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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깨끗하고 개혁적인 사람이 해야한다 [논평]
작성일 2004-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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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원이 안희정씨에 대해 유죄를 선고했다.

 

  안희정씨는 2년6개월의 실형을 받게되었다.

 

  안희정씨를 비롯해  이광재의원, 염동연의원 등 현직 의원을 비롯해 최도술, 양길승씨 등 노무현대통령의 측근들은 이런 저런 비리에 얽히지 않은 사람이 없었다.

 

  돼지저금통으로 깨끗한 선거를 치렀다는 노무현 대선 캠프의 개혁성은 이제 법의 판결 ‘2년6개월’이라는 명백한 유죄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양길승씨가 걸린 용인땅 가짜매매에 무죄판결이 난 것이나 대통령의 후견인을 자처했던 강금원씨 판결에 대해서는 과연 법의 형평성에 맞는 판결이었는지 의심스럽다.

 

  노무현 대선캠프의 자금을 관리했던 안희정씨에 대해 탄원서를 낸 국회의원 82명은 ‘급한 마음에 자금을 마구 모으긴 했지만  당내 경선자금 관리방안에 대한 법과 제도가 미비한 것이 원인‘이라고 희한한 논리를 내세웠다.

 

 개혁정신을 앞세우고 민변출신의원 등이 포함됐다는데 어떻게 이런 초법적인 논리를 내세우며 개혁이 아닌 개악을 위한 악수를 두는지 이해할 수 없다.

 

  그보다는 안희정씨의 '이 땅의 정치문화를 위해 더 무겁게 나를 처벌해 달라’는 최후진술에 동참하는 것이 노무현대통령이 시민혁명 끝에 이뤄냈다는 17대 열린우리당 의원으로서의 도리이다


2004.   6.  8
한나라당  대변인  전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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