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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운동 귀족’ 박원순 후보, 대기업 ‘협찬종결자’인가[논평]
작성일 2011-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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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무소속 박원순 후보의 대기업 협찬 문제가 또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박 후보가 지난 7월부터 서울시장 출마 직전까지 백두대간 종주를 나설 때 대기업 ‘코오롱’으로부터 1000만원 상당의 등산화, 등산복 등을 협찬 받았다고 한다. 코오롱 측에 따르면 등산용품 협찬은 희망제작소의 요청으로 이뤄졌다는 것이다.

 

  박 후보를 포함해 5인이 백두대간 종주를 떠났으니 1인당 200만원 상당의 등산용품을 이용한 셈이다. 이는 웬만한 직장인들 한달 월급은 물론이고 올해 4인 가구 최저생계비 143만원을 훨씬 웃도는 금액이다.

 

  얼마나 호화사치한 등산을 하였기에 200만원 상당의 값비싼 등산용품이 필요했던 것인지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다. 박원순 후보의 ‘밑창이 닳은 낡은 구두’는 ‘정치 쇼’였음을 넉넉히 짐작하게 한다. ‘시민운동 귀족’이라는 별칭에 딱 어울리는 행동이라고 아니할 수 없다.

 

  더욱이 “성장주의, 개발시대, 하드웨어, 재벌경제를 넘어” 새로운 미래를 구상하겠다며 떠난 백주대간 종주에 재벌 대기업의 협찬을 받았다는 것은 그 자체가 극심한 모순이 아닐 수 없다.

 

  박원순 후보의 부적절한 대기업 모금 문제는 이미 소위 일부야권 단일화 과정에서도 여러 차례 지적됐던 부분이다.

 

  박 후보가 이끌던 아름다운재단과 희망제작소가 삼성 기부금, 론스타 기부금 등을 비롯해, 소위 진보단체들이 친일재단이라 비난했던 일본 도요타재단에서도 거액의 후원을 받았다고 하니, 물불을 가리지 않고 후원금을 마구 삼켜대는 박 후보의 양심이 놀라울 따름이다.

 

  이쯤 되면 박원순 후보는 진정한 ‘협찬종결자’가 아닐까 싶다.

 

  물론 대기업이 기부와 후원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다. 그러나 대기업을 비판하며 자신의 입지를 구축했던 박 후보가, 뒤로는 대기업에게서 달콤한 금품을 받아 개인 호화등산을 다녔다고 하니, 이 극심한 모순과 불일치를 어떻게 설명할 길이 없다.

 

  겉과 속이 다른 위선 후보, 말과 행동이 다른 이중인격 후보에게 어찌 서울의 미래를 맡길 수 있겠는가?

 

 

 

2011. 10. 15.
한 나 라 당  부 대 변 인  박 기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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