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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제대로 된 역시인식으로 무장하라 [논평]
작성일 2004-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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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달 중순에 개최되는 한일 정상회담 장소가 기가 막히다.

 

고시마현의 이부스키는 ‘정한론’ 주창자의 고향이고
조선 무력 식민지화를 주장한 정한파 관련 전시물이 있고 자살특공대 출격지라고 한다.

 

문제는 정상회담을 위한 양국 실무자들의 접촉 끝에 공동발표를 했을 것인데도 사전에 이런 점들이 점검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제 와서 외교부 장관이 일본측 입장을 확인도 안하고 ‘변경을 검토 중’이라고 언급한 것은 외교 관례상 상식적인 일이 아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장소가 아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대일외교원칙」이다.

 

자신의 임기중에는 과거사에 대해 일체 묻지 않겠다고 했다.

 

전 아시아인이 분노하고 있는 야스쿠니신사 참배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도 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런 마당에 굳이 「정한론」의 근거지였다는 이유로 회담장소를
갑자기 바꾸는 것이 얼마나 모순된 행동인가?

 

지도자의 역사인식은 깊고, 넓고, 동시에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당사자인 일본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묻지 않고
국내에서는 과거사 들추기를 밀어부치고 있다.

 

과거사에 대해 묻지않겠다면서 회담장소의 「과거역사」를 묻는 것은
국민으로 하여금 쓴 웃음을 짓게 한다.

 

대통령은 제대로 된 역사인식으로 무장하라.

 

2004.  11.   4

 

한  나  라  당   부  대  변  인  구  상  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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