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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정부는 태국여성노동자에 대해 철저히 책임지라 [논평]
작성일 2005-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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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말 핵산에 중독돼 이른바 앉은뱅이병에
걸린 태국여성노동자사건은
우리모두의 부끄러움이다.
노말핵산이 신체에 해를 끼치는 독성물질이라는 것은
상식중의 상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성노동자들에게
장갑이나 마스크조차 없이 그대로
일을 시킨 것은 이미 ‘비참한 결말’을
예고한 것이나 다름없다.

 

지금 한국에는 약 15만명이 넘는
외국인 여성노동자들이 일하고 있다.
세계 어느 나라이던 모성에 대한 보호는
기본이며 여성노동자에게는 ‘특별한 보호’가
배려되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말핵산에 그대로 노출시킨 것은
고개를 들 수조차 없이 부끄럽고도 수치스러운 일이다.

 

언제부터 우리가 과거를 잊는 잔혹하고
잔인한 민족이 되었는가 믿고 싶다.
하와이 사탕수수농장에서
매를 맞아가며 일했고
독일의 탄광에서 서러운 젊음을 보냈던 것이
겨우 백년전, 수십년전의 일이다.
무엇보다 한국의 필요에 의해 이 땅에 와있는
외국인노동자의 현실은 
바로 얼마전 못먹고 궁핍했던 그래서
마다할 것이 없었던 우리자신의 모습이다.

 

정부는 이땅에 들어와 일하는
외국인노동자들이 원한과 아픔을 품은채
한국을 떠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대로 가다가는 한국은 아시아 이웃국가의
친구가 아니라 적으로 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노말핵산에 노출돼 일했던
모든 외국여성노동자를 책임지고 치료하고
수긍할 수 있는 보상을 받도록 해야 할 것이다.
물론 확실한 재발방지대책을 세워야 함은 더 말할 것도 없다.

 

 

2005.   1.   16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전  여  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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