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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시대에 순종하고 조용히 골방에 있으라[논평]
작성일 2004-11-13
(Untitle)

헌재의 결정을 ‘사법쿠데타’라는
한 열린우리당 의원의 발언은
결코 한 개인의 생각이 아니다. 
노무현정부와 열린우리당이
이나라 사법부에 지닌
생각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다.

 

헌법재판관들의 이름을 일일이
열거하며 퇴진을 요구한 부분은
비록 실제 발언때는 하지 않았지만
‘여론’을 의식해서 한 전략전술의
일시적 후퇴라는 판단일 것이다.

 

노무현대통령을 탄핵에서 구해준
헌재를 칭송했던 때를 생각하면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논리도 뒤집고
원칙도 뒤집고 인간적 도리도 뒤집는
가짜 직업운동가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이 직업운동가가 ‘민주화의 추억’을
여전히 팔고
스스로 단 ‘민주화의 훈장’을
주렁주렁 달고다닌다면
진짜 민주화운동을 하고 이 사회 한켠에서
나라를 걱정하며 점잖게 있는
진정한 민주투사를 모욕하는 것이다.

 

이른바 개혁의 고통을 뼈저리게 체험한
국민은 그들이 말한 개혁에 이제 속지 않는다.
민주화까지 감히 독점한 그들에 대해
실제 이 나라 민주화의 주인공이었던 국민은
그들이 주도하는 ‘제2의 민주화운동’을 원치않는다.

 

조용하라, 부디-
반성하라, 반드시-
그리고 시대의 뜻에 순종하라.
더 이상 자신이 할일은 없다는 것을 인식하라.

 

2004.  11.  13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전  여  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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