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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우당의 소신파의원도 '꼭두각시', '거수기'로 전락하는가?[논평]
작성일 2004-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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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혁규총리 카드에 대한 나름대로 반대 입장을 펴던 열우당 소장파의원들의 소신주장이 찬잔속의 미풍으로 끝날 것 같다.

 

  지도부의 '대통령 인사권 존중' 발언과 문희상 특보의 총리인준안 부결될 때 '지도부 인책론'과 '조기전대 개최가능성' 발언이 나오자 소신을 꺾고 있어서이다.

 

  결국 대통령 지시와 청와대의 협박에 순종하는 '꼭두각시' 내지 '거수기'로 전락하는 것이 아닌지 안타깝다.

 

  '당의 개혁성에 맞지 않다'는 주장이나 '상생을 위해서도 재고되어야 한다'는 말은 소신파 의원들끼리만 나누는 이야기인가?

 

  노 대통령이 어제 청와대 만찬에서 "총리지명은 6.5 재보선 뒤 당과 상의해서 결정할 것이다"고 말을 바꾼 것은 열우당내 소장파 반발을 무마해보려는 제스처에 지나지 않아 보인다.

 

  노 대통령이 "총선결과 1당과 상의해 하겠다"고 했던 말을 뒤집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는 비난 때문에 뒤로 미룬 것에 다름아니다.

 

  노 대통령의 "3등하든 어려울 때에 대의로 입당했다"는 말은 대국민 기만이다. 제왕적 대통령제 아래서 대통령이 만드는 당, 그것도 여론조사상 1, 2등을 할 것이라는 예상되는 당에 자신의 출세와 영화를 위한 '밀약'을 받고 간 것이 어떻게 대의를 쫓은 것인가?

 

  헌법기관으로서 원칙과 소신을 가진 열우당의 소장파들의 행동을 지켜볼 것이다.


 

2004.   5.   30
한나라당 수석부대변인 배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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