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달 말 일본정부가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내용의 중학교 사회과 교과서 검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는 일본정부가 독도문제를 계속 영토문제로 끌고 가겠다는 것을 공식화하는 것으로, 한일간의 역사 갈등이 다시 불거지게 됐다.
최근 한국에서 공감대를 형성한 일본 돕기 열기가 이 문제 때문에 식어버리지 않을까 우려된다.
일본정부는 이번 검정결과가 한일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해서는 안 될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남의 나라 영토를 자기영토로 표기해서 가르치는 것은 외교적 적대행위이다.
일본이 이런 식으로 영토 분쟁의 불씨를 지피려한다면 과연 미래를 함께 할 수 있는 우리의 이웃인가에 대해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 해 간 나오토 총리는 ‘한국인의 뜻에 반하여 이뤄진 식민지 지배’를 사과한 바 있다.
이제 그 진정성을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
일본정부는 제대로 된 역사인식이 건강한 한일관계의 초석임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일본정부는 지금이라도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국가로서 ‘진정성 있는 행동과 실천’을 보여주기를 바란다.
2011. 3. 25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안 형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