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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절 모금논란 박원순 변호사, 철저한 검증 이뤄져야 할 것[논평]
작성일 2011-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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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소위 야권 단일화 후보로 나선 박원순 변호사의 기이한 모금행태가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

 

  박 변호사가 상임이사로 재직했던 ‘아름다운재단’이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인수한 직후인 2004년부터 5년간 론스타 푸른별기금에서 7억 6천여만원을 기부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론스타는 외환은행을 헐값에 인수한지 2년만에 4조 5천억원을 번 뒤, 2006년 외환은행 재매각에 나서 소위 먹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당시 박 변호사는 론스타의 외환은행 헐값 인수를 비난하는 입장이었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성명서에 서명을 하기도 했다. 그런데 그 순간에도 론스타의 기부금은 아름다운재단으로 들어가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으니 어쩐지 고개가 갸우뚱해 진다.

 

  박 변호사의 대기업 모금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참여연대 활동 당시 소액주주 운동을 주도하며 삼성에 맞서다가 희망제작소를 통해 삼성으로부터 7억원을 기부 받은 사실이나, 포스코, 웅진 등 사외이사로 매달 수백만원을 받은 사실 등은 이미 야권 내에서도 비난을 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재벌을 이용해 그렇게 손쉬운 방법으로 시민운동을 하려면 누가 시민운동 못하겠냐는 자조 섞인 비판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모금전문가를 자처하는 박원순 변호사는 부자에게 후원받은 게 뭐가 나쁘냐며 반문하지만, 대기업과 재벌을 사회악인양 비판하면서도 그들의 자본은 활용하는 모습에서 우리 국민들은 상당한 이질감을 느낄 것이다.

 

  박원순 변호사는 목적 달성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은 상관없다는 것인지, 아니면 21세기형 홍길동을 꿈꾸고 있는 것인지 모를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박 변호사가 서울시장 후보로 나선 이상, 재야 시민운동가라는 이름에 가려졌던 박원순 개인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이뤄져야 한다는 사실일 것이다.

 

 

2011. 9. 29
한 나 라 당  수 석 부 대 변 인  김 대 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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