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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도덕성의 흠결에도 ‘수준’은 있다[논평]
작성일 2005-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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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민심의 귀를 막고 이기준부총리에게 임명장을 주었다.
도덕성에 흠이 있다해도 전문성과 개혁성이 뛰어나다면
중용할 수 있다고 정찬용인사수석은 말했다.

 

정수석의 말을 듣자면
왜 그렇게 많은 노무현대통령의 측근인사들이
개혁성은 뛰어난데 돈에는 물불을 안가리는
‘전문성(錢問姓)’역시 뛰어났는지를 담박에 알 수 있다.
도덕성은 논외였던 것이다.

 

그러나 이기준 교육 부총리는 너무했다.
청렴성이 바닥이라고 할 지라도
최소한 ‘부도덕의 수준’은 있어야 하는 법이다.

이기준 부총리가 서울대 총장으로 있을때
부인이 법인카드를 20여차례 쓴 것은 확인된 사실이다.
이에 대해 ‘당시 남편을 대신해서 계산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참여연대가 밝힌 내역을 보면
보는 사람이 얼굴이 붉어질 정도이다.
수제비집에서 점심부터 만원 아래까지 자잘한 푼돈까지
‘서울대 총장의 법인카드’로 긁었다.
부부는 닮은 꼴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서울대 총장 사모님만의 문제였던가?

 

또한 아들은 공익요원으로 근무를 마치고 곧바로 출국해
한국국적을 포기하고 미국국적을 취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제 정찬용수석 말대로 세상은 변해서
‘한 인간의 국적취득의 자유’를 비난할 수는 없을지 모른다.


그러나 이기준 부총리측은 ‘아들이 국적을 바꾼 사실을 몰랐고
나중에 호적을 보고서야 알았다‘고 했다.
남의 가정사를 간섭할 일은 아니나 참으로 대단한 집이 아닐 수 없다.
아들의 국적이 바뀐 사실조차 모르는 아버지가
어떻게 이나라의 교육을 다스리겠는가?

 

부인이 수제비값까지 남편인 서울대 총장 법인카드로
지불하면서 어떻게 이땅의 교사들과 아이들에게
‘청렴’과 ‘도덕성’을 가르칠수 있는가?

 

이부총리는 스스로를 되돌아볼 때이다.
나라의 편안함, 민심의 분노를 생각해서
결단을 내리길 촉구한다.

 

 

 

2005.   1.   6.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전  여  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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