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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른바 ‘국정원 개입설’에 대해...[논평]
작성일 2011-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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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네시아 특사단 숙소에 국가정보원 직원들이 침입하여 정보수집활동을 하다 들켰다는 언론 보도로 국정원이 논란이 되고 있다.

 

  오늘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도 이 문제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다.

 

  한나라당은 이 문제와 관련해 국정원을 감쌀 생각은 추호도 없다.

 

  우리는 범행 주체가 누구인지를 떠나,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으며, 결과적으로 국가이미지를 실추시켰다는 점에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언론보도가 사실이라면 국정원의 작전능력과 수준은 국민들을 매우 실망시키는 것으로, 또한 이것이 국정원 조직자체의 비효율성과 관련이 있다면 이는 중대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본다.

 

  이 문제로 국정원이 국민적인 주시의 대상이 된 만큼 국정원의 현명한 대처가 필요하다.

 

  사실 여부를 떠나 국정원은 이번 기회에 스스로를 겸허하게 되돌아보면서, 정보기관이라는 이유만으로 외부에 노출되지 않았던 문제점들을 고치고, 특히 구성원들의 ‘프로페셔널리즘’을 다시 한번 점검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 문제를 접근함에 있어 ‘국익’문제를 거론하지 않을 수 없다.

  어제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가 이 문제에 대해 “국익을 위해 (언급을) 자제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지극히 당연한 말이다.

 

  우리는 이 문제가 언론의 흥밋거리나 정치권의 정략적인 소재가 돼서는 결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한다. 이 문제가 우리 내부의 마찰로 외교적인 문제로 확대돼 결과적으로 국익을 훼손하는 일은 결단코 없어야 할 것이다.

 

  사실 여부를 떠나 이러한 예민한 문제를 해결할 때 그 국가의 품격을 볼 수 있다. 우리는 이 문제가 더 이상 흥미의 대상이나 정치인의 정략적 의도의 틀에서 벗어나 냉정한 자세로 ‘국익’이라는 전제하에서 풀려나가길 기대한다.

 

  그리고 만약 언론보도가 사실이라 하더라도 일단은 국익훼손을 최소화하는 차원에서 이 문제를 지혜롭게 해결한 뒤, 국정원의 전체적이 리더십과 효율성, 정보역량 강화 차원에서 책임을 묻는 조치가 이뤄져야 할 것이다.
 

 


2011.   2.   25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안 형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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