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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쇄신이 아닌 ‘희생양 개각’이다[논평]
작성일 2005-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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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대통령의 개각은 또 한차례
국민을 실망하게 만들었다.
경제파탄에 신음하는 민생현장과
청와대의 높은 담은 얼마나 높으며 얼마나 동떨어져 있는가를
다시한번 유감없이 보여줬다.

노무현대통령 스스로 밝힌 개각 배경 그대로
이번 개각은 ‘희생양개각’이다.
‘농민반발을 달래기위해’ 농림부장관을 갈았고
‘불만이 가득해’ 교육부총리를 바꿨고
‘적당한 장관임기인 2년이 다돼서’ 경질했다고 했다.

지난 2년의 민생파탄은 내각의 수장인
노무현대통령의 책임이 분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만한 장관들을 교체하며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
정작 교체가 시급한 경제, 외교, 안보라인은
무슨 이유인지 면죄부를 주었다.

새로 장관자리에 앉힌 사람들도
제대로 일할 사람을 찾았기 보다는
낙선보상용 등 나눠먹기식인사에 불과하다.
지금은 새 얼굴들도 기쁨으로 들떠 있겠지만
‘시한부 장관 생명 2년’이 지나거나 혹은
‘반발’내지 ‘불만’ 무마용으로
노무현대통령의 뜻대로 ‘임의처분’될 것이다.

지도자란 재능도 있어야 하지만 ‘덕’부터
갖춰야 한다.
고락을 같이 하고 나가는 장관들에게
‘아이디어를 써먹을 만큼 써먹었고
열정도 식었고 매너리즘에 빠졌기 때문’이라고
한말씀 한 것은 ‘박덕’의 표상이고
함께 일한 이들에게 대한 예의가 아니다.

이제 아무리 국가에 대한 탁월한 열정과
헌신적 자세를 지닌 이라 할지라도
‘참여정부 내각’에 자신의 이름을 올린
용기는 결코 쉽사리 낼 수 없을 것이다.
자존심있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세상의 모욕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싶기 때문이다.

 

2005.   1.   4.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전  여  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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