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식
  • 보도자료·논평
  • 대변인

대변인

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천안함 폭침 1년, 그리고...②[논평]
작성일 2011-03-25
(Untitle)

  "네가 떠난 후 다시는 올 것 같지 않았던 봄이 다시 찾아 왔구나.
사랑한다. 미안하다. 너의 형이"
(2011.3.21일자 동아일보, 故민평기 상사에게 보내는 편지)

 

  천안함 폭침 1년을 앞두고 46용사 유족들의 편지글들이 언론을 통해 전해지면서 국민들의 눈시울을 적시고 있다.

 

  못다 핀 청춘에 대한 애석함과 유가족들의 애절한 사연을 읽다보면, 천안함 사건은 대한민국 전체가 결코 잊을 수도, 잊어서도 안 되는 사건임을 느끼게 된다.

 

  지난 1년 우리는 수없는 다짐과 반성을 해왔다.

 

  그리고 우리의 젊은이들의 고귀한 생명을 앗아간 북한을 향해 ‘천안함과 연평도 도발에 대한 사과 및 책임 있는 조치, 추가도발 방지’를 촉구해 왔다.

 

  하지만 여전히 북한은 ‘남한 불순세력의 자자극’, ‘특대형 모략극’이라며 잘못을 인정 하지 않고 있다.

 

  아니 오히려 지난 1년간 진정성 없는 대화공세를 펼치며 사과 한 마디 없이 사태를 덮고 넘어가려 하였다.
 
  어느 정부가 자국민을 무참히 살상하고도 그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상대와 대화를 할 수 있겠는가.

 

  우리는 반드시 ‘북한의 도발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하며, 그것이야말로 우리 젊은이들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않는 길이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정치권부터 협력하여 우리 사회 내 갈등을 최소화해야 한다.  


  대한민국을 향해 여전히 ‘조준사격’, ‘서울 불바다’를 외치는 김정일, 김정은 부자세력에게 한 목소리로 우리의 단호함을 보여주어야 한다.

 

  한나라당은 2010년 3월 26일의 쓰라린 아픔을 되새기며, 다시 한 번 뼈를 깎는 각오로 국가 안보강화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
 
  또한 이 땅의 젊은이들이 다시는 희생되는 일이 없도록 책임 있는 자세를 다할 것이다.

  차디찬 바닷물 속에서 사투를 벌이다 숨진 우리의 46용사와 한주호 준위의 명복을 빈다.


2011.   3.   25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안  형  환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