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중국 후진타오 주석이 정당회담을 통해 6자회담 재개와 한반도 비핵화에 의견을 함께 했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다.
구체적인 실천 방안이나 합의 사항 없이 기존의 입장을 원론적인 수준에서 반복하는데 그친 것은 여전히 아쉬움으로 남지만, 북한이 6자회담 재개의 필요성을 재확인 했다는 점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
그러나 다수의 전문가들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이번 방중 목적이 중국의 경제지원을 통해 김정은 3대 세습을 공고히 하려는 데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또한 구체적인 조치를 담지 않았다는 면에서 국제적인 공감을 얻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북한이 국제 사회로부터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신뢰받기 위해서는 진정성 있는 태도 변화를 통한 남북대화 재개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이번 북중 정상회담이 남북대화 재개 등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더 나아가 북한이 이번 방중을 계기로 3대 세습 공고화가 아닌 비핵화를 통한 한반도 평화와 북한의 개방으로 이어지는 변화된 모습을 보이길 기대한다.
2011. 5. 27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안 형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