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열린우리당 지도부가
중국 당국의 ‘대한민국 국회의원 기자회견 저지’ 사태에 대해
‘양비론’을 제기한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
이번 사태는 여야의 정략적 문제가 아니라
‘수교국 대한민국 국민의 대표’에 대한
중국쪽의 언론자유와 인권 침해’ 사항이기 때문이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정부여당 때문에 발생했다.
탈북자와 이들을 돕는 자원봉사자들 특히 김동식 목사에 대한
인권을 정부 여당이 외면하고 있어 야당 의원들이 나선 것이다.
여권 지도부가 중국에서 기자회견을 한 것이 위법이라 했는데
최근 정동영 장관이나 여당 주요인사 등이
중국정부에 공식 허락을 얻고서 기자회견을 했는지 확인해 보길 권한다.
이른바 개혁정부 실세라는 사람들이
가장 인류 보편적이고 기본적인 자유인 언론, 집회의 자유에 대해
언제부터 이렇게 가볍게 생각하는지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열린우리당 사람들은 중국에 가서 기자회견이나 의견개진을 할 때
‘중국 정부의 윤허’받고 해왔는지 다시한번 확인하고 싶다.
여야를 떠나 자국의 국회의원이 ‘탈북자와 자국민 인권 수호’를 위해
일하다 수모를 당했으면 재발방지책을 함께 모색하자고 해야 옳다.
위로와 안부를 묻기는 커녕 덩달아 중국정부와 함께 공동전선을 형성한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유갑스럽기 그지 없다.
2005. 1. 14.
한 나 라 당 부 대 변 인 이 정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