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국내 3대 포털사이트 중 하나인 SK커뮤니케이션즈의 네이트닷컴과 싸이월드에 대한 사상 최대 규모의 해킹 사고가 발생했다.
관계 당국은 이번 해킹 사고로 3500만명에 이르는 가입자의 이름·아이디·비밀번호·주민번호·전화번호·이메일 등 주요정보가 몽땅 유출됐다고 밝혔다.
당장 전화번호는 보이스피싱에, 이메일은 대량스팸메일에 악용될 위험에 노출돼 있으며, 대다수의 인터넷 이용자들이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유사하게 사용하는 것을 감안할 때 2차, 3차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경찰 등 수사 당국은 사안의 심각성이 큰 만큼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에 나서야 할 것이다.
올해 초 농협 전산망이 디도스 공격으로 마비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고 현대캐피탈 서버 해킹으로 고객정보가 유출되는 등 인터넷상 개인정보 유출 사고의 빈도와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다.
사이버 공격은 개개인의 문제를 넘어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인 만큼 우리 사회에 만연한 보안불감증을 버리고 개인과 기업, 정부 모두가 합심해 대처해 나가야 한다.
개인 정보 관리를 위한 이용자 개개인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포털사이트 등 인터넷 관련 업체들은 차제에 보안점검을 강화하고 예방책 마련에 더욱 힘써야 할 것이다.
더 나아가 한나라당은 우리 국민들의 소중한 개인정보를 철저히 보호할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의 종합적인 보안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설 것이다.
2011. 7. 29
한 나 라 당 수석부대변인 서 장 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