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부산에서 광명을 가던 'KTX 산천' 열차가 지난 11일 오후 광명역 근처에서 탈선 사고를 일으켰다.
사고의 주원인이 제대로 조이지 않은 7cm의 ‘너트’ 하나로 밝혀졌지만, 안전 불감증과 소통부재가 사고를 더 키운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 당일, 열차 운행 중 관제센터에 에러신호가 포착되었으나 관계자들은 ‘선로전환기 부품 중 너트가 풀렸다’는 정확한 원인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철도 운행 선로를 조정했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을 관제사에게 제대로 전달하지 않아 탈선 사고를 일으킨 것이다.
결국 ‘너트 하나쯤이야’ 하는 안전 불감증과 안이한 근무태세, 관계자들의 소통부재가 이번 사건의 종합적인 원인으로 볼 수 있다.
대한민국은 전 세계 몇 안 되는 ‘고속철 수출 국가’이다.
특히 정보기술을 접목한 운행 시스템에서 경쟁력 우위를 자랑하며 해외 수출에 나선 만큼 KTX의 안전에 더 많은 노력을 쏟아야 했으나, 책임의식이 부족했다.
한국철도공사는 이번 사건의 원인과 해결책을 철저히 파악하고, 변화의 초석으로 삼기를 바란다.
아무리 세심히 살펴도 지나치지 않은 것이 국민의 안전이다.
앞으로 한나라당은 작은 것 하나에도 세심한 정성을 기울이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2011. 2. 14
한 나 라 당 수 석 부 대 변 인 김 대 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