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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국제문제에 있어 자신 있는 손 대표를 기대한다.[논평]
작성일 2011-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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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민주당 문학진·강창일·장세환 의원이 지난 달 일본과 러시아의 영토분쟁중인 쿠릴열도를 방문한 것과 관련해, “당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개인적인 행동이었다.”고 발언했다.

 

  방일중인 손 대표는 어제 일본기자클럽 기자회견에서 일본기자들로부터 민주당 세 의원들의 쿠릴열도 방문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대답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당시 이들 의원들의 쿠릴열도 방문이
“독도특위활동의 하나로 합법적이고 정상적인 의정활동”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오늘 해당의원 가운데 한 사람인 문학진 의원은 “의원 3명이 개인자격으로 간 것으로 치부해 버린 것은 당 대표로서 적절하지 못한 발언이었다.”고 반박했다는 기사가 나왔다.

 

  우리는 민주당 내부 사정에 대해 왈가불가할 생각은 없다. 다만 혹여나 손 대표가 일본기자들 앞에서 위축돼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활동마저 기존 당 입장과  다른 소리를 하지 않았는지 우려된다는 점이다. 특히 손 대표는 “우리 민주당 소속 의원 몇 분이 북방영토를 방문해서 일본 국민들 마음을 상하게 한 것을 듣고 있다.”라고 말했다.

 

  왜 손 대표는 떳떳하게 자당 의원들의 활동을 말하지 못하는가. 이들 의원들은 독도 때문에 일본에 경각심을 주기 위해 쿠릴열도에 간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이들의 행동이 떳떳하지 못하다고 생각했다면, 쿠릴열도 방문을 막았어야 하지 않은가. 게다가 손 대표는 “그런 사실이 의미를 갖는다는 것을 최근에 알았다.”고 말했다. 뭔가 낯 뜨거운 궁색한 변명 같다는 생각을 지워버릴 수 없다.

 

  손 대표가 지난번 대학등록금 인하와 관련해 집회에 참석했다가 야유를 받고 즉시 기존 당론을 바꾼 것을 많은 국민들은 기억하고 있다. 이 때문에 손 대표는 언제든지 소신을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을 많은 국민이 하고 있다. 혹시 이번 일도 같은 맥락에서 해석해야 할지 모르겠다.

 

  손 대표는 대한민국 제1야당의 대표이자, 야권의 강력한 대선후보 가운데 한 사람이다. 우리는 좀 더 떳떳한 야당 대표를 원한다. 일본인들 앞에서도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정치지도자를 원한다.

 

  국내에서 정부여당에 대해서만 큰소리치는 지도자가 아니라, 신념과 비전을 가지고 국제 문제에 있어서도 자신 있게 소신을 밝힐 수 있는 정치지도자 손학규를 기대한다.

 

 

 

2011.   6.   29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안 형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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