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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외교부는 자국민 보호보다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 [논평]
작성일 2005-01-08
(Untitle)

동남아시아의 지진해일 사고에 대해
우리 외교부가 무성의하고 안일한 태도로
대처해 네티즌여론이 들끓고 있다.
‘죽음의 피피섬’에 실종자가족을 그대로 방치하고
나 몰라라 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한 방송사가 큰 피해가 난
푸켓 현지취재를 한 데 따르면
외교부에서 긴급히 현지에 마련한
대책본부가 제 역할은 커녕 나태한 관료주의와
무성의로 현지 한국인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는 내용이다.

문제의 피피섬에 실종자 가족들은 노숙을
하면서 유품하나라도 찾으려 안간힘을 쓰는데
현지 파견된 외교부 직원은 태국정부가
피피섬 접근을 통제하고 있다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다.
또한 취재진이 어렵잖게 확인한 배낭여행객 숫자조차
못한 것인지 안한 것인지
제대로 파악조차 못하고 있다.

김선일피살 사건이 아직도 우리 뇌리에 생생한데
여전히 외교부는 해외에서 자국민 보호라는
당연한 외교부의 역할을 방기하고 있다.

국가는 자기나라 국민을 보호하는 것이
가장 으뜸가는 책무이다.
대한민국이란 격동의 역사를 지닌 나라에 태어나
거의 대부분의 한국인은 최선을 다해
국가를 위한 의무를 다해냈다.
그러나 정작 정부는 국민이 필요로 할 때
그 자리에 없었다.

피피섬에 자기나라 국민들을 어떻게든 찾겠다고
무려 30개국의 대사관직원들이 찾아왔지만
한국대사관에서는 아무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
그토록 살고 싶다고 외쳤던
김선일씨의 피맺힌 절규가 허공에 사라졌듯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사람들은
아수라장속에 그대로 묻혀 억울하게 버려져야만 하는가?

 

2005.   1.   8.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전  여  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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