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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헌금 재판이 독립운동가 재판이라도 되나? [논평]
작성일 2005-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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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김희선 의원 재판이
볼만한 구경꺼리가 되어 가고 있다.

 

집권당 국회의원 출신 변호사들과
민변 간부는 물론
법무법인 수개에 소속된 변호사들이 28명이나 참여했다 한다.

 

변호사 구성만으로 보면
독립운동가나 민주화 인사 구하기 재판 같기도 하고
돈 많은 대재벌 구출 재판 같기도 하다.
아무튼 규모면에서는 세기의 재판이라는 인상을 받는다.

 

얼마나 거룩하고 위대한 일을 하다가 죄를 의심받기에
물 묻은 바가지에 깨 달라붙듯이
내로라는 변호사들이 저렇게 헌신적으로 나서는 것일까?  
 

그러나 혐의 내용을 보면 거룩하지도 위대하지도 않다.
소위 시중에서 하는 말로 ‘공천헌금’에 관한 것이다.

 

입만 열면 개혁을 주장하는 열린우리당으로서는
핵심 의원이 그런 혐의를 받는 것 자체가 수치스러운 일이다.
제대로 된 정당이면 변호는 커녕 자체 진상을 조사해야 옳다.

 

한 두명의 변호사로는 자신이 없을 정도로 죄가 중한 것인지
집권당 변호사 출신 의원들이 대거 나서야
재판부가 압력을 느낄 것이라고 판단했는지는 모를 일이다.

 

그러나 열린우리당 국회의원들은
비리혐의로 구속된 대통령 측근을 위해 탄원서나 써주고
부패 혐의 동료 의원을 위해 대거 변호에 나서는
부끄러운 일을 서슴지 않는 사람들이라는 비난은 면치 못할 것이다.

 

2005.   3.   22

한  나  라  당   부  대  변  인   구  상  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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