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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2007년 3월 19일, 한나라당 214만 당원은 기억하고 있다.[논평]
작성일 2011-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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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3월, 강재섭 후보자의 일기

 

나는 봉은사 앞을 서성거리고 있었다.

 한나라당 탈당을 고심 중에 있는 손학규 전 지사를 붙잡기 위해서였다.

 지난 20여일동안 나는 칩거에 들어간 손 전 지사와의 만남을 위해 노력했지만 돌아오는 건, “지사님께서 불편해 하니 찾아오지 마시라‘는 비서실장의 답변뿐이었다.

 

 3월 19일, 결국 손 전 지사는 기자회견을 열어 탈당을 선언했다.

 그날 나를 비롯한 한나라당 모든 당원들은 쓰라린 배신감에 허탈감마저 느꼈다.    하지만 한때 한나라당의 기둥이라 말했던 그를 그대로 보낼 수 없었다. 

 당 대표로서의 자존심과 권위보다 중요한 것은 당이 화합하고 단합하는 길이기에, 나는 그저 한 알의 밀알이 되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한나라당의 모든 당원들의 간절한 염원과 애틋한 마음을 한 데 모아

 손학규 전 지사께 호소한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당의 빛과 소금이 되어주시기를 바란다. 부디 그동안 살아온 손학규 전 지사의 행적에 무게를 두고 큰 결단을 내려주시기를 기대한다.”


   2007년 3월, “형님은 가지말라”며 애원했던 강재섭 대표와 한나라당을 매몰차게 버리고 떠났던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4.27 분당을 재보선에서 다시 만났다.
 
  ‘화합과 희생’ VS ‘욕심과 변절’의 두 갈래 길에서 극명하게 엇갈렸던 두 인물의 만남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어떤 일꾼을 선택해야 하는지를 분명하게 말해준다.

 

  분당을의 강재섭 후보는 한나라당의 화합과 소통, 그 자체였다.

 

  2007년 대선경선을 앞두고 후보 간 치열한 경쟁으로 당이 흔들리고 어려울 때마다 당시 강재섭 대표는 끝까지 희생을 마다하지 않았다.

  손학규 전 지사가 경선룰을 불복하며 한나라당 탈당을 고집하는 순간에도 그는, 당 대표로서의 자존심과 권위도 버린 채 떠나는 손 지사를 붙잡았다.
 
  반면 손학규 후보는 어떠했는가.

  3번의 국회의원, 2번의 도지사, 장관직에 이르기까지 한나라당이 차려준 밥상은 모두 받아먹었지만, 정작 당이 그를 필요로 할 때는 오로지 자신의 대권욕에 눈이 멀어 매몰차게 떠났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 마지막까지 함께하자던 약속을 헌신짝처럼 저버린 손학규 대표는 ‘대한민국’을 운운할 자격이 없으며, 자신의 대권욕에만 눈이 멀어 변절을 서슴지 않은 손 대표는 ‘지역대표’라 불릴 자격도 없다.

 

  배신과 변절의 상징인 손 대표는 더 이상 분당 주민들의 자존심을 훼손하지 말고, 지난날의 과거부터 반성해야 할 것이다.
 
  한나라당의 214만 당원들은 2007년 3월 19일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다.

 

 

 

 

2011.   4.   20
한 나 라 당   대 변 인   배  은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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