 정책과 비전을 서울시민들로부터 떳떳이 검증받기 바란다.

 

 

2011. 10. 19.
한 나 라 당  부 대 변 인  박 희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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