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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 기자회견
작성일 2005-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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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 기자회견>

9시30분 시작. 당사기자실.


-영수회담 관련, 그동안 청와대에서 만남을 제의하면 응할 용의가 있다고 했다. 오늘은 국정쇄신과 정쟁지양 위해 언제든 만나겠다고 했다. 적극적 의지 여겨진다. 먼저 만남제의로 해석되도 되는지?
오늘 회견엔 한일협정 공개에 대한 내용이 빠져있다. 대표의 생각과 해결방안에 대해 듣고싶다.
/대통령께서 기자회견 내용을 들었을 것이다. 저의 의견, 적극적 의지가 있다는 것을 보고서 생각하시는 것에 따라서 결정이 날 것이다. 언제든지 대통령과의 회담을 환영한다.
한일협정 문서 공개와 관련해 저의 입장은 먼저 일제시대에 강제징용한 피해보신 분들이 문서공개로 인해 또한번 마음의 상처를 받으시지 않을까 가슴아프게 생각한다. 개인의 청구권을 빼앗긴 것에 대해서는 사실 관계를 명확하게 객관적으로 잘 밝혀 정부가 이 분들에게 보상하는 방법을 적극 검토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당장 2월 임시국회에서 여야가 이 문제를 논의해나가길 바란다. 생각해보면 당시 협정을 맺을때 우리나라는 너무나 가난하고 어려웠다. 그래서 그 돈은 나라발전에 썼고 그래서 나라가 발전했다. 그분들의 희생위에 나라의 발전이 있는 것을 생각할 때 우리 모두는 그분들께 빚을 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부가 나서서 이분들께 어떻게 보상할 문제에 대해 적극 검토해 나가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정쟁없는 해로 약속했다. 당장 다음달 2월 임국에서 국보법 등 반드시 거론될 것인데 일면 상치되는 부분도 있다. 어떻게 대치할 것인가.
/.사실 그런 법안들 가지고 여야가 싸우는 바람에 경제가 더 어려워졌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정치라는 것은 일방적인 것이 아니고 모든게 그렇지만 정치는 특히 상대적인것이라 생각한다. 정부 여당이 잘못 나가고 있을 때 야당으로서 이것을 견제하고 바로잡기 위해 노력해나가는 것은 당연한 사명이다. 만약 한 방향으로 극단으로 나가게 하는 것은 국가를 위해서도 위험한 일이다. 한나라당은 정말 싸우고 싶지 않지만 그런 법안을 던져놓고 국민의 공감대나 합의 없이 강행 처리하려고 할 때 우리는 막을 수 밖에 없었다. 대통령께서 이제 경제에 모든 힘을 쏟겠다는 약속했고 실용주의 노선으로 가겠다고 했으니 이번 국회에서 기대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박대표는 당의 포괄적인 당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당명 개정에 대해 당내 일부에서는 의견이 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계속 강행할 건인지. 반발에 대해서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당명개정은 4.15총선때부터 검토가 됐었고 지난 8월 연찬회에서 당의 합의가 이뤄져서 당명을 개정하는 방향으로 이야기가 됐다. 다만 어떤 시기에 하느냐를 추후 결정하기로 되어 있던 문제다. 작년 선진화 프로젝트를 각분야별로 발표했다. 경제 통일외교분야. 내일 정치분야. 복지에 대한 것도 이번달에 있을 예정이다. 그러고 총론이 조만간 발표되고. 2005년에 선진화 계획을 구체적으로 바표하면서 당연히 같이 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잡고 있었는데, 당 안에서 여러가지 다른 의견들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곧 있을 의총에서 많은 다양한 의견 듣고 수용해서 절차나 방법에 대해서 합의를 보겠다. 다만 당명개정과 관련해서는 과거 당의 이름만 전략적으로 바꾼 예들이 있어서 그렇게 되는게 아닌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 그러나 한나라당의 당명개정작업은 이름만 바꾸는게 아니다. 당의 선진화 계획에서 단순히 정책 몇가지만 나오는게 아니라 당이 앞으로 어떤 노선을 택할 것인지, 이념적 좌표를 어디인가 가늠해서 새로운 노선을 정립하고 거기에 매진하겠다는 거듭나는 모습으로 당명개정작업이 이뤄지는 것이다


-최근 당내 여러세력들이 개혁적 중도보수로 가야 한다고 한다. 왜 그런 목소리가 나오는지. 대표의 생각은
/당은 이미 상당히 중도보수쪽으로 왔다고 생각한다. 국보법 하나를 예를 들면 상당히 획기적인 국보법 개정안을 내놨는데 전 같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엄청난 변화다. 제가 개정안 논의 시작될 때 참칭부분 명칭 부분 논의해 볼 수 있다고 했을 때 엄청난 반대에 부딪혔다. 당내 여러가지 목소리 있음에도 불구, 충분한 논의를 거쳐 획기적인 개정안을 내놨다. 이런 것만 봐도 우리가 상당히 중도보수에 와있다고 생각하고, 자꾸 우경화 되어 간다는 것은 이것 하나만 봐도 저는 이해하기 어렵다. 지난법 4대 법안과 관련해서는 우리는 이런 획기적 안을 내놓고 가능한한 싸우지 않기 위해 많은 양보 했는데 상대방 당에서는 양보를 하나도 안했다. 그렇게 되다보니 원내대표단의 합의된 사항까지도 열린우리당의 의총에서 다시 뒤집어 지고 그런 가운데서 우리가 합의를 이루지 못한 것이다. 우리로선 상당히 합의했다고 생각한다.


-최근 당사를 여의도로 옮긴다는 보도 나오고 있다. 한나라당 천막당사의 초심을 너무 빨리 잃는 것 아닌가 하는 지적도 있다.
/지금 확실하게 결정된 것은 없다. 천막당사에서 이곳 염창동으로 없는 돈에 왔는데. 차도 10분거리밖에 안되지만 전에 여의도 국회 근처에 머무시고 했던 것이 있어 그런지 심리적으로 상당히 거리를 많이 느끼는 것 같다. 이런 점들을 다 고려해서 의견을 모아서 어떻게 하는 것이 합리적인지, 이사한지 얼마 안됐기 때문에 논의하고 의견 수렴 거쳐서 결정을 하려고 한다.


-지금 한일협정 문서 공개 과정들이 박대표 흠집내기라는 얘낄 당 안팎에서 나오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여기 계신 여러분 그렇게 생각하시는가. 하여튼 정부여당에서 하는 일이 국민들께 의혹을 사게 된다고 하면 정부로서는 손해나는 일을 한다고 생각한다. 역사에 관한 일은 국민과 역사학자의 판단이 문제라고 생각한다. 역사에 관한 일은 정권이 재단하려고 해선 안된다고 생각한다. 어떤 정권이 역사를 다루겠다는 것은 누가 보더라도 그것은 역사를 정권의 입맛에 맞게 하려는 것으로 밖에 안보이고 전문가와 역사학자들에게 맡겨 평가하게 한다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것으로 생각한다.


-일각에서 영남 의원들이 보수세력 결집을 위해 한나라당 발전적 해체 주장하고 있다. 취약한 호남 충청에 대한 지지세력 확보 방안이 있는지.
/그런 얘기는 우리당이 확실하게 정체성을 갖자는 뜻으로 말씀하신게 아닌가 생각한다. 실제로 한나라당은 그동안 확실한 정체성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지금 구성원들이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얘기하는 시대다. 그렇기 때문에 당의 노선과 다르지만 개인의 생각을 말할 수 있다. 그것이 당의 정체성 혼란을 주는게 아닌가 받아들일 수 있지만 자유롭게 얘기하는 시대고, 이런 얘기도 당의 정체성을 분명히 해서 가자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한나라당이 많은 지지 못받고 있는 지역에 대해서는 노력하고 있지만 우리가 부족해서 못받는다는 차원에서 계속 노력해나가겠다.


-한일외교 문서 공개 관련 이후 박대표 때리기다라고 하는데 여권에서 추진하는 과거사 규명에서 박대표때리기에 나서면 어떻게 대처하겠는가.
/지난해 과거사 문제는 논의됐지만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인사들에 의해서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그렇게 진행이 된다면 아무것도 할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한나라당은 그때도 과거사법 관련 많이 양보했는데 다 합의해주고 한가지 합의가 안되서 합의를 못봤다. 친북이적 활동에 대해서도 국가에 큰 해를 끼치는 행위에 대해서도 진상을 살펴보자고 했는데 그 하나를 양보를 안해줘서 우리는 다 양보했는데 양보를 안해서 합의가 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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