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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한나라당은 두려운 마음으로 이번 선거결과를 받아들인다[논평]
작성일 2004-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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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재보선 결과는 리트머스시험지처럼 민심을 정확히 반영했다.

 

  탄핵의 핵폭풍 속에서 선거를 치르고 간신히 살아남은 한나라당은 민심이 얼마나 두렵고 냉엄한 것인가를 처절히 경험했다.
 
  그러나 탄핵하나로 총선을 치룬 열우당은 오만하고 경솔하게 권력에 취했다.

 

  경제위기 속에 등이 휜 국민들의 세금을 거둬 술잔치를 벌였다.

 

  그리고 국민들의 한숨을 반주삼아 노래하고 춤을 추었다.

 

  노무현대통령은 본인이 말했듯 예수님처럼 부활했다.

 

  그러나 며칠 안돼 국민들은 대통령이 예수처럼 가시면을 쓴 적도 없고 십자가를 지지 않으려는 이기적이고 평범한 사람이라는데 절망했다.

 

  그 무서운 분노가 회오리쳐 오늘 보궐선거 결과를 만들었다.

 

  반듯하고 깨끗한 선거를 치르기보다는 마치 투전판의 도박사처럼 공약에 판돈을 걸었고 영남특위 등 지역감정에 올인했다.

 

  이렇게 국민을 우습게 보고 모욕하는 현 정부와 열우당의 선거운동에 국민들은 염증을 느꼈고 등을 돌린 것이다.

 

  한나라당은 다시 한번 두려운 마음으로 민심을 생각한다.

 

  그런 뜻에서 국민여러분이 내린 쓴잔을 여러 차례 마셨던 한나라당은 결코 미련하게 축배를 들지 않을 것이다.

 

  대신 더욱 더 낮은 자세로 국민여러분의 뜻만을 앞으로도 변함없이 받들 것이다.


2004.   6.   6
한나라당 대변인 전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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