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생활고로 시달리는 이웃들이 늘어가고 있다.
참담한 ‘가난의 분배’가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
그 결과 우리 주위에는
온통 가슴아픈 일들 뿐이다.
장롱속에서 숨진 5살 어린아이의
사인은 결국 ‘굶주림’으로 밝혀졌다.
여관에서 아이를 낳고
찜질방에 몸을 뉘였던
미혼모의 갓난아이는
제대로 먹지못해 숨지고 말았다.
과연 이대로 좋은가?
젖이 안나와 설탕물로 갓난아이를
먹인 어머니가 숨진 아이를 붙들고
울던 통곡소리를 정부는 귀기울여 듣는가?
아이낳은 어머니를 보호하고
도움의 손길을 뻗치는
최소한의 ‘안전장치’조차 왜 가동하지 않는가?
열심히 일하기만 하면 언젠가는
내집을 가질 수 있다는 ‘꿈’을 꾸는
순진한 국민은 더 이상 없다.
오늘보다 내일이 더 나아지리라는
희망을 지닌 낙천적인 국민도 더 이상 없다.
하루하루 버티는 것만이
대다수 국민들의 삶의 목표가 되었다.
갓난아이는 어떤 경우에던
그 소중한 생명을 이어가도록 해야 한다.
아이를 낳은 어머니는 따뜻한 자리와
미역국을 먹을 권리가 있다.
이렇게 당연한 일조차 해내지 못하는
무능력한 정부가 무슨 거창한 역사적 목표를 입에 올리는가?
인간의 역사란 바로 생존을 통해 쓰여졌다.
먹고사는 문제부터, 갓난아이와 어머니를 보호해야
비로소 인간의 역사가 쓰여질 수 있는 것이다.
2005. 1. 12.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전 여 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