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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두름’은 ‘신중함’ 보다 못하다 [논평]
작성일 2004-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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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래의 정치협상 중 가장 성공작으로 꼽히는 것은 ‘94년 통합선거법 대타협’으로
모든 언론이 ‘정치대혁명’이라고 칭송을 아끼지 않았다.


법안 하나를 여야가 합의 하는데 무려 6개월간 마라톤협상을 했으며
마지막 40여 일간은 6명의 대표가 거의 매일 심야회의까지 했었다.


그러나 여야가 시간에 쫓기지 않고 충분한 대화와 토론을 하고 국민적 여망을
제대로 수렴해 충실하게 반영한 결과 걸작이 탄생한 것이다.


지금 진행 중인 4자회담도 여기에서 분명한 교훈을 얻어야 한다.
‘서두름’은 ‘신중함’ 보다 결코 못하다는 것이다.


지금 야당은 진정성을 가지고 4자회담에 적극 임하고 있는 만큼
여권은 자꾸 시계를 들여다보며 재촉하는 일이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


야당인 한나라당이 누가 봐도 도저히 불가능한 일로 비쳐졌던 ‘국보법 단일안’을
도출해 회담에 임하는데 여권이 오히려 자꾸 압력성 시위로
국보법 협상에 압박을 가하는 것은 상식이하의 일이다.


또 다른 ‘통합선거법’ 협상에서 참고 해야 할 교훈은 당시에 힘을 가진 여권이
‘쉽게 포기하기 힘든 유리한 점들’을 과감하게 양보 했다는 것이다.


열린우리당은 4자 회담 쟁점 현안들에 대해 집권당답게 ‘대승적이고 성숙한 협상자세’를 갖고 임해야 ‘협상의 결실’이 있을 것이라는 점을 명심 해 주기 바란다.

 

 


2004.  12.  26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임  태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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