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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작의 대가라고 비판받았던 박지원 원내대표의 적반하장식 태도[논평]
작성일 2011-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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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중 정부 당시, 무소불위의 권력으로 언론탄압을 일삼았다고 비판받아온 박지원 원내대표가 요즘 어울리지도 않는 언론의 자유를 운운하며 최시중 방통위원장의 인사청문회를 저지하고 있다.

 

  1999년 3월 언론보도에 따르면, 박지원 당시 공보수석은 술 취한 채 모 신문사 사장실로 찾아가 이 신문에 대해 불만을 터뜨리며 물 컵을 던졌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회사 간부 인사 개입, 기사수정 등을 요구하며 "이제 우리가 집권했는데 두고 보자"며 협박까지 일삼았다고 전하고 있다.

 

  지금 시대에서는 도저히 상상할 수조차 없는 일이다.

 

  그러나 박지원 공보수석은 같은 해 5월, 김대중 정부 개각으로 문화관광부 장관으로 임명됐다.

 

  ‘언론탄압의 기여도’가 문광부장관의 최우선 자격조건이 아니라면 결코 있을 수  없는 임명이었다.
 
  개각 발표 직후, 자민련에서는 ‘여론조작의 대가’를 기용했다며 비판하고 나섰고, 장관이 된 이후에도 끊임없는 언론탄압과 비리 의혹으로 1년여 만에 자진 사퇴했다.

 

  12년이 지난 지금, 박 원내대표는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임명을 반대하며 ‘언론의 자유’를 거론하고 있다.
적반하장도 유분수고, 참으로 격세지감이다.

 

  박지원 원내대표가 최시중 후보자를 향해 근거 없는 거짓공세로 비판하는 것은 오히려 본인의 얼굴에 먹칠하는 것임을 기억해주기를 바란다.

 

  또한 더 이상 제1야당의 원내수장으로서 자당 의원들을 배후에서 조종하며 인사청문회를 정략의 기회로 삼는 일을 삼가야 할 것이다.

 

  이제라도 인사청문회 본연의 목적에 맞게 후보자의 자질, 정책능력, 도덕성 등 국정운영에 대한 철학과 소신을 검증하는 일에 나서주길 바란다.


2011.   3.   18
한 나 라 당   대 변 인   배  은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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