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노무현대통령이 송도 테크노파크에서 한 말이 있다.
‘한국에 한국인이 잘 보이지 않고 지방에 지방인이 잘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웬 선문답인가 생각도 되지만 노무현대통령의 부연설명에 따르면 한국전체를
공동발전의 단위로 보는 이들이 부족하고 지방발전을 스스로 하겠다는 의지와 계획을
찾기 힘들다는 뜻이라고 한다.
노무현대통령이 옳은 말을 했다.
그러나 과연 노무현대통령은 이런 일이 생긴 탓이 자신에게 있다는 생각을 왜 하지 않는지 알 수가 없다.
특정한 지방의 민심을 자극시키는 행정수도 이전이나 보궐선거때의 영남올인 전략,
지역감정을 부추기며 취임이후 내내 격화된 국민 갈라놓기가 바로 한국에 한국인을
없앴다는 사실을 말이다.
‘한국엔 한국인이 잘 보이지 않고 지방에 지방인이 잘 보이지 않는다‘라는
노무현대통령의 그럴듯한 선문답은 두렵게도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얼마나 많은 이들이 오늘도 이민보따리를 꾸리고 있는가?
노무현대통령 말그대로 한국에 한국인이 잘 보이지 않기 전에 더 이상 화려하고
그럴듯한 말솜씨대신 국민들의 쓴소리에 귀를 기울이기 바란다.
2004. 7. 11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전 여 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