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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공직은 용기있는 자의 몫이다 [논평]
작성일 2005-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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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기준 부총리의 사임은 인간적으로 안타깝고 유감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노무현대통령이 주창한 선진한국의 가장 큰 골격은

반듯하고 깨끗하고 도덕적인 대한민국의 국민을 길러내는 데 있다는 점에서

당연한 일이라고 볼 수 있다.


  노무현대통령은 교육은 산업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교육은 비즈니스가 아니라

이 나라의 미래를 형성하는 최초의 뼈대이며 최후의 꼬리뼈라고 할 수 있다.

인간에게 퇴화된 꼬리뼈라고 하지만

우리는 도덕성과 청렴성, 그리고 윤리의 절대적 가치를

세계화, 물질화, 그리고 속도경쟁 속에서도

끝까지 간직하려고 노력하기 때문이다.

  이번 사건에서 가장 유감스러운 것은 정찬용 인사파일의 부실함이다.

그 동안 수차례에 걸친 개각에서 이처럼 많은 문제가 야기되었던 것은

인사가 만사인 국정운영에 있어 가장 기본적이고도 총체적인

부실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이번 개각은 국민정서용으로 실시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민심에 귀를 막은 오만불손하게 밀어붙인 인사정책의 허점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다.

  세네카는 공직은 용기 있는 자만이 맡는다고 했다.

그러나 한국사회에서는 공직은 자기 자신을 희생하고

사회적인 가치, 도덕적 청렴성과 일치시킨 자만이

맡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그런 점에서 한국사회에서의 진정한 용기란

자신에게 넘치거나 맞지 않는 공직이 권유됐을 때

이를 고사하는 것도 포함될 것이다.


2005.   1.   7


한  나  라  당   대  변  인  田  麗  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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