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내일 한나라당 박근혜대표와 열우당의 정동영의장이 만난다.
상생의 정치를 함께 강조해온 여야대표의 만남에 국민들은 큰 관심과 기대를 갖고 있다.
국민들은 상생의 정치가 무엇인지를 정치인보다도 더 잘 알고 있다.
우선 마음을 열고 듣고, 이해하고, 마침내 최선을 국민을 위해 선택하는 것이다.
지금 국민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탄핵도 아니고 정치개혁도 아니다.
급한 것은 먹고사는 문제, 바닥을 모르고 추락하는 경기, 그리고 안팎으로 불안정한 경제상황이다.
정치는 현실이다.
여야대표회담에서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거창한 이념, 그럴 듯한 용어의 나열이 아니다.
국민들은 여야대표가 먹고사는 문제조차 절박한 현실에 대해 제대로 상황인식을 하고 있는지 확인하길 원한다.
바로 이러한 국민들의 뜻을 받들어 한나라당은 당의 이익을 떠나 국정의 책임을 진 여당인 열우당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것이다.
여당 역시 위기에 처한 경제현실을 우려하는 한나라당의 이야기를 듣고 타결책을 진지하게 모색해야 할 것이다.
정치권이 함께 노력해 국민을 살리면 정치권도 살아날 수 있는 것-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상생의 정치인 것이다.
2004. 5. 2
한나라당 대변인 전여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